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BBC에서 봤는데~ 한 일본 정치인이 마지막까지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군인들을 만류하고, 자살했더군. 나는 그 사람이 일본 수상 쯤으로 기억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아니었어. 일본 육군 대신 아나미 고레츠카였더군. 그도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세력이었는데~ 원폭 투하와 대소 참전으로 인해 전 일본인이 전멸할 위기에 쳐하자, 결국 항복을 수락했더군. 히로히토의 시종무관 이었다던데~ 끌까지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군인들을 만류한 뒤 자신은 권총 자살을 했다는군. 일본식 할복은 너무 고통스러워, 미국식 자살을 택했다고 영국인 해설자가 그러던데 말야. 그가 남긴 유서에 신주불멸(神洲不滅)이라고 씌였대.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는 님 있어? 혹시 신의 땅은 영원히 불멸한다는 뜻 아닌가? 끝까지 패전을 인정하지 않고, 종전이라고 역사에 기록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군~ 그들의 마음속에서 아직도 태평양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건가? 저런 네 글자를 일본인들은 각골난망했다는 것인지~~ 웬지 으스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