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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의 수호신 포병 - 자주포 그 마지막편 -

기우(121.130) 2007.03.16 11:47:39
조회 3386 추천 0 댓글 45

 ISU-152와 ISU-122의 등장    Focus on the ISU-152 and ISU-122

 

붉은 군대의 자주포 개발 정책은 전차에 기반한 자주포를 만드는 것이었다. 1944년, KV중전차 시리즈가 IS(Joseph Stalin)시리즈에 의해 대체될때 KV에 기반한 SU-152가 개발되었으며 나중에 IS에 기반한 ISU가 개발되면서 대체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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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U의 엄마가 되는 IS들

 

원래 ISU-152는 SU-152와 동일한 화포를 장착하는 것이었지만 152mm 포신의 생산부족으로 122mm A-19군단포가 일부 차량에 장착되었다. A-19를 채택한 이유는 이미 막대한 양이 생산되어 있었으며 포탄또한 그 못지 않게 생산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152mm 포신의 공급이 충분했을 때에도, ISU의 122mm들의 생산은 계속되었고 이는 전선에서 매우 효율적인 병기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원래 이 두 개의 버전은 같은 포방패를 사용하지만, 122mm 버전의 현대화된 포방패가 개발되어 D-25S라 불린다. 새로 개발된 포방패는 이후 생산된 차량에 적용되었고 더 동그란 모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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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지날 ISU-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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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량된 포방패와 머즐 브레이크를 장착한 ISU-122s 포신에 그려진 6개의 킬마크!

 

ISU는 생산량을 통해 그 기반이 되었던 IS-2에 비해 더 효율적인 병기임을 입증하게 되었다.(4,075 ISU-122/152 Vs 3,845 IS-2 = ISU Win!!!) ISU는 느렸지만 강력한 야수였고, 전선을 돌파임무에 맞게 설계되었다. 그것은 강력한 적의 방어공격에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지만 ISU는 이에 부적합했고 전선돌파 임무는 여전히 T-34가 맞게 되었다.

 

이 강력한 병기의 단점 한가지는 포탄의 수납량 제한과 낮은 발사속도에 있었다. ISU-152는 단 2종류 20발의 탄밖에 적재할 수 없었다. 탄의 무게는 43.6kg ~ 49kg에 이르렀으며 장약은 6kg이었다.

 

122mm탄의 무게는 26kg이었으며 30발을 적재했다. ISU시리즈에는 5명의 승무원중 2명이 장전수였고 나머지 승무원들이 탄을 적재하거나 탄피를 버리는 일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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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의 부부! 남편인 니콜라이 오를로프는 운전수, 아내인 베라 오를로바는 지휘관이다.

이 불쌍한 사내는 아마 이차대전을 통털어 가장 잔소리를 많이 들은 남편일 것이다. (필자 주)

 

ISU가 처음 등장했을때 최초로 운용한 탄은 고폭 파쇄탄(?)이었다. (High-Explosive Fragmentation (HE-Frag)) ISU가 보유한 탄 중 최대 3분의 1만이 철갑탄 종류 였으나 이 야수가 날리는 고폭탄의 엄청난 폭발력만으로도 철갑탄은 그렇게 절실한 존재가 아니었다. 고폭파쇄탄은 장갑을 뚫을 필요도 없이 전차의 관측창이나 구동기어를 파괴시켜 가동불능상태를 만들고 전차병들을 기절시킬수 도 있었다.

 

소련은 실험결과 122mm탄은 최대 2,500미터에서 판터의 정면을 파괴해 저지시킬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붉은 군대가 보유한 이 펀치력은 판터의 일차 설계목표중의 한가지 유용성을 감소시켰다. 판터는 최우선적으로 대전차 저격전차로 설계되어 T-34 때거리들을 원거리에서부터 때려눕히는데 있었다. 이런 이유로 판터의 장갑은 정면은 두껍게 측면은 얇게 장착되었으며 또한 티거와 다르게 근접전을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았다. 초기 판터는 저격병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붉은 군대가 이에 대한 반격수단을 마련하자 판터의 피격률또한 상승하게 되었지만 판터의 제작비는 여전히 너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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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돌이들도 만만치 않게 왕호랑이를 두들길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원거리에서의 우세는 월등한 광학장비를 보유한 독일군에 있었지만 90mm 60도의 경사장갑을 장착한 ISU 시리즈는 얼마 안되지만 반격을 가할 수 있었다. 122mm탄은 또한 쾨니히 티거에 대해서도 매우 효과적이었다.

 

유명한 소련군 전차 영웅 Dimitriy Loza대령은 1945년 1월 비엔나 시가전을 이렇게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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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인듯....아마존에서 파네요            

 

‘IS의 철갑탄은 무엇이든지 격파가 가능했다. 우리가 비엔나로 진입할때, 3대로 구성된 ISU-152 중대를 지원받았어요. JSU들은 너무나 느려서 우리의 발목을 잡곤했죠. 고속도로에서 우리가 탄 셔먼은 70km/h의 속도를 냈지만 뒤의 JSU들은 장갑이 벗겨지도록 달려야 했어요. 비엔나 시가로 진입하자 제가 저의 책에 쓴 바로 그 사건이 벌어졌읍죠. 수대의 판터로 구성된 독일군들이 역공을 가했왔는데 판터란 놈은 중(Heavy)전차 이지요. 저는 ISU들에게 전진해서 판터를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날려버려!”라고 말하자마자 오! 정말 날라갔어요! 비엔나의 좁은 거리들, 높다란 빌딩들, 이 모든 것들이 이 광경의 목격자였어요. ISU는 400~500mm지점에서 판터의 후방을 강타했고 몸체와 떨어진 포탑은 수미터를 날아가서 떨어졌지요. 하지만 재앙은 우리의 머리위에서 일어났어요. 수많은 유리창들이 깨져 전부 우리 머리위로 떨어졌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런 사태를 예상치 못한 제가 원망스러웠죠. 헬멧을 쓰고있던 머리가 안다치건 천만 다행이지만 팔과 어깨는 성한 곳이 없이 다 베었었죠.’

 

ISU에 좀 더 중구경화포를 장착하는 계획이 입안되었다. 소련 첩보부에 의해 독일이 새로운 초중전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왕호랑이에 가슴을 쓸어내린 소련군 최고사령부에 접수되었다. 이 사건은 과장된 루머임이 판명되었고 독일이 충분히 생산할 여력마저 없었던 왕 호랑이가 실질적인 위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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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빙카 군사 박물관에 전시된 ISU-130의 프로토 타입. 소련은 언제라도 준비되어 있었다

 

만약 이런 초중전차가 전장에 투입되었더라면, 더욱 장갑이 증가되고 152mm 장구경포 ( BL-8과 BL-10)로 업건된 ISU와 (버젼에 따라서는 개조된 해군포 130mm S-26 : 33kg의 포탄을 900m/s으로 사격 (122mm는 25kg의 포탄을 780m/s으로 사격)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했을 것이다.

말하자면 소련은 이미 독일이 그 어떤 전차를 개발하더라도 이들을 저지시키수 있는 계획이 있었지만 독일은 중전차 오직 신형중전차의 개발만이 전쟁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환상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번역 누락된 부분 : 윤민혁님의 지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감사
(맨 끝부분이니 문맥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전쟁이 끝난 후에도, ISU의 생산은 계속되어 소련과 그 동맹군들에게 사용되었으며, 초중구경포를 (406mm화포와 420mm박격포 포함)탑재하는 베이스가 되었다. ISU시리즈의 생산은 1955년까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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