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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만주에서 조선 독립군은 없었는가?

짤방은 잠시후에 2006.12.14 22:46:42
조회 1561 추천 0 댓글 14


알바횽! 40년대 항일전쟁이면 2차대전의 일부로 볼수 있다. 자르면 존내 무식한 꼴통쉐리 박정희가 조선 독립군과 싸웠는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는 참으로 의미없는 일이다. 당시 독립군은 미미한 세력이기는 했으나 당시 일본과 선전포고한 상태에서 전쟁을 수행중이었고, 박정희는 일본 제국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 당연히 독립군과 싸운 것이다. 물론, 직접적인 조우는 없었을 수도 있다. 또한 일부는 박정희가 참모부 부관이었기 때문에, 직접전투에 참가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독립군을 잡아 죽이는가 라고 말하는데... 은행강도를 위해 은행 앞에서 자동차 시동을 걸고 대기하던 넘은 직접 돈을 뺏지도 총칼로 위협을 하지도 않았으니 은행강도가 아닌가? 이런 넘은 강도죄를 적용할게 아니라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위반 범칙금만 부과하면 되는가? 그리고 진짜 1940년대 만주에 조선인 독립투사가 없었을까? 1930년대 이후, 조선의 독립운동은 좌익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것은 인정할 것이다. 20년대 말, 소위 제 3 인터네셔널 즉 코민테른이 결성된 후, 전세계 좌익은 코민테른의 지시를 따르게 된다. 당연히 조선공산당도 코민테른의 강령을 따랐고, 좌익운동가들과 협조하던 우익 독립운동 진영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된다. 이때 코민테른의 강령중 하나가 1국1당주의였다. 효율적인 반제국주의 반파쇼투쟁을 위하여 중국내 모든 조선인 공산주의자는 중국공산당에 속하고, 중국공산당의 지시에 따라 활동하라는 것이다. 결국 많은 조선인 공산주의자가 코민테른의 강령에 따라 팔로군과 신사군에 입대했고 조남기 김무정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박정희가 독립군과 조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박정희는 오직 중국 공산화를 획책하던 팔로군과 싸웠을 뿐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런 논리라면, 윤봉길 의사의 폭탄을 만들어준 김홍일 장군이나 중국 공군 조종사로 싸운 최용덕 대령 등은 중국 국민당을 위해 싸운 중국 군인들일뿐이다. 그들이 국민당군에 합류하여 싸운 것은, 생존을 위한 호구책과 조선의 독립을 위한 효율적인 투쟁 방법이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좌익계 청년들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 팔로군과 신사군을 찾아간 것도 몸을 의탁하고 일제와 싸우는 방편의 하나였고, 그 수는 우익계 독립운동가들보다 월씬 많았다. 당연히 팔로군과 신사군에는 조선인 공산주의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고, 팔로군과 싸웠다면, 당연히 그중에 포함된 조선인 독립운동가와도 싸울수 밖에 없는 것이다. 팔로군에는 심지어 우익 계열의 독립운동가도 포함되어 있었다. 광복군으로 미국 OSS에 파견되었던 우익 독립운동가 송석형도 광복군으로 가기전에는 팔로군에서 일본군과 싸웠다(광복군으로 간 뒤에는 전투는 없었고, 훈련만 받다가 끝났다) 만주땅에서 아무런 기반없는 조선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장투쟁을 한다고 해봐야 먹거리 구하기도 힘들어 항일 투쟁보다는 "보급투쟁"에만 힘쓰다가 결국, 강력한 적과는 싸우지도 못하고 동족에 삥뜯어 먹고사는 마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우익이든 좌익이든 조선의 독립을 위해 일본과 싸우려면 중국군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유일한 방법이었고, 팔로군이든, 국민당 군대건 상관할 바는 아니었다.   게다가 상당수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에게 좌우익의 갈림은 큰 장애가 아니었다. 조선 최초의 공산당 조직 고려공산당 사람중에도 우익이 상당히 포진해있었다. 민족주의자 신재호 같은 분. 기독교인으로 레닌조차 '공산주의자는 아니지만 훌륭한 혁명가'라고 평가받은 이동휘 등은 분명 우익이었다. 당시 친미 우익 이승만과 민족주의 우익 김구의 임시정부도 레닌으로 부터 자금을 지원받았고, 좌익 테러리스트를 자처하던 김원봉이 우익 장개석의 지원을 받았다. 나는 솔찍히 박정희는 5.16 이후의 행적이 중요할 뿐, 그 이전의 행적은 미미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따지는게 웃긴다고 생각한다. 박정희가 일본군 출신으로 독립군과 싸웠다는 이유로 친일파로 욕을 한다면 이명박도 골수 운동권 손학규는 아예 좌익 빨갱이고 미국유학중에 6.25 터지자 피하지 않고 귀국후 입대하여 공산주의자와 싸운 문익환 목사, 리영희 교수, 해병청룡부대로 자원입대해 베트콩과 싸운 황석영 등은 우익꼴통이겠네? 박정희의 친일경력... 기껏 중위였고, 가난하지만 재능있는 식민지 청년이 출세 할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까? 크게 문제될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억지스럽게 독립군 소탕과 관련없다는 주장은 치졸해 보인다. 그냥 인정할건 인정하고, 과장해서 침소봉대하는 것도 그만했으면 한다. 머리 나쁜 횽아들을 위해 세줄요약하면 - 1940년대 만주에 독립된 조선인 항일 무장단체는 없었다. - 그러나 좌익은 코민테른의 지시사항에 따라 기꺼이, 우익도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중국군(팔로군+국민당군)에 포함되어 싸웠으며 상당히 많은 수였다. - 일본군을 위해 만주에서 군생활한 박정희는 조선인 독립군과 싸운 것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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