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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의 실수

할일없음-forgive 2005.07.29 2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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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의 실수 ⓐ사막지형의 특징 간과 이집트에 기지가 있던 영국과는 달리 아프리카에 변변한 기지가 없던 롬멜군은 모든 보급품을 이탈리아에서 해상으로 수송해야 했습니다.게다가 지나치게 긴 보급선도 문제였습니다.폴란드의 독소접경선에서 모스크바까지 거리가 1000km인데,이는 트리폴리에서 벵가지정도의 거리였고,트리폴리에서 알렉산드리아거리의 반밖에 되지 않습니다.게다가 가는 길도 95cm 협궤 철도선을 제외하면 발비아가도 하나 뿐이었습니다. 또한 독일군은 사막전에 적합하지 않았으며,그들의 음식도 지방분이 많아 사막기후에 좋지 않았지요.사막의 열기에 독일제 오토바이와 전차는 그 수명이 크게 줄었습니다. ⓑ보급의 문제 1941년 이탈리아군이 키레나이카에서 퇴각하면서 아프리카에 물자를 내려놓을 항구는 1군데 밖에 없었습니다.바로 트리폴리였지요.문제는 트리폴리에서 이집트전선은 너무 멀다는 겁니다.위에 써진대로 트리폴리에서 이집트는 너무 멀었고,길도 하나뿐인데다가 수용물자용량도 4만5천톤이어서 독일군이 필요한 7만톤에 모자랐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독일군은 큰 곤란을 겪게 되었습니다.특히 병참선이 길어짐에 따라 항구에는 물자가 남아돌고 전선에는 물자가 모자라는 문제가 발생합니다.1941년 6월 4일 벵가지항을 점령하면서 그나마 보급의 숨통이 틔이는 듯 했으나 이도 그렇지 못했습니다.벵가지항이 폭격을 받으면서 당초 예상한 해상수송량인 5만톤에 한참 못미치는 1만5천톤만 수송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6월초 독일 제 10 항공군단이 그리스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몰타나 여타 지역의 영국군이 공격을 시작하였고,가장 운송량이 많던 5월초만 해도 물자 손실량이 9%에 불과했으나 7월이 되면 19%로 늘어납니다.8월에는 9%로 다시 줄었으나 9월에는 25%,10월에는 23%의 물자가 손실됩니다.게다가 9월 들어 벵가지가 심각하게 폭격당해 보급선박들은 트리폴리로 항로를 바꾸었고 이로인해 보급선은 무려 1600km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수송된 연료 중 30~50%가 육상보급에 소모되었고,1개의 길만 다니다보니 35%의 차량은 항상 고장나 있었습니다.결국 12월 4일 롬멜은 퇴각하였고 이 대규모 퇴각으로 인해 독일군은 50%에 달하는 수송 트럭을 잃습니다.이런 상황 때문에 히틀러는 해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u-boat를 지중해에 파견하기로 합니다. 1942년 1월 롬멜은 다시 전격전을 시도,벵가지를 점령합니다.그리고 그 곳에서 잠시 정지한 뒤 5월 26일 재차 공격시도,6월 22일 토브룩항을 점령합니다.그러나 해군의 연료부족으로 인해 물자 수송량은 15만톤에서 3만 2천톤으로 떨어지고,그나마도 트리폴리에 하역합니다.이런 상황에서 롬멜은 토브룩에서 얻은 연료와 5천톤의 보급물자를 가지고 진격했으나 엘 알라메인에서 저지당합니다.롬멜은 곧 전열을 정비해 다시 공격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토브룩과는 650km,벵가지는 1300km,트리폴리는 2200km나 떨어져 있었고,이는 롬멜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게다가 토브룩항으로 하역하는 선박은 영국공군의 공격에 노출되어,독일군은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롬멜은 알람 하파에서 전투를 치른 후 최초 공격지점으로 되돌아 갑니다.롬멜은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결론 롬멜은 히틀러가 지원을 제대로 안해줬다고 비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히틀러는 아프리카에 최대한 많이 지원했으며,롬멜의 정보참모에 따르면 독일군은 영국군보다 전차와 중포에서는 사실상 우세했습니다. 위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쓸모없는 이탈리아군을 데리고 다닌 것,독일군의 차량이 부족했던 것,이탈리아가 진작 리비아에 철도를 건설하지 않은 것 등도 병참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었으며,아무리 롬멜이 전술의 천재라 하더라도 이런 문제점을 안고서 이기기는 힘들었습니다. 결국 아프리카에서 제한된 작전을 수행하라는 히틀러의 생각은 옳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용 : http://panzer.pe.kr/article.view?dept=westfront&id=SupplyWarAf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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