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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속의 호랑이들 서문 번역

maverick 2006.08.28 04:51:45
조회 1741 추천 0 댓글 2




허허님이 오토 카리우스의 자서전이 볼만하냐고 하셔서 책의 내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서문을 번역해 올립니다.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영문번역판을 발행하면서 우리 전 독일국방군 소속 군인들은 페도로비츠 출판사가 2차대전과 관련된 독일서적들을 영문으로 번역출판하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런 출판물들 덕분에 영화, 텔리비전, 언론매체를 통해 진행되어온 독일군에 대한 중상모략을 반박할 수 있었습니다. 서유럽 국가들로부터 온 자원병들과 함께 공산주의에 맞써 싸우다 전몰한 우리 전우들을 생각할 때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기억들이 온갖 중상모략으로 더럽혀졌던 것을 기억할 때마다 더더욱 고마움이 커집니다. 불행하게도 독일에서는 전쟁박물관들이 파괴되고 모욕된 경험이 있습니다. 동시에 브레멘, 함부르크, 본에는 무명의 탈영병들을 기리는 기념관들이 세워졌습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944년 12월 31일까지 5년 간 전쟁을 하면서 약 700만명의 독일국방군 중 탈영병은 고작 1408명 밖에 없었습니다!) 1945년 이후의 독일국민처럼 노골적인(난 이것이 부끄럽습니다) 거짓말에 성공적으로 속아넘어간 국민은 없습니다. 최근 드러난 정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사적인 이미지들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 3 제국에서 근무했던 예전 선전대원들의 도움으로 "재교육"은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우리 국방군과 독일국민들이 대전 중 이루어낸 성과는 기껏해야 예전의 적들로부터 인정받았을 뿐입니다. 몇몇 경우에 있어서는 존경까지 받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의 태도를 보면 왜 시민병들은 더 길고 불쾌한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만 군복을 입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정치인들, 성직자들과 공직자들은 독일연방군(Bundeswehr) 소속 장병들을 "잠재적인 살인자들"로 묘사하고  면죄부를 받습니다. 심지어 블륌 장관(노동부 장관)조차도 폴란드에서 행한 연설 중에서 군인과 유태인수용소의 경비병은 그에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했을 정돕니다. 그러므로 독일인들이 걸프전에 대해 보여준 반응에 대해서 서방세계가 놀랐다는 사실은 내게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군인으로서의 긍지와 다른 어떤 종류의 이상주의라도 수십년간 짓밟히고 조롱당했다면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를 돌이켜본다면 이상주의라는게 필요할 때 서랍에서 꺼내듯 갑자기 꺼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군인들은 "법률이 정하는대로" 자신의 의무를 다했을 뿐입니다. 적은 군인들에 의해 정해진게 아니라 정치인들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많은 군인들은 포화 속에 죽거나 행군 중 죽는다"는 나폴레옹의 말은 모든 군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실전경험이 있는 전세계의 모든 군인들은 이해할 것입니다. 1945년 이래 전세계적으로 전쟁이 없었던 적은 단 한 주일도 없었습니다. 두 차례의 대전이 끝난 이후 연합군들은 광란에 휩싸여 그 두 배나 되는 기간 동안 또 다른 전쟁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정치인들이 가장 눈부신 승리를 얻는 순간과  그리고 승리의 무모한 여파 속에서도 정치적 목적을 잊지 않도록 책임지기를 기대합시다. 모든 인민들은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권리에 대해서만 말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의무에 대해서도 기억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는 오래오래 유지될 평화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들이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숨진 전우들을 기억하면서, 우리 참전용사들은 쓰라린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가 있습니다. 그것을 함께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최악의 정치적 대안이라는 것을. 오토 카리우스 ========================================================================================== 헌정 산화한 전우들을 명예롭게 기억하며 그리고 영원불멸의 전우애를 되새기며, 502중전차대대 2중대 전우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독일어판 발행에 부쳐 처음 내가 전선에서 겪은 경험을 쓴 것은 502중전차대대원들을 위해서였습니다. 그게 이젠 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 나는 전선에서 싸웠던 독일군 장병들의 결백을 밝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독일군 장병들에 대한 온갖 중상모략은 1945년 이래 독일 국내외에서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공개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대중은 정말 2차 대전이 어떠했었는지, 평범한 독일군 장병들은 정말 어떠했는지 똑바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내 동료 전차병들에게 맞춰서 쓰여졌습니다. 그들이 읽고 전쟁 중 힘들었던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라고 이 책을 썼습니다. 우리 전차병들은 다른 부대 소속 군인들이나 마찬가지의 일을 했을 뿐입니다.-우리의 의무 말입니다! 나는 전쟁이 끝난 후 사단과 군단의 전투보고서를 각각 입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주요 줄거리인 1944년 2월 24일과 3월 22일 사이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명확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다른 전투에 대해서는 내 기억에 보태서 통상의 공식문서들을 이용해서 책을 썼습니다. 오토 카리우스. ========================================================================================== 역자 주1) 윗 번역문에서 느낌표와 괄호의 사용은 원문에서 오토 카리우스가 사용한 것입니다. 역자 주2)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원문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_- 그리고 짤방은 502중전차대대 소속 전차 중 하나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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