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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pano-Suiza

xwing(211.177) 2007.04.02 21:34:35
조회 842 추천 0 댓글 3


이야기 나온 김에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들 정리해봤습니다.


회사명이...저도 주로 히스파노-수이자로 읽어 왔는데 원래는 이스파노-수이자라고 읽는다는듯 합니다..


데미엔 마뚜라는 양반이 이끄는 스웨덴 자본가들과 스위스 출신 엔지니어 마크 비르키트에 의해
시작되었다는군요.

이스파노는 스페인을, 수아지는 스위스를 뜻한다고 합니다. (회사 자체는 스페인에 있었음)

비르키트 본인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고, 원래 이 회사도 자동차 회사였다고 합니다. (더 정확히
히는 Castro라는 자동차회사가 경영난에 쳐해서 마뚜 및 기타 자본가들이 회사 경영권을 사들인
것. 비르키트는 Castro사에 엔지니어였으며 이스파노-수이자로 바뀌면서 수석엔지니어 및 디자이
너가 됨.)

1911년 스페인보다 더 큰 시장인 프랑스를 공력하기 위해 Hispano-France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1914년엔 아예 더 큰 공장을 짓고 일므도 Hispano-Suiza로 바꿨다는군요.

자동차 회사였으나 1차대전 당시엔 주로 항공기용 엔진을 제작하였는데, 프로펠러 축안에 구멍을
뚫고 여기에 기관포구를 설치하는걸 고안해 냈었다는군요. (디자인만 한건지 실제 항공기에 적용
한건지는 불명)

전후에는 다시 차량생산에 몰두했으나 2차대전 발발로 인해 차량생산을 중단하고 항공기 엔진을
개발 및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전투기들에 이 엔진을 탑재하기도 전에 항복해 버렸죠.

다만 20mm 기관포는 크게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하게 되는데 Hipano-Suiza HS.404가 그것입니다.
 정확히는 본사에서 제작된것은 아니고 영국과 미군이 라이센스 생산한 모델이죠.

이 모델은 본래는 스위스의 오리콘 FF S였고, 이것을 이스파노-수이자가 라이센스 생산한 모델이
 HS.7과 HS. 9였습니다. 이모델을 대폭개량한 것이 HS.404죠.

HS.404는 Hispano MK.II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라이센스 생산되었고, (MK.I이 HS.9의 라이센스
 버젼인듯) 제일 처음 단 항공기는 웨스트랜드사가 1940년대에 만든 Whirlwind입니다.
(소량 생산된 별로 빛 못 본 쌍발 전투기. 짤방에 달아놨습니다.)

곧이어 스핏파이어, 허리케인에 브라우닝 0.303 기관총 8정을 표준 무장으로 달던 것을 이 기관포
로 바꿔 달기 시작했고, 이걸 2문, 혹은 4문 달았습니다. (2문 다는경우 대개 0.303 혹은 0.50 기관
총을 2~4문 함께 달았습니다.)

이후 타이푼, 템페스트 역시 Hispano MK.II 및 이것의 단포신 버젼인 MK.V 등을  사용했습니다.

영국은 거의 모든 전투기에다 Hispano 시리즈 20mm 기관포를 사용했고, 매우 만족스러워 했습
니다.

미국은 M1이란 이름으로 라이센스 생산되어 미육/해군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신뢰성에 문제가
 있고 쉽게 오발사고를 냈습니다. 영국에서 생산된 버젼에선 없던 문제였는데, 영국군 것과 비교
결과 미군쪽의 약실이 좀 더 길었던게 문제였다고 합니다.

M2란 이름으로 개량이 가해졌으나 여전히 신뢰를 못했고, P-38에 1정 탑재되는것 이외엔 대부분
의 미군 전투기엔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단포신 버젼은 미군에서도 M3이란 이름으로 생산되었으나 여전히 신뢰성 문제가 있었고, 이걸 전
기식 격발 방식으로 바꾼 M24도 개발되었습니다.

다시 회사이야기로 돌아와서, Hispano Suiza는 1945년 부터 55년까지 롤스로이스의 네네 엔진
(영국이 소련에 퍼줘서 MIG-15에 카피형이 얹힌걸로 유명한 그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했고, 1950
년대엔 항공기 착륙장치를 개발했고, 1955년엔 마틴베이커 사의 사출좌석도 라이센스 생산했다는
듯 합니다. 1968년에 터빈 기관의 생산에 눈을 돌렸으며 1968년 SNECMA의 한 지부가 되었습니
다. 

짤방은 Westland Whirlwind

출처는 Wiki, 국내외 각종 사이트 등등..

PS. 20mm가 미군에겐 찬밥이었던 대신 미군은 완소 Cal.50를 외쳤죠. 제일 큰 이유는 20mm보다
Cal.50이 장탄량이 많아서 였다는듯 합니다. F4U-1C도 20mm M2 4정을 달았었죠. 장탄량은 타이
푼 보다 두 배는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래도 탄약이 모자랐다고 했다나요..
그리고 고공에서 얼어 붙는 문제도 있어서 그리 환영은 못 받았다는 듯.

아마 제일 큰 이유는 Cal.50으로도 화력 부족을 경험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6.25때 가
서야 Cal.50은 좀 약한거 같다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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