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P-38, 유럽과 태평양.

xwing(211.177) 2007.05.28 02:15:44
조회 1971 추천 0 댓글 30


P-38은 P-51이 등장하기 전까지 미육항대에서 장거리 비행능력이 그나마 제일 뛰어 났습니다.


그래서 폭격기 호위기로서 유럽전선에 배치되었으나 다음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1.  고공에서의 성능저하가 심함.


P-38의 엘리슨 엔진에 달린 터보수퍼차져의 성능이 시원치 않았던탓에 유럽에서의 고고도(2만피
트 이상) 성능이 별로였습니다.


2. 매우 추운 기내.


쌍발기라 엔진이 좌석에서 멀다보니 엔진열기가 좌석으로 전해지질 않아서 폭격기 호위를 위한
고고도에서 기내가 매우 추웠습니다.


3. 연료 문제


영국이 사용하던 연료는 P-38이 개발시 처음 상정하였던 연료 보다 품질이 낮았기에 성능이 예상
보다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유럽전선에선 P-51이 등장하는 싯점에 P-38들은 대부분 제 9 공군으로 보
내져서 지상공격 임무에 투입됩니다. 큰 기체와 넉넉한 무장탑재능력, 기수에 집중된 고정무장과
특히 지상공격에 유용한 20mm의 탑재등이 잇점으로 작용하죠. "날으는 사다리" 라던지 "쌍동체
악마"라는 별명은 전부 독일 지상군에게서 얻은 별명인걸로 압니다..


독일 전투기들과는 2만피트 이하에선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싸울 수 있었으며 상대 기종에 따라
속도를 이용한 일격이탈이나 혹은 선회전에 기반을 둔 공중전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이탓에 루마니아의 IAR81이 Fw190인줄 알고 선회전을 걸었다가 엄청 깨진 황당한 일도 있었
죠. (IAR.81은 속도는 더 느렸지만 선회전에서 P-38보다 유리)

 

한편 유럽전선에선 고고도 비행성능이 떨어진다고 구박받던 전투기가 태평양 전선에선 고고도
성능이 좋다고 찬사를 받게 됩니다. 유럽전선과 달리 태평양 전선에선 2만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싸울일이 잘 없었을 뿐더러 상대인 일본기들은 대부분 고고도 비행성능이 워낙에 떨어지다 보니
호랑이 없는데선 여우가 왕이라고 P-38이 왕노릇을 했죠.


주로 P-39, P-40이 중,저고도에서 비행하면 P-38이 상공엄호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또 더운 지방이었고 유럽전선 처럼 엄청 고고도로 비행할 일이 없다보니 P-38의 추운 기내 문제
도 자연적으로 해결 되었습니다. 되려 다른 전투기들 처럼 캐노피를 열고 비행하면 기체가 진동
했기 때문에 (열린 캐노피에서 발생한 후류가 수평꼬리날개에 영향을 줘서였다는듯) 항상 문을
닫고 다녀야 했기에 덥다고 테니스화에 반바지만 입고 P-38을 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유럽하곤 완전 반대..


연료도 여기선 영국군이 아니라 미군의 연료를 썼으니 성능 저하 문제는 없었죠.

 

일본 전투기를 상대로 P-38은 저속선회에서만 열세 였으나 고속에선 선회능력이 더 좋았습니다.
그러나 고속에서 선회를 마치고 나면 속도가 확 줄었기에 한 두 번의 사격찬스를 놓치면 P-38이
불리한 저속선회 상황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기를 상대로라면 선회보다는 고도/속도의 잇점을 살린 일격이탈 전법이 더 유용했다
고 하는군요.


여러모로 미육항대로선,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 전투기를 처음으로 성능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전투기이다 보니 일선에서 상당히 좋아했을법 합니다.


독일 전투기들에 대해선 속도나 상승력(여기서 말하는 것은 지속적인 상승력-Clib rate 보다는
Zoom 상승, 즉 속도를 이용해 다시 쭈욱 올라가면서 빠지는 상승)이 버젼에 따라 약간 우세하거
나 비슷했던 반면 일본 전투기들을 상대로는 대부분의 경우 확실히 우세했습니다.


위에 열거했던 몇 가지 잇점과 더불어 이런 성능상의 특성 탓에 P-38은 태평양 전선에서 훨씬
뛰어난 전공을 세웠고, 단일 기종 중에는 가장 많은 일본기를 격추시켰다고 합니다.

 

P-38은 초기버젼에서는 고고도성능 이외에 한계속도에 다다른 급강하시에 기수를 들어올리는게
매우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두꺼운 날개근처에서 음속에 가까운 (항공기 자체의 속도는
마하 0.6 근방이었음에도) 공기흐름이 발생하여 충격파가 발생, 그 후류가 수평꼬리날개에서
양력이 발생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평꼬리날개에서 들어 올리는 힘이 발생하면
당연히 기수는 아래로 처지려 하게 되고, 그래서 기수를 들어올리게 하는게 더 어려웠다는군요.


이러한 특성을 파악한 독일군들은 P-38에게 꼬리를 물리면 스플릿 S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
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항공기에서도 간혹 나타나는 문제지만, 인력 만으로는 급강하에 가까운 고속 상황에서
Roll (항공기를 좌,우로 기울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급강하시의 문제는 Dive Flap이라는, 급강하시 주익 주변의 공기흐름을 변하게 하여 수평꼬리
날개에서 위로 들어 올리는 힘을 줄이는 반면 주익에선 양력을 증가시켜 기수를 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수투카나 기타 항공기에 있는 속도를 줄이는 급강하
브레이크와는 다른 역할).


Roll이 둔해지는 문제는 유압부스터를 사용해서 고속에서도 에일러론이 원할하게 작동하도록
했죠. (이런 유압부스터는 기계적인 케이블에 유압으로 힘을 더 가해주는 방식인데, 현재
자동차의 파워핸들이 이런 방식이라는듯 합니다.)

 

다만 고쳐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는 정비성이고 또 하나는 가격이었습니다. 기체가
워낙 대형기체이고, 또 쌍발기이다 보니 필요한 정비사와 부품이 많았고, 이는 P-38이 태평
양전선에 더디게 배치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한편 초기형은 연료탱크가 새거나 인터쿨러가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으며, 무장쪽도
조정이나 수리가 필요한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기체 가격과 유지비가 나중에 나오는 P-51에 비하면 상당히 비쌌고, 그래서 P-51이 오래
살아 남은거에 비해 전쟁 종료 직후 대다수의 P-38은 폐기처분 됩니다.


조종석은 비인체공학적인 면이 있어서 각종 밸브와 스위치가 여러곳에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신참 조종사들에게 불리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선 부대에서 스위치 등의 위치를 더 조작하기
편한 곳으로 바꿔버리는 경우도 있었다는군요. 문제는 바꾸고 나선 이번엔 이전 위치릉 스위치
가 헷갈려 버리는 수가 있었다고....(게임 단축키 편한 위치로 바꾸고 나선 헷갈려서 실수하는
것과 같은 이치...?)


대신 쌍발기이기에 토크로 인해 기체가 한쪽으로 밀리거나 뒤집어지려는 특성이 없었고, 또 세
발 자전거식 착륙장치는 지상 활주시에도 좋은 시야를 확보해주었기에 이착륙시에는 다른 기종
들에 비해 신참조종사들이 몰기 좋았다는군요.


그리고 그 특이한 쌍동체 형상때문에 추축국 조종사들은 P-38을 먼거리에서 알아 봤던 점도
문제라면 문제였다더군요. 사전에 전방의 비행물체가 적기임과, 더불어 어떤 기종임을 알고
그에 맞게 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었으니까 말이죠.


P-38에 대한 평가는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아래쪽 글에 다른 분이 언급해주셨듯 일본군
내에서 P-38은 페치하로라고 부른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남태평양에서 P-38의 쌍발 엔진음은 익숙
하면서도 두려운 것이었다라고 한 사람도 있더군요.


독일쪽도 갈란트의 경우엔 P-38을 별거 아니라고 했다는가하면 어떤 독일군 파일럿은 전후 회고
에서 P-38은 매서운 기종이었으며, 갈란트 자신도 그 P-38에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겼었으면서 왜
그리 낮게 평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를 했었다고 합니다.

 

아래 글에서도 썼었지만 추측해 볼 수 있는건 조종사들이 자신들이 배치된 위치나 시기에 따라
자신들이 직접 접한 P-38이 초기형 혹은 후기형을 상대하게 되었었기에 그런것이 아니었을까
싶군요. P-38은 초기형과 후기형의 성능차가 좀 심했다고 하니까요.


다른 미군기들과 비교하면 대체로 선회능력은 F6F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편이었고(물론 적기와
비교하자면..독일기체 후기형들에 비하면 P-38쪽이 낫고 일본기체쪽과 비교하면 고속에선 좋
으나 저속에선 불리했던듯 합니다), 수평가속과 상승력(여기선 지속상승)은 미군기 중엔 탑클
래스였다는듯 합니다. (물론 적기와 비교시엔 이부분 역시 더 뛰어날 수도, 뒤 쳐질 수도 있
습니다.) 최대속도는 등장 당시엔 상당한 고속이었으나 나중에 P-47, P-51, F4U등의 더 빠른
기체등이 등장하죠. 앞서 언급한대로 2~3만 피트 이상의 고고도에선 기체성능에 좀 문제가
있었으나 그 이하 고도에서는 대체로 우수했고 다만 급강하시 기수를 들어올리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장은 기수집중식이어서 조종사 입장에선 조준이 편한 편이었으며 대형기체인
덕에 다량의 로켓, 폭탄 탑재가 가능했고, 또 비록 1문이지만 20mm 기관포는 지상공격시
유용했습니다.

 

아마 한가지 기종이 전장에 따라, 시기에 따라, 그리고 상대 조종사에 따라 평이 엇갈리는 경우
도 드물거 같습니다.

 

PS. 가장 많은 일본기를 떨어트린 전투기를 소재로한 일본게임(1942 시리즈)가 인기 몰이를
하는걸 보면 그야 말로 역사의 아이러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111641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증언하는 한국대통령 쿠류테루마사(210.107) 13.10.21 209 0
111639 내가 조센징 능력중 유일하게 감탄하는거 후지무라요타(210.107) 13.10.21 344 3
111638 일제의 잔재 탓 레전드.jpg 코스기나나미(210.107) 13.10.21 474 1
111637 한국이 가르치지 않는 과거.jpg 스즈이 사키(210.107) 13.10.21 383 0
111636 재일들의 궤변 "민족적 자긍심지키려 귀화 안한다" 이케가미유미(210.107) 13.10.21 437 0
111635 조선 말기 <방곡령>은 조선이 잘못해놓고 뭔 일본탓인지 [1] 이나미 유이(210.107) 13.10.21 421 0
111634 위안부 보상하겠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라.jpg [1] 나세 이즈미(210.107) 13.10.21 249 0
111633 일제시대 경험자들의 기록을 쭉 읽어보고 알게된 점과 느낀점 후지마미로쿠(210.107) 13.10.21 358 0
111632 어째 ..대한민국 징병이 일제시대 징집보다 더 좆같을 수가 있냐?? [1] 이나미사쿠라(210.107) 13.10.21 1767 0
111631 관동대지진때 조선인들이 진짜 난동을 부렸는지는 간단히 유추가능 신도 아이(210.107) 13.10.21 202 0
111630 우선 한국이 왜곡 날조하는것중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게 칸바라야요이(210.107) 13.10.21 158 0
111629 지금도 미국후장빨면서 합병되고싶다고 하면서 [1] 신도 아야카(210.107) 13.10.21 347 0
111627 [ ■ ■ 한,중,일 누가 제일 전투민족인지 평가해 보았다. ■ ■ ] [4] 페이퍼노이즈(210.107) 13.10.21 260 1
111626 조센롬들은 진실을 추구하지 않는다. 사오토메스즈(210.107) 13.10.21 122 0
111625 가장반일적이지만 가장모순적인 한국인들 [1] 쿠라하시쿄코(210.107) 13.10.21 1287 0
111624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한 것 맞는데 여러분은 왜 부정해? [1] 히샤마루(210.107) 13.10.21 2528 0
111623 개인청구권은 소멸하였는가? 미야치이와오(210.107) 13.10.21 253 0
111621 식민지시기 상당기간 조선어 과목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모르더라 [1] 유게 마리(210.107) 13.10.21 204 0
111620 일제시대 창씨개명은 조선인 지도층이 주도하고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따른 쿠라하시겐지(210.107) 13.10.21 272 0
111618 일본이 조선을 착취하는 식민지로 삼은게 아니라 일본으로 동화시키려 했던건 [1] 코구레젠지로(210.107) 13.10.21 4941 0
111617 도대체 언제까지 조센진들한테 사죄해야 되나 ? [1] 오오토모 진(210.107) 13.10.21 172 0
111616 미국에 의해 강제로 창씨개명 당하는 한국인들.JPG 쿠라하시미요(210.107) 13.10.21 200 0
111615 본래 강제연행이라는 이야기가 정신대랑 혼동해서 나온 거야 모모에 텐마(210.107) 13.10.21 118 0
111611 나폴레옹 전쟁당시 5대강국 인구가 어찌됨? [1] ㄹㅇ(221.161) 13.10.21 285 0
111610 이슬람제국이 몽골침입만 안받았어도 핵폭탄도 만들지 않았어? 썸머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20 159 0
111609 1차 대전의 발발 원인이 스펀지송(119.75) 13.10.20 673 0
111608 2차대전 이탈리아랑 1차대전 오스트리아랑 누가 더 막장임? [4] 맥스4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20 1192 1
111606 한 병신이 닉네임 바꿔가며 갤점령하네; [1] 하나의병신(115.161) 13.10.20 179 1
111605 근데 히틀러가 잘한점이 [2] 심지은(110.47) 13.10.20 548 1
111602 1944년 독일에게 희망은 있음? [4] ee(58.231) 13.10.20 489 0
111601 독일이 극적으로 변한 이유 [2] 스펀지송(119.75) 13.10.19 566 0
111600 여기가 그 유명한 역갤의 멀티지역인가요? AAA(1.240) 13.10.19 182 0
111599 일빠새끼들을 퇴치할 수 있는 부적 납시요! 맥스4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19 228 2
111597 80년대 냉전 절정 이였을때 미국, 소련이 가진 핵탄두 보유수는 각각 q(1.251) 13.10.19 198 0
111596 나치독일 따지고 보면 가와사키(61.75) 13.10.18 220 0
111595 이젠 뉴스에서도 전범기라는 용어 보통으로 쓰네.. 나세 미츠키(210.107) 13.10.18 233 0
111594 독일애들 어떻게 글케 많이 변했을까?......... [2] 심지은(110.47) 13.10.18 394 0
111593 일제 강제징병은 욕하면서 왜 한국 강제징병은 욕안함? [3] 츠치미카도(210.107) 13.10.18 764 0
111591 여기가 씹덕갤이나 밀덕갤이냐 [1] (203.252) 13.10.18 427 0
111590 근데 일본이 미국한테 진주만이라는 뒤통수 후린거 말야 [4] 다잇(210.0) 13.10.17 438 0
111588 일본=인육섭취 [2] wagen(1.249) 13.10.17 270 0
111585 친일국가와 반일국가 무엇이 다른가 [1] 사에키타츠오(210.107) 13.10.17 327 0
111584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말도 조센징만 쓰는 말 [8] 카미오사토루(210.107) 13.10.17 327 0
111583 조선인 조센징도 과분한 표현 아니냐?글쓴이ㅋ 조회66 댓글1 사에키마코토(210.107) 13.10.17 131 0
111580 마더 안네 프랑크를 위하여! [4] 어머니 안네(175.208) 13.10.17 188 0
111577 반일씹덕 엔하위키 "국까"항목 보다가 어이 없던게 [1] 카자오카마리(210.107) 13.10.16 1498 0
111576 일제시대 조선인 순사 지원율...15:1~ 20:1 존내 인기직업 ㅎㅎㅎ 카자오카마리(210.107) 13.10.16 362 0
111575 점점 패티시즘 국가가 되어가는 한국.JPG 토우마카즈사(210.107) 13.10.16 523 0
111574 조선시대보다 일제시대가 살기좋았다는건 인정해야한다 이즈미치아키(210.107) 13.10.16 874 2
111573 이중에서 어떤게 망언이라는거야?? 오기소세츠나(210.107) 13.10.16 102 0
뉴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인기 예능 ‘짝’ 배수광, 김유주 부부의 반전 근황! 운명인 줄 알았던 ‘짝’이 실은 악몽? 디시트렌드 07.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