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러시아 공군의 아버지, 위대한 공군 원수

빌헬름 카이텔 2005.12.11 10:33:48
조회 1104 추천 0 댓글 2

알렉산더 노비코프 (1900 - 1976)
노비코프는 소련연방 최초의 공군 원수입니다. 또한 러시아라는 땅에 최초로 정식 공군을 창설했으며 역사상 뛰어난 공군 사령관 중에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900년 Kryukovo에 소작농 집안에서 노비코프는 태어납니다. 그는 어릴 적 학교를 다니면서 근면한 학생이라 주목받았고 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가 되었습니다. 1919년, 19세의 노비코프는 붉은 군대에 징집되며 1920년에 Nizhni Novgorod의 하급 보병장교 학교를 들어가 배운 후 20세에 볼셰비키 당에 입당하며 크나큰 전쟁이 그에 앞에 터집니다.
1920년, 공산 혁명에 반대한 구 제정러시아 군인들과 부르주아, 지주 등을 주축으로 한 백러시아 군이 봉기하였고 공산 러시아를 공격합니다. 당시에 노비코프는 트랜스코카서스 지방에서 소총부대 소대장으로 싸웠으며 후에는 정찰연대를 맡기도 했습니다. 내전이 끝나고 그는 1921년에 페트로그라드의 크론슈타트에서 폭동이 터지자 투하체프스키의 제7군 참모로 폭동을 진압하러 갔으며 그곳에서 폭도들과 싸우기 위해 작은 규모의 항공대로 싸웠으며 폭동은 진압되었습니다.
폭동 진압 후 다시 노비코프는 육군으로 복귀했고 1922년에 보병 중대장, 1923년에서 1927년까지 보병 대대장을 했으며 1930년에 프룬제 사관학교로 가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마친 후 스몰렌스크에 제11소총군단에 정찰부대장으로 배치되었는데 마침 군의 현대화를 추진하자는 바람이 불었고 노비코프는 새로 창설할 항공대에 배치되며 제450 비행연대의 참모장이 됩니다. 그리고 1933년에 정식 시험을 받아 조종사가 됩니다. 1935년 노비코프는 비행기부대를 맡고 싶어서 연대참모장에서 폭격기 중대장으로 격하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 시기에 아내가 3명의 아이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1936년 대령에 오른 노비코프는 다음 해에 숙청에 걸리며 사령관직에서 퇴출 되나 다시 중용되어 레닌그라드의 주둔한 공군 참모장이 되어 이 자리를 지속하다가 1939년에 전쟁에 참전합니다.
1939년, 소련은 핀란드를 침공하며 노비코프는 북서 방면의 참모장으로 싸우나 여기서 소련 항공대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허약함을 보였다는 비평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의 상관이 해직되었으며 노비코프가 그 자리에 명해지며 레닌그라드의 공군 주둔군 사령관이 되며 1941년에 독일에 침공에 맞서게 됩니다.
1941년 바바로사 작전으로 침공한 독일은 파죽지세로 밀려왔는데 노비코프는 핀란드군과 독일군의 활주로를 공격하여 적의 전진을 저지합니다. 얼마 후 레닌그라드는 포위되었으나 노비코프의 항공대는 뛰어난 용기와 기술을 발휘하여 독일 공군의 공세로부터 레닌그라드의 제공권을 수호하며 1942년에 스탈린을 만나 항공대의 선임 부사령관으로 명해집니다. 그리고 서부전선으로 복귀하여 주코프의 휘하에서 여러 작전에 참가했고 독일군을 향한 반격을 하며 1942년에 항공대 총사령관과 국방부 소속 항공부장으로 명해집니다. 높은 지위에 오른 노비코프는 즉시 "노비코프의 개혁"이라 불리는 공군 변혁을 단행하며 특히 여러 부분을 독일의 기술로부터 베껴 소련 공군을 변화 발전시킵니다. 그리고 120에서 270대 가량의 비행기를 소유하였고 적어도 2개의 항공사단을 구축할 만큼 발전하며 이전부터 육군 항공대로 소속된 공군을 새로이 독립합니다. 새로 독립한 공군은 스탈린그라드에서 첫 공을 세우는데, 노비코프는 3개의 항공군단을 이끌고 왔으며 독일의 공군과 교전하였고 폭격기를 보내어 독일군의 활주로, 도로, 철도역을 격파했습니다. 그 공훈으로 노비코프는 1944년 소련연방 최초의 공군원수로 명해집니다. 이후 노비코프는 다른 작전에도 파견되며 스탈린그라드의 쿠밴강 지역, 쿠르스크 전투, 키에프, 코르순,  테르노폴, 레닌그라드, 카렐리안 전투에도 참전하며 끝으로 베를린 전투에서 참전하며 유럽에서의 전쟁을 마치고 극동으로 가서 일본의 관동군을 격파합니다.
종전 후 노비코프는 항공기의 제트엔진 도입을 추진하나 애석하게도 그의 첫 제트기가 비행 테스트를 받기 전에 그는 스탈린으로부터 체포됩니다. 그 이유는 1945년 포츠담 회담에서 스탈린의 아들 바실리가 회담에서 착륙해있던 미국 비행기들을 보고 스탈린에게 가서 미국의 것이 우리 것보다 좋다고 불평합니다. 그러자 스탈린은 흑심을 품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결국 노비코프와 그의 협력자인 항공부 부장을 체포합니다. 그리고 훈장, 계급을 빼앗긴 후 베리야의 형무소에 갇혀 그곳에서 고문을 받으며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그때 스탈린의 비서실장인 말렌코프와 승리의 주역인 주코프 원수가 스탈린을 설득했고 다행이 사형을 면하며 대신 베리야의 감옥에 갇히게되며 스탈린이 죽기 전까지 8년이나 수감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스탈린이 죽자 그는 풀려나며 다시 계급과 훈장들을 되찾았고 장거리 비행 조종사 사령관과 공군 부사령관을 맡게되나 건강을 이유로 그는 1954년에 퇴역하며 1955년에서 1956년에 잠시 국방장관을 하였으며 1956년에 레닌그라드 고급 민간 비행학교의 교장으로 명해집니다. 그리고 1967년까지 이 자리를 지속하며 이 자리에도 물러난 후 1976년, 76세로 그는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개인적인 면모의 대해서 그는 술을 잘 마시는 술고래였으며 성실하고, 정직하며 정열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비행기를 좋아하여 거의 매니아 수준이었다 합니다. 또한 역사는 그를 새로이 출현한 공군의 발전을 일으킨 역사적인 공군 사령관 중에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3개 레닌훈장, 3개 붉은기 훈장, 3개 1등급 수보로프 훈장, 붉은 별 훈장 1개, 황금별 훈장 2개, 이외에 여러 훈장들을 남겼으며 회고록 "in the sky of Leningrad"도 썼습니다.

 

전선에서의 노비코프 (맨 왼쪽), 그 바로 옆에 그를 쳐다보는 사람은 노비코프 다음으로 공군 원수에 오른 알렉산더 골로바노프 원수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78547 야 이둘중에서 뭐가 더 작살나는 행위? [1] ㅈㄷ(125.177) 10.12.24 57 0
78546 [한국근현대사] 진보정치의 메카가 '대구'라면 여러분들은 믿겠습니까? [11]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4 109 0
78545 한국에서 유독 나치즘이 주목받는 이유 [11] 하인부르크(121.191) 10.12.24 176 0
78541 Army Group North (2) - German Onslaught [7] ithing(211.186) 10.12.24 118 3
78537 홀로코스트 희생자 400만명 신원 확인 [1]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4 70 0
78536 근데 한국군이 베트남전에서 활약한거는 맞는거같음...625를 경험했잖아. [27] ㅀㄴㅇㅎㄶ(110.12) 10.12.24 603 1
78535 미국의 태평양 유럽전선 병력 비율이 어느정도 되? [1] ㅁㅇ(183.107) 10.12.24 83 0
78534 [IF놀이]프리드리히 3세가 좀 더 오래살았다면 향후 독일제국의 행보는? [12]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4 95 0
78533 허위사실유포,,, [2] 히아킨토스(121.151) 10.12.24 67 0
78531 지금부터 갤러리 순회하면서 갤광고합니다 [4] 항상우울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67 0
78530 이제 기억난건데 [1] ㅇㅇ(222.239) 10.12.23 57 0
78528 손자병법 [6] ㅇㅇ(222.239) 10.12.23 59 0
78527 스페인 애들이 용자중 용자 였지 [8]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149 0
78526 스탈린 육성을 들어봤는데 ㅇㅇ(118.221) 10.12.23 44 0
78525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얼마나 잘싸웟는지 자료좀올려줄사람잇어 ?? [20] 항상우울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194 0
78524 유럽에서싸웟을떄 스페인 에들은 뭐하고잇엇나?? [8] 항상우울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105 0
78521 호이같은겜없음? [5] 히르크(115.161) 10.12.23 71 0
78520 갤러리 구경하면서 느낀건데.. [8] 음...(121.181) 10.12.23 42 0
78519 광팔아!!52인치 개색기 해봐! ㅇㄹㅇㄹ(221.145) 10.12.23 24 0
78518 군함 설계도 같은거 볼 수 있는 사이트 없어? [7] 드루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269 0
78517 이거슨 신개념 저격총!! [4]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92 0
78516 전투에서 자기가 쓰던 총이 나가면 어떤 기분일까? [11]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112 0
78515 세계사광의 영향을 받은 불쌍한 아해의 모습 [4] 하인부르크(121.191) 10.12.23 117 0
78514 '머나먼 다리'라는 영화 보신 이차대전 갤러들께 [7] ТАНК(58.124) 10.12.23 115 0
78513 일본의 에도막부정권이 계속 유지됐다면 스틸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28 0
78511 일빠 새끼들은 대제국을 보면서도 [2] ㅁㄴㄹㄷ(14.45) 10.12.23 72 0
78510 ★ 제2차 세계대전 갤러리 고정멤버 확인점여~ (2차대전 이야기 있음 ) [22] M26 퍼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77 0
78509 일빠 ㅄ들은 필독 [2] 부잔(125.179) 10.12.23 46 0
78508 학도병으로 대체해야 한다 [2] (222.239) 10.12.23 54 0
78507 MG-42로 대체해야 한다 [6] (222.239) 10.12.23 85 0
78506 퍼싱vsT-34 [9] (222.239) 10.12.23 109 0
78505 네이비필드 소비에트 추가. [5] 라팔안다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109 0
78504 디시 은퉤 선언합니다. [5] 아야나미레이(210.107) 10.12.23 60 0
78501 미국 웹사이트에서 놀다보면 일본 문화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느끼게 된다 [9] 루돌프 헤시(210.107) 10.12.23 132 0
78500 진정한 한류라는 것은.. 죠셉 괴벨스(210.107) 10.12.23 40 0
78499 150년의 도전.. 재밌게 봤다. 게르만 괴링(210.107) 10.12.23 17 0
78498 조선인들은 일제시대에 대해 그냥 있는 편이 좋았다. [2] 아돌프히틀러(210.107) 10.12.23 79 0
78497 만약,독일이 폴란드에게 동프로이센 땅을 할양하라고 협박했으면 가능했을까? [6] ㅇㄱㅎㅇ공ㄱ(110.12) 10.12.23 234 0
78489 아우슈비츠의 진실 [10] 일본해병대(211.60) 10.12.23 144 0
78488 강희대제인가? 이 색기 원래 ㅂㅈ이냐? [8] ㄱㄹㅅ(121.167) 10.12.23 120 0
78487 몰락 보고있습니다 [4] 영국군(211.47) 10.12.23 57 0
78486 야 내가 왠만하면 대제국 이야기 안올리고 답글도 안달라고 했는데 [3] ㅁㄴㅇㄴㅁ(116.41) 10.12.23 78 0
78485 근데 말이야 [4]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52 0
78484 [뻘글] ~개새끼 해봐 의 유래 [13] 루거P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230 0
78483 백선엽 장군의 군과 나라는 책 재밋다. [1] ㅇㅅ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44 0
78482 횽들 무솔리니 레알 영국 스파이임?? [6] 서탈린개념돋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3 91 0
78481 홀로코스트 희생자 400만명 신원 확인 [9] freemong(119.148) 10.12.23 87 0
78478 세계의_3분의_1을_쳐먹은_두_열강.jpg [13] (121.55) 10.12.22 154 0
78477 대제국 떡밥 근데 왜 계속 나오나여 [4] R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2 93 0
78476 위구르,티베트,내몽골같은 자치구가 다 독립한상태면 중국 어떻게될까? [6] ㅇㅇ(124.28) 10.12.22 99 0
뉴스 우디, 23일 '대충 입고 나와' 일본어 버전 발매…감성 고백송으로 설렘 전한다  디시트렌드 07.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