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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에 대한 평가...

호모(218.39) 2007.05.19 23:50:44
조회 1764 추천 0 댓글 21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태평양 전쟁의 일본연합함대 총사령관으로, 나중에는 전선에서 전사하게 되는 2차대전을 통틀어 전선에서 전사한 유일한 최고사령관.

그에 대한 평가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부분 "거함거포 주의의 시대에서 탈피해, 함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의 시대를 미리 내다본 선구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하지만 이소로쿠가 과연 "명장"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걸까?

첫째, 그는 결코 전투에서 승리한적이 없어.

혹자는 진주만을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주만은 엄연히 "습격"이었지, 전투가 아니라는 점.

선전포고도 없는 비열한 기습에 성공한 것이 과연 "승리"라 평가할 수 있는걸까?

진주만은 "전투"가 아닌, 오직 승리를 위해 등뒤에서 칼을 쑤신 비열한 기습 일 뿐이야.

게다가 그 "승리"는 주요 목표물인 항공모함은 한척도 격침시키지 못하고, 구세대의 유물인 전함 4척과 자자분한 함정들, 게다가 민간인까지 학살함으로써 미국의 분노를 고조시켜 끝까지 싸우려는 의지를 가지게 만들었지. 작전의 목표는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어. 특히 중요 목표인 유류창고를 파괴하지 못함으로서 미군이 전쟁수행하는데 어떠한 지장도 받지 못했지.


두번째, 작전의 실패과 인사의 문제점
미드웨이에서 일본군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엄연히 말해서 함대간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서 나구모의 선봉대가 실패할 경우 뒤 따라가던 연합함대의 병력이 도울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는점.

즉, 선발의 항공모함 4대가 격침된 후에도 근처에 다른 항모군이 존재했다면 전력이 소진된 미군도 결국 비슷한 규모의 피해를 입고, 나머지 일군군 함정들에 의해 결국 미드웨이는 일본군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었을텐데, 함대간의 거리가 너무나 멀어서 결국 항모4대가 모두 격침되는 참패를 당하게되지.

만약 기함을 비롯해서 나머지 항모들이 도울수 있는 범위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면, 4척이 모두 격침되었다 치더라도, 미군의 항모도 격침되어 결국 미드웨이 점령이라는 작전의 목표달성은 성공했을 거야.

하지만 빨라야 5시간이라는 엄청난 거리차이를 둠으로서 만약 지원을 간다 하더라도 오히려 각개격파를 당할 위기에 이르자 결국 패배를 자인하고 철수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냄.

결국 짜낸 작전이 개허접이라 실전력에서 5배를 넘는 우위를 보였던 일본군이 대패를 당하고 더 이상 일어설 수 없을 정도의 손실을 겪게 하는건 누구보다도 야마모토 자신...

인사의 문제점은 나구모라는 개전초부터 우유부단하기로 이름난 , 참모스타일의 장군을 기동부대의 지휘관으로 임명함으로서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인재를 사용하여 패배를 자초한 문제점.

비교적 상황판단이 신속하고 영리한 야마구찌 다몽이 오히려 나구모 밑으로 들어가서 아무런 영향도 발휘하지 못한채, 나중에는 함과함께 사라지는 것이 과연 야마모토의 책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나중에 알려지다시피, 물론 역사에 IF는 무의미하지만, 야마구찌 다몽은 상황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고 그가 지휘를 책임 졌다면 미군이 그렇게 대승을 거두지는 못했을 거란점에서 야마모토의 인사는 대실패라고 볼 수 있어.

야마모토 자신도 나구모를 기동부대의 지휘관으로 쓰는것이 탐탁지 못했고, 여기에는 정치적 배려와 입김이 작용했다고 하지만, 정작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면 어떻게든 실전에서는 자신의 의지로 인사권을 행사해야했어.

굳이 비교하자면 이순신은 왕명도 거역하고, 승리를 위해서 기다렸어.

그 대가로 고문을 당하고, 파직을 당했어도. 그만큼 병력의 중요성과 승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야.

손자병법에도 나와있지. "장군은 전장에서는 왕명도 거역해야한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그러지 못했어.

더 황당한건 그 대패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거야.

미드웨이의 대패의 책임은 야마모토에게 있는데도, 정작 책임은 지지 않았지.


이런사람에 후한평가를 내리는 건 결코 옳지 못하다고 본다......

더 쓸 내용 있지만 시간없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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