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유럽전선에서 활약한 일본계 미국인 부대를 다룬 기록화
下 실제모습



아래 누가 김영옥대령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기에 올립니다.
만일, 김영옥 대령의 이야기가 영화화 된다면 당연히 미국에서 만들겠죠.
미국인이고 미군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한국전쟁이 배경이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유럽전선이라면...
엑스트라 구하기도 어렵고. 국내에서 세트를 지을 수도 없고 전부 로케이션해야하는데
거의 불가능하겠죠.

하여간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면, 한국인이 좋아할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미국사람들은 민족주의를 인종주의와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을 정도인데 한국계임을
강조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미국은 여러 민족간의 통합을 국가의 근간으로하는 나라인데
"적국 출신 일본계 미국인들이 미국을 위해 싸운 것"을 좋아하지 "미국시민권자 일본인을
이끌고 싸운 한국인 김영옥"을 강조할 리는 없죠.

하여간... 미국시민권자지만 "자랑스런 한국인"인 김영옥 대령에 대한 이야기는 미국에서
만들리 없는데 "적국 출신 일본계 미국인들이 미국을 위해 싸운"영화는 이미 1951년도에
만들어 졌습니다.



이런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색 깃발을 올려라"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고, TV에서도 여러번 나왔으니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DVD도 나왔는데 자켓과 달리 흑백영화 입니다.



주인공 벤 존슨과 일본인 배우...
 
지나친 비약이지만, 미국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런거죠.
훌륭하고 정의로운 미국문화에 아시아(혹은 아프리카) 이민자들은 빨리 동화하도록 노력하고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되어 미국에 의무를 다하라. 그러면 니들도 백인처럼 대우받고 살수 있다.  

영화 속에서 일본계 미국인들을 지휘하는 한국인 장교는 안나옵니다.
유명한 착검 돌격도(제 기억으로는) 위험에 처한 백인지휘관을 구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료애를 발휘한 것이었죠.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그들은 빨리 동화시켜 미국인화해야할 소수민족일뿐인데
일본인 한국인 구분하는것은 무의미했을 겁니다.

이번에 조승희 사건에서 보듯, 그들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살인마 조차,
"그는 미국인이고, 미국인의 범죄"라고 합니다. 국적조차 한국인인데 말이죠.
이민자로 이루어진 나라가 미국입니다. 이민자를 동화시키는 것은 국가적인 사명입니다.

끔찍한 살인자도 그럴진대, 자신들의 영웅을 "한국인"이라고 강조해서 뺏기고 싶지는 않겠죠.
그렇게 영화를 만들면, 한국에서의 흥행은 어느정도 되겠지만, 미국에서는 망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