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버스 안심하고 타고 싶어요’ 중국산 버스 연속 결함 터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22 18:40:30
조회 7453 추천 37 댓글 37
														

반복되는 중국 전기버스 사고
차량 제동장치와 관련된 결함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차량 도입 증가

사진 출처 = 유튜브 ‘대중교통 촬영하는 사람’

2025년 6월 8일, 평소처럼 운행 중이던 서대문 14번 마을버스가 언덕길을 오르던 중 갑작스럽게 멈춰 서더니, 이내 뒤로 밀리며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에 탑승 중이던 일부 승객은 충격으로 창문에 부딪혀 다쳤고, 한 승객은 문이 열리자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고로 총 6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으며,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문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단순한 운전 미숙이나 노면 상태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사고 차량은 중국 국영기업 CRRC가 제작한 전기버스 그린웨이 720으로, 이미 서울 지역에서 수차례 유사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이들 사고는 공통으로 경사진 도로, 정차 중, 제동 불능이라는 유사한 조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차량 자체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반복되는 결함, 반복되는 사고

사진 출처 = ‘한차주식회사’

같은 차량을 운영 중인 종로 13번 마을버스 역시 도심 경사로에서 제동에 실패해 충돌했고,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종로 13번 노선에서만 유사한 사고가 5차례 발생했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 성북 22번 버스도 마찬가지로 언덕길에서 후진하며 사고를 유발하는 등 동일한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버스를 직접 운전하는 기사들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반응 속도가 느리거나 차량이 미끄러진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기도 한다” 등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속 주행 시 제동 감도가 일정하지 않아, 운전자가 통제력을 상실하는 때도 있었다는 점은 해당 모델의 안전성과 브레이크 시스템의 신뢰도에 심각한 의문을 남긴다.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를 잃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korea_train_express_2004’

이처럼 사고가 반복되는 차량이 여전히 도심에서 운행되고 있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국산 모델보다 수천만 원이나 저렴하다. 영세한 마을버스 운송업체로서는 차량 구매 및 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모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성비 중심의 선택은 시민의 안전이라는 본질을 희생시킬 우려가 있다. 사고가 한 차례 발생하면 수리 비용뿐 아니라 시민들의 불안감, 신뢰 상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이 뒤따른다. 공공 교통수단으로서 전기버스는 단순한 친환경 수단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반복되는 결함은 결국 친환경 전환 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국산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

시민의 발은 안전해야 한다

사진 출처 = ‘한차주식회사’

저렴한 승차감과 빈번한 고장으로 오랫동안 부정적 평가를 받아온 중국산 전기버스. 이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안전 이슈로 그 사용 여부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전기차 도입이 환경을 위한 정책이라면, 그 환경에는 사람도 포함되어야 한다. 기술의 효율성 이전에, 사람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기본이 우선되어야 한다.

버스는 도시의 모세혈관이자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이다. 그 버스가 언제 멈출지, 언제 미끄러질지 불안해하며 탑승해야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시민의 발’이라 부를 수 없다. 도심을 안전하게 잇는 이동 수단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렴한 대안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선택이다.



 

뉴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부활할 수 있을까… 한때 기아의 ‘기함’이였던 K9 근황▶ “드디어 포함돼…” 2026 쏘렌토, 국민 옵션 추가해 뜨거운 반응 쏟아졌다▶ “BMW가 X7 전시차를 신차로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4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6414 신형 쏘렌토 출시하면서 ‘자동차 제조사’에서 가장 강조한 포인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74 0
6413 신형 쏘렌토 공식 공개…예상도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81 0
6412 “같은 쏘렌토 맞아?” 2026 쏘렌토, 옵션별로 비교해봤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85 0
6411 “완성도 미쳤죠” 차주 평점 9.6 기록한 전기차, 가격도 저렴합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5634 7
6410 부활할 수 있을까… 한때 기아의 ‘기함’이였던 K9 근황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07 0
‘버스 안심하고 타고 싶어요’ 중국산 버스 연속 결함 터졌다 [3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7453 37
6408 “드디어 포함돼…” 2026 쏘렌토, 국민 옵션 추가해 뜨거운 반응 쏟아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67 0
6407 “BMW가 X7 전시차를 신차로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7145 1
6406 얼마전 공개된 2026년식 쏘렌토, 실내 살펴보니 “대박 날만 하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53 0
6405 트럼프에게 ‘관세 폭탄’ 맞은 현기차, 이런 결정 내렸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80 0
6404 “제발 비켜” 도로 위 민폐의 끝판왕 ‘1차선 정속주행’, 가장 큰 문제점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55 0
6403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린 초보운전 딱지…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63 0
6402 한국에선 이름도 모르는데… 유럽에서 ‘국민차’로 팔리는 국산차 정체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292 27
6401 “정품 쓰려면 돈 더 내세요” 바뀌는 보험 약관에 운전자들 분노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441 0
6400 “신세계입니다” 실제 차주들이 모두 극찬한다는 현대차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69 0
6399 “완전 신상이다” 한혜진이 세컨카로 ‘기아 타스만’ 구입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43 0
6398 소방차 전용구역에 ‘불법주차’한 운전자, 이렇게 됐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21 1
6397 ‘세단인데 경유를 넣는다고요?’ 혼유 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1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140 3
6396 3천만원대로 살 수 있다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370만원 할인 받는 방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20 0
6395 “K-자동차, 누구를 위한 차인가?” 국산 차 역차별, 어느정도길래…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01 0
6394 김정은은 벤츠 타는데… 북한 주민들이 타고 다닌다는 자동차 수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163 1
6393 “운전 중에 스마트폰 봐” 자율주행 시대, 이렇게 달라집니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21 0
6392 F1 자동차 타이어 모두 ‘같은 브랜드’인 이유, 놀랍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89 0
6391 작년 2187대 팔렸는데… 5월에만 37대 팔렸다는 기아 전기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04 0
6390 “전부 감시한다고?”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막기 시작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85 0
6389 타보니깐 달라… 아빠들이 극찬했다는 수입 패밀리카, 무엇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79 0
6388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제재한다는 정부, 과태료 이 정도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73 0
6387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가 뭐야?” 챗GPT한테 물어봤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82 0
6386 코쿤이 타던 2억 짜리 SUV,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68 0
6385 “제네시스 의식하나…” 벤틀리, 새로운 디자인 컨셉카 공개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94 0
6384 말문이 막힐 정도…벤츠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것’ 뭐길래?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63 0
6383 “원격 스마트 주차·3열 통풍시트”… 깜짝 놀란다는 2026년형 쏘렌토 옵션 수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142 0
6382 “갑자기 끼어드네…” 도로 위 얌체 운전자 신고하는 방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7 76 0
6381 “2천만 원대 미니밴?” 아빠들 난리 난 신차, 과연 카니발보다 뛰어날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71 0
6380 “시원함의 차이가 달라…” 자동차 선팅 무조건 해야 하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8 0
6379 “연비 15.8㎞/ℓ”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가장 큰 배터리 들어갔다는 SUV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18 0
6378 로고 변경하고 조롱 받던 기아자동차,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72 0
6377 “테슬라 수퍼차저는 안돼” 급속 충전 테스트에서 살아남은 전기차는?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2 0
6376 “최대 30분 동안…” 폭우 쏟아지면 요트로 변신할 수 있다는 SUV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2 0
6375 눈이 작은건데… 졸음운전으로 인식하고 강제 운행 정지됐다는 전기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5 0
6374 “불법으로 돈 벌고…” 가격이 3억인데 이미지 때문에 욕 먹는 자동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9 0
6373 “최고기온 35도라고?” 한여름 폭염에서 전기차 주행거리 늘리는 방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52 0
6372 “자동 세차장에서 자동차 안테나 산산조각 났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72 0
6371 “길고양이 때문에 자동차 망가지면 보험처리 가능한가요?”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68 0
6370 주정차 과태료 ‘AI 음성’으로 이의신청하라는 은평구, 반응 최악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58 0
6369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스포티지는 벌써 4600만원이 넘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70 0
6368 “가장 완벽한 전기차” 오너 평가 9.3 기록한 테슬라 모델, 뭐길래?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69 0
6367 “가격으로 승부한다” 제네시스 G80 대신 눈여겨 본다는 수입차 정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77 0
6366 “30km/l 넘는다고?” 국산차 중 연비 압도적이라는 이 모델, 무엇일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69 0
6365 “여름에 과태료 20만원 폭탄?” 이것 모르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84 0
뉴스 '스프링 피버' 안보현-이주빈, 출연 확정! 직진과 철벽을 오가는 코믹 로맨스 COMING SOON 디시트렌드 07.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