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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명사수 박춘호(4)

스펀지송(218.234) 2007.06.10 18:13:27
조회 1140 추천 0 댓글 3




지난 줄거리
박춘호는 드디어 검은 표범 숫놈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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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놈은 숫놈이었다. 그렇다면 어딘가에 암놈이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우리는 죽은 놈 주위에서 매복하기로 결정했다.

긴장되고 지루한 시간이 흘러가는데~~
주의해서 청각을 날카롭게 새우니까~ 정글 안에서 어떤 소음이 들렸다.
마치 고양이가 갸르릉 대듯이~~나직하게 목청을 구르는 듯한.....

정글에 혼자 남은 암놈은 숫놈이 돌아오지 않자, 나지막한 소리도
불르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 멍청한 숫놈을 처음에는 나직하게 부르다가
점차 강도를 높여서 불렀다.
마치 앙탈거리 듯이 불러대는~~ 그러나, 조심스럽게 말이다.

암컷의 소리를 들으니까 침이 꼴깍 넘어 온다.
표독스러운 암컷의 이빨과 손톱에 갈기갈기 찢길 지도 모르니까~~

드디어 시야에 검은 물체가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암놈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서 죽은 놈 주변의 수풀을 반경 30미터 정도로
다 베어 버렸던 것이다.

숫놈은 그 빈터 한 가운데 엎드러져 있었고, 암놈은 그 빈 공간이 의심스러운지
머리를 잠시 들이밀었다 놀라서 다시 수풀 속에 숨었다.

정말 조심성 많고 교활한 놈이군. 인간을 여럿 잡아먹은 놈 답다.

강렬한 태양빛 아래서 더위도 잊은 채 이 순간을 기다려 왔던 것이다.
암놈은 아무래도 빈 공간이 수상했는지~ 수풀 속에 숨은 채 숫놈을 깨워서
일으키려고 했다.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은 멍청한 숫놈이 잠들었다고 생각했던지~~
계속 울었지만, 일어나지 않자....인내심이 다했는지 드디어 빈터로 들어왔다.

때가 왔다.
그런데, 옆에 있던 아오끼가 총구를 들이밀었다.
그의 서튼 총솜씨로는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총구를 억지로 눌렀고~~
좀더 상황이 무르익기를 기다렸는데~~

암놈은 몇 차례 빈터에 몸을 내밀었다가 들었다가 하다가~ 아무 일이 없는 것을
보고 완전히 안심한 듯...
숫놈에게 다가갔다.

순간 나는 암놈의 몸이 무겁다는 사실을 알았다.
불룩한 배를 보니 임신을 했다.
그래서, 그토록 조심을 했던 건가?

암놈은 숫놈을 앞발로 툭툭 쳐서 깨우려고 했는데~~죽은 놈이 일어날 리가 없었다.
그래서, 얼굴을 들이밀기도 했는데~~ 뭔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는지...
놈의 몸을 물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이때다!
나는 누르고 있던 아오끼의 총구를 놓아주었고, 눈짓으로 사격하지 마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총구를 들어 겨냥을 했는데...
암놈의 몸이 시야에 들어왔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옆에서 느닷없이 방정맞은 발사를 해버렸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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