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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배경 본좌 소설들(해설펌)

1234 2006.09.06 22:10:15
조회 2547 추천 0 댓글 23



1. 독수리는 내리다 - 이 소설의 최대 매력은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입니다. 독일군 공수부대 대장 쿠르트 슈타이너는 그중 백미입니다. 명예를 존중하며 뛰어난 지휘력과 발군의 작전 수행 능력, 인간적 매력까지 겸비한 올해의 소설 속 인물상 후보입니다.^^; 그의 지휘를 받는 부대원들 모두 충성심이 강하고 남자다운 기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IRA 혁명분자 리암 데블린은 역시 남자가 봐도 멋있을만큼 터프하면서도 로맨틱한 매력을 갖춘 사나이 중의 사나이입니다. 두 명의 진짜 사나이가 힘을 합쳐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과정과 위대한 실패를 영화를 보여주듯 속도감 있게 펼쳐 놓는 게 이 소설의 핵심 전략입니다. 리암 데블린은 작가의 시리즈 캐릭터같은데 다른 작품에선 어떻게 나오는지 무지 궁금하군요...그 외에도 <독수리>작전 지휘자 라들이나 비행기 조종사 게리케, E-보트 조종사, 데블린과 로맨스를 나누는 몰리, 미국 레인저 부대의 케인 등 등장 인물들 모두 개성이 넘치고 매력이 풍부합니다. 물론 나치의 악마 하인리히 히믈러는 예외지만요...이렇게 지금은 사라져 버린 남자의 미덕인 명예와 충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하는 멋진 남자들의 무훈가가 바로 <독수리는 내리다>의 정체인거죠...남자들은 진짜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여자들은 저 남자들 진짜 멋있다! 이러면서 볼 수 있는 책이라는 겁니다..ㅋㅋ 첩보 모험 소설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전쟁의 와중에 한갖 장기판의 말로 전락해 버리는 주인공들을 보며 전쟁의 비정함을 느껴볼수도 있고, 그 비정한 전쟁의 와중에 피어난 리암과 데블린의 로맨스를 보며 전쟁을 넘어서는 사랑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밀리터리 소설의 선조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후반부 총격전의 묘사도 박진감이 넘칩니다. 반전도 제법이구요. 하여튼 재미있는 책입니다. 영국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독일인이 주인공인 것도 특징적이고요... 2. 여왕폐하의 율리시즈호 - 영국 해군은 무기 및 연료를 실은 선단을 편성하여 부동항 무르만스크로 보내는데 엄동설한의 북극해, 어금니를 번쩍이며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나치의 U 보트와 폭격기 그리고 살인적인 추위와 엄청난 폭풍... 선단을 이끄는 영국 순양함 율리시즈호는 쉴새없이 다가오는 위기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극한 상황 속에서 승무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 영국 글레스고의 한 이름없는 교사를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문제의 처녀작, 전쟁소설 대걸작. 3. 캐치 22 - 애초 캐치22의 내용을 몇줄로 설명하려는 노력은 불가하다. 상하권으로 나눠진 상당한 길이의 이 소설은 페이지페이지마다 저 적잖은 실존들의 욕망과 마음, 말들과 행위들이 엄청난 무질서를 가장한 견고한 구조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무수히 쏟아지는 냉정한 블랙 유머 너머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과 살아남은 자의 쓸쓸한 슬픔 한올한올까지 읽어내려면 이 소설을 몇번 더 읽어도 모자랄 테니까. 4. 양철북 - 너무 유명해서 별도 소개는 않하겠다. 5.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 - 남부의 아름다운 피서지에 놀러온 청년 카메라에 자기도 모르는 군사기밀이 찍혀 있는 바람에 스파이 용의자로 체포된다. 이제 청년은 범인을 찾아내든지, 국외추방이든지, 절체절명의 궁지에 빠지고 만다. 제2차 세계대전이 격발되기 직전을 배경으로 평범한 한 인간이 우연히 찾아든 사건에 휘말려들면서 겪게 되는 절망적 고뇌에 초점을 맞춘 거장 앰블러의 본격 스파이소설 세계문학사에 빛나는 선구작. 6. 바늘구멍 - 히틀러를 2차 대전의 승리자로 만들었을지도 모를 일급 정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숨막히는 도주와 추적의 파노라마. 그리고 그 속에서 전개되는 위험한 사랑! 7. 개선문 - 레마르크가 48세 때인 1946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여 전쟁이 빚어낸 한 인간의 참혹상을 그린 반 나치적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편을 통해 니힐(Nihil)을 풍기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휴머니즘의 향기는 레마르크의 인간성을 엿보게 함으로서 독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다. 더 있으면 소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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