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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들의 '후퇴익' 채택과 관련한 의문

이발 2005.10.20 02:19:58
조회 1343 추천 0 댓글 27




아래 늑대햏이 올린 <루프트바페의 비밀병기(7)> 게시물의 리플란에서 boldlygo햏과 약간의 대화가 있은 뒤에 본햏이 잘못 알고 있는 게 뭘까 궁금해 잠시 검색좀 해봤소. 본햏은 사실 잘 모르오. 다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것들 가지고 취미 삼아 이곳에 참여하고 있는 게스트일 뿐이오. 하지만 본햏은 어떤 사실들을 주워듣는 데 있어서 나름대로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편이라고 본햏 스스로 생각하는 편이오. 본햏이 이전 부터 여기 저기 매체들을 통해 짧게짧게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2차 대전 후에 개발된 제트 전투기들 주익 날개의 후퇴각 디자인은, 대전 중에 개발됐던 독일 제트 전투기들의 형태에서 따온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boldlygo햏은 그게 아니라고 하오. boldlygo햏이 본햏 보다 필시 정확한 사실들을 알고 있는 지식인이실 테니 어쩌면 boldlygo햏의 말이 다 맞을 수도 있다 싶기도 하나...... 잠깐 참고나 해보자며 검색해 본 결과 '후퇴익' 개념은 과거 독일의 총명한 한 과학자에 의해 그야 말로 과학적으로 구성된 이론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소. 이 방면에 대해서 잘 아는 햏들이 있다면 본햏이 boldlygo햏과 대화하는 데에 도움좀 주시면 감사하겠소. 본햏은 본햏이 잘못 알고 있다면 본햏의 상식 수준을 바로 잡을 마음 자세가 돼 있소. boldlygo햏 처럼 근거가 중요한 것이니 반드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준다면 더욱더 감사하겠소. boldlygo햏도 본햏의 질문을 받은 이상 곧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소. boldlygo햏이 디스커버리 채널은 근거도 없이 다큐멘터리를 만든다고 자신있게 단정했던 바를 되새겨 본다면 말이오. ---------------------------------------------------------------- 후퇴익의 고안자 Adolf Busemann 아돌프 부즈만(Adolf Busemann)은 저명한 과학자이며 초음속 공기역학의 리더로서 최초로 날개의 후퇴각(swept angle)을 주어 천음속 및 초음속 영역에서의 항력을 크게 감소시킨 업적을 이룬 사람이다. 후퇴각은 날개 길이방향으로의 흐름을 발생시켜 자유류의 임계마하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날개 윗면에서 발생하는 충격파를 지연시키고 항력을 감소시켜 천음속 및 초음속 영역 비행의 가능성을 열어준 개념이다. 부즈만은 루드비히 프란틀이 이끄는 유명한 독일 공기역학 학파의 일원으로서 여기에는 Von Karman, Max M. Munk 등 세게적인 학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1901년 4월 20일 독일에서 출생한 그는 1924년 기계공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고 괴팅겐에 있던 Georgia Augusta 대학에서 교수로 임명되었다. 1925년에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공기역학 과학자에도 임명되었고 독일 과학위원회의 여러 위치를 역임했다. 전쟁 중에는 직접 Braunschweig 연구소를 이끌기도 했다. 1920년대에는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생산하려고 하였다. 이탈리아는 미국 레이서(racer)들과의 경주에서도 이겨 유명한 슈나이더 상(Schneider Trophy)을 받았다.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 정부는 고속 공기역학 분야와 관련한 세계적인 학술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볼타(Volta) 회의였으며 미국 과학 자문위원단들도 참여하였다. 슈나이더 컵에서 우승한 비행기의 그 당시 속도는 시간당 300 마일이 채 못되는 것이었다. 초음속으로 비행한다는 것은 공기역학 학계에서는 거의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부즈만은 이 회의에서 초음속 비행 시 항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후퇴익 효과에 대한 그의 이론을 제시했다. 이것은 이 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고 통찰력 있는 논문이었다. 이 논문에서 최초로 임계마하수 이상에서 발생하는 큰 항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후퇴익 개념을 소개했다. 부즈만은 날개위의 공기흐름은 주로 날개 앞전(leading edge)에 수직한 속도 성분에(즉 날개 앞전에 직각으로 부딪치는 속도) 의해 주로 지배받는 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날개가 뒤로 젖혀져 있다면 이 날개 앞전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속도 성분이 감소한다는 것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날개 윗면에서 최초로 충격파가 발생하는 자유류의 마하수가 증가된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그의 이 후퇴익 개념은 오늘날 운영되는 고속 비행기의 대부분에 반영되고 있다. 이 회의 이후에 독일은 후퇴익 개념을 도입해 군사적 응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Me 262 라는 적당한 후퇴익을 가진 비행기를 생산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볼타 회의에 참석한 학자들을 포함해 후퇴익 개념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했던 학자들은 이 개념을 그리 널리 알리지 않았던 것 같다. 미국의 최초 음속 돌파 비행기인 X-1 기는 날개의 후퇴익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항공관련 국가 자문위원회는 이 아이디어를 테스트 하기로 결정하였다. Robert Gilruth은 45 도의 후퇴각을 주었을 때가 그렇지 않은 경우의 항력보다 10분의 1도 되지 않을 만큼의 적은 항력이 발생됨을 실험적으로 보였다. 그 외에도 부즈만의 업적중 하나로는 초음속 원추형 흐름(conical flow)에 대한 이론이 있다. 그는 삼각형 날개 주위의 흐름이나 날개 앞전주위의 흐름을 복소 평면(complex plane)으로 전환하여 매핑(mapping)시켰는데 이 등각 사상 이론은 그 후 날개 이론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미국은 2차대전이 끝난 후인 1947년에 부즈만을 데려와 NACA 랭글리 공기역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도록 했고 그 후 콜로라도 대학의 교수를 역임하다가 은퇴 후 1986년 11월 3일에 사망하였다. 출처: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지정 한국우주연구정보센터 (http://aric.inha.ac.kr/info/people/content.asp?idx=21&search=&k_s=0&k_e=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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