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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Nazi의 위조화폐가 Adolf Burger의 목숨을 구했는가?

Orca 2007.01.27 10:56:20
조회 1184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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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보니 2차세계대전 관련된 흥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간단히 번역 및 요약해서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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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의 나찌의 유대인 집단 캠프의 생존자인 Adolf Burger는 역사상 가장 대규모인 금융 사기에 비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 중의 한명이다. 나찌는 Burger를 비롯한 140여명의 유대인들- 모두 처리대상이었던 -을 이용

하여 1945년 당시 영국 파운드-스털링 통화량의 12%에 해당하는 영국 통화를 위조하였다.

 

Burger씨는 전쟁직후 조그마한 비망록을 발간하긴 했지만 그 후 수십년 동안 전쟁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독일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내용의 책이 발간되자 그는 격분했고, 바로 그가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들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과 문서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또 하나의 두꺼운 비망록을 발간한 후, 그는 젊은 독일인 들에게 그가 겪은 것을 알리는 강연회를 시작했다. 냉전이

끝날때까지 그는 그자신의 이야기를 말하여 독을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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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강연중인 Adolf Burger]

 

만약 독일이 계획대로 위조된 채권들을 영국에 살포하는데 성공했다면, 영국 통화에 대한 신용이 훼손되어 영국

경제를 불구로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전은 성공하지 못했다. 부폐한 독일 정보요원들은 수백만

파운드의 위조 채권을 가로채었고, 심지어 전쟁이 끝났을때 위조물의 일부는 유대인 지하조직으로 흘러들어가

유대인들을 팔레스타인으로 밀항시키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Burger의 위조는 나찌가 1939년 체코를 병합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낮에는 인쇄업에서 일하다가, 밤에는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서 가짜 증명서를 인쇄하는 공산당 지하조직에서 활동하였다. 결국 게슈타포에 체포되어

그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아우슈비츠로 보내졌고, 그의 아내는 결국 가스실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는 간신히

처형을 모면했지만 굶주림은 그의 몸무게를 35kg 이하로 감소시켰고, SS는 의학실험의 일환으로 그에게 티푸스

균을 주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 경비병은 아돌프 히틀러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그를 개머리판으로 구타하여

이빨을 뿌러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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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학살에 사용된 자이클론B]

 

2년여의 생존을 위한 투쟁 끝에 Burger는 Bernard Kruger라는 SS 장교에게 선발되어 일급 비밀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베를린 북쪽에 있는 작센하우센(Sachsenhausen) 집단 수용소에서 Bernard와 그의 동료들은 다른 유대인

들과는 달리 그럭저럭 괜찮은 음식과 의복, 담배, 책과 보드 게임 등을 즐길수 있었다. 그들은 하루에 8시간을

일했으며 일요일에는 노동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Burger는 SS와 탁구를 치기도 했다.

 

위조작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전쟁전에 미술품, 인쇄업, 금융업 등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던 사람들이었다. 이 위조

공장에서 주로 생산되는 것은 영국의 파운드 화폐였다. 그들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처분되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그들 자신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만약 누군가가 병에 걸리면 SS는 그가 의사에게 이 프로젝트를 발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즉결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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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에 나온 위조된 영국 채권]

 

1945년이 되자 SS의 지휘관은 그들이 이제 충분한 영국화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목표를 위조 달러화로

바꾸었다. 첫 시제품의 품질은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유대인들은 이 작전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시간을 질질

끌기도 했지만 결국 러시아 출신의 전문가 Salomon Smolianoff가 돌파구를 마련하여 첫번째 성공적인 위조달러

화가 인쇄되기 시작했다.  Burger의 증언에 따르면 "나는 단순한 인쇄업자 였지만 Smolianoff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었다." 라고 한다.

 

그러나 달러화의 대량생산이 시작되기전 소련군의 진공으로 SS는 위조시설과 지금까지 생산했던 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지방에 있는 나찌의 마지막 집단 수용소로 향하게 된다. 끝내 SS는 생산했던 화폐들을

호수에다 넣어서 폐기했고, 유대인들은 터널 속에 넣은다음 폭사시키려 계획했으나, 미군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경비병들은 유대인들을 처리하기 전에 모두 도망가고  Burger와 그의 동료들은 마침내 자유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작센하우센의 위조화폐 제조 시설은 1.33억 파운드의 파운드화를 위조했으며 이는 현재 물가로 환산시

약 6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루프트바페의 몰락으로 이 위조된 돈들의 대부분은 영국으로 유입되지 못했다.

하지만 SS의 정보요원들은 스파이에 대한 지원금 중 일부를 위폐로 지급했으며, 어떤 경위로든 유럽과 중동지방

에서는 너무나 많은 위조된 파운드 화가 유통되어 중동의 암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는 액면가치의 75%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오늘날, Burger씨의 집은 그가 겪은 경험을 증명하는 사진과 문헌들로 가득차 있다. 그는 오직 몇장만의 위조지폐

견본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Burger씨는 그의 경험이 나찌스의 제3제국의 중요한 측면중의 하나를 밝혀준다고

생각한다.

 

"나찌들은 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수백만을 학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편으로 그저 그런 보통이하의

 범죄자들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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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및 요약 : The Wall Street Journal, thursday, January 25, 2007 36 page

이미지 Source: http://www.arbeiterfotografie.com/galerie/reportage-2006/index-2006-04-04-berlin-rls-adolf-burger-holocau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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