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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전투에 관한 4가지 이야기

기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4.23 10:14:35
조회 15501 추천 12 댓글 13


제국의사당의 점령    CAPTURE OF THE REICHSTAG (APRIL 30, 1945)

 

 

1945년 4월 30일 저녁 10시 40분 소련군의 깃발이 드디어 베를린의 제국 의사당에 나부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소련의 깃발은 실제 깃발이 아니라 급하게 붉은 색 옷들을 얼기설기 엮은 것들이었다. 이 영광의 날 그 장소에 선 병사는 소련 제 3군의 미카일 페트로비치 미닌Mikhail Petrovich Minin 일병Private이었다.

 

그날 미닌과 5명으로 이루어진 공격대는 (소련 연방의 영웅 훈장을 약속받은) 쓰러진 나무줄기를 이용해 의사당의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 마침내 의사당 정상에 소련의 깃발을 나부낄수 있었다. 단지 그에게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당시에 카메라맨이 현장에 없었던 관계로 가문의 보물로 전해질 사진 한장 못찍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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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림을 그려야했다. 깃발을 나붓기는 미닌과 그의 공격대

 

 

현재 우리가 아는 그 유명한 사진은  사실 그 후인 5월 2일에 찍힌 것이다. 이 사진엔 의사당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은 우크라이나 병사가 깃발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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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페이크!

 

 

종년 60주년을 맞은 미닌 일병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80대가 되었고 그는 그날의 그 장소로 다시 한번 향했다. 그곳에서 그를 반긴것은 바로 운명의 그날 제국 의사당을 수비하던 전 독일군 에르네스트 바이에츠셔Ernest Bietscher였다. 그 둘은 포옹하고 악수를 나눴으며, 60년전 그날 서로 총부리를 겨눴던 그들은 그렇게 서로간의 증오와 원한을 완전히 풀어버릴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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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함락의 포상으로 총 1,082,000명의 소련군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o:p></o:p>* 사실 미닌의 존재는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스탈린에 의해 감춰졌으며 옐친 집권기인 대조국전쟁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을수 있었다. 그는 2008년 1월 10일 사망했으며, 그 유해는 1월 12일 고향인 프스코프Pskov에 안장되었다.

 

 

 

베를린 전투의 댓가    THE REICHSTAG - 1945

 

 

베를린 전투중 22,349명의 베를린 거주 민간인들이 목숨을 읽었다. 또한 공습으로 총 33,420명의 베를린 주민들이 전쟁기간중 사망했다.

 

<o:p></o:p> 

소련군의 전략    STRATEGY

 

<o:p></o:p> 

베를린 점령을 위한 소련군의 전략은 일단 도시를 완전히 포위해서 이제 겨우 베를린에서 100km까지 도달한 영국군과 미군이 베를린에 개입할 여지를 봉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소련의 가장 중요한 점령 목표는 달렘Dahlem의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였다. 이곳은 독일의 핵 연구시설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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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4월 25일 연구소를 접수한 소련군은 후에 미군령으로 남게될 이곳에서 서둘러 모든 연구 설비들과 물질들을 소련으로 이송시켰다. 하지만 그곳엔 약 250kg의 금속 우라늄과 3톤의 산화 우라늄 그리고 약 20리터의 중수밖엔 남아 있지 않았었다.

 

운좋게도, 몇주전 대부분의 연구 설비들과 과학자들은 검은 숲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의 하이케를로흐Haigerloch로 대피한 상태였던 것이다.

<o:p></o:p> 

 

 

베를린의 제 4구역    THE FOURTH SECTOR  <o:p></o:p>

 

  <o:p></o:p>

1945년 7월 프랑스군은 무턱대고 베를린으로 진입해 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에게 할당된 구역은 없었다. 그러자 프랑스는 점령군으로서 자신들의 몫을 내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련군과 미군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구역을 이 뻔뻔스런 침입자(?)들에게 때어줄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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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도 베를린의 뉴타운 건설에 한몫....

 

 

서로간의 양보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이 와중에 해결사로 나선건 영국이었다. 영국은 자신들 구역인 라이니켄도르프Reinickendorf와 베딩Wedding을 프랑스에게 양보하는 대인배스러움을 보인것이다. 이로서 제 4구역이라 불리는 프랑스군 점령지가 생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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