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간입니다. 금번에 리뷰할 물건은 제 소장품인 M-40 돌격포병 하의로 홍콩제 리프로덕션 제품임을 밝힙니다. M-40 돌격포병 하의는 M-40 돌격포병 야전상의에 맞춰져 제작된 것으로 다른 독일군 하의와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의 차이점은 있습니다. M-40 돌격포병 하의의 앞, 뒤 모습입니다. 야지에서 활동하기 편하도록 통이 큽니다. 바지의 앞부분을 클로즈 업 해봤습니다. 여밈 부분과 앞 주머니들이 잘 보입니다. 여밈은 당시의 트렌드(?)를 따라 지퍼가 아닌 단추로 합니다. 양 옆의 주머니들은 주머니 덮개가 없는 보통 병과들의 하의와 달리 주머니에 덮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돌격포병 하의와 마찬가지로 전차병 하의도 이와 같이 주머니에 덮개가 있습니다. 전차병이 원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은 주머니는 앞 뒤로 2개씩 있어 총 4개 입니다. 왼쪽 주머니 옆에 있는 작은 주머니는(덮개가 없는) 다름이 아닌 회중 시계 주머니입니다. 50여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당시만 해도 회중 시계가 굉장히 대중적이었습니다. 바지 위로는 이너 벨트(inner belt)를 집어넣을 수 있는 구멍이 양 옆으로 있습니다. 이너 벨트가 있으면 굳이 멜빵을 하지 않더라도 흘러내리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안감입니다. 평범합니다. 안감을 클로즈 업 해봤습니다. 오른쪽에는 사이즈가 마킹되어 있고 곧곧에 보이는 단추들은 멜빵 결속을 위한 단추들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지 끝 부분입니다. 끈이 있어 끝이 흩날리지 않도록 죄어줄 수 있습니다. 홍콩제 리프로덕션 제품의 경우 이 부분이 거의 1자로 되어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돌격포병 하의는 편상화를 신기 위해 끝이 오므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재현이 잘된 로스트 바탈리온 제품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재현도가 비교적 높은 로스트 바탈리온 제품에서는 확실히 끝이 편상화에 알맞게 줄어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홍콩제 제품에서는 이것이 잘 재현되지 않아 사뭇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보통 병과의 하의는 편상화가 아닌 부츠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테이퍼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음 : M-43 야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