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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영웅에서 반역 정부 수반으로-페탱

빌헬름 카이텔 2005.12.13 13:13:43
조회 4594 추천 0 댓글 7

 

앙리 필립 페탱  (1856 - 1951)

페탱은 1차 대전 당시의 유명한 격전지인 베르됭의 승장이었으며 역사상 뛰어난 군인이자 전술가 중에 한 명입니다. 허나 2차 대전 때는 친 독일 독재 정부 비시의 지도자가 되었고 그 결과 그가 반역자인자 아니면 작게나마 프랑스를 이으려한 것인지 지금까지 논쟁의 대상이 된 인물입니다.


 

 


 

1856년, 프랑스 북부 코시 알 라 투르에서 페탱은 태어났다. 그는 20세에 생시르를 졸업하였고, 전쟁 대학을 거쳤으며 장교와 교관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러일 전쟁을 본 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방어전에서 현대 무기의 효력은 강력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완전한 보수적 군인인 페르디낭 포슈의 생각과 대비되었고, 둘은 종종 대립하였다.
1914년, 페탱은 대령을 끝으로 은퇴하려 했으나 1차 대전이 터졌고, 그는 준장으로 승진한 후 전장에 파견되었다. 그는 첫 전투 흐름으로 아르토아 공세에 참가했으며, 1915년에 페탱은 조프르 장군으로부터 베르됭의 사령관으로 파견되었다.
그때 독일은 프랑스에 대한 강력한 공세를 위해 베르됭을 공격했고, 총 15만의 병력을 투입하여 공격해왔다. 다시 베르됭의 방어는 허술했으나 때마침 폭우로 독일의 진군은 늦어졌고 2개의 사단이나마 보낼 수 있었다. 전투는 포격으로 시작했고 독일군은 화염방사기를 동원하여 프랑스군 참호를 불태웠다. 이렇게 독일군은 진군했고 프랑스 상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점차 전선은 무너졌고 두 번째 전선도 무너졌으나 다행히 제20군의 출현으로 위기에서 극복되었다. 허나 독일은 여전히 강력했고 이 때 사령관으로 페탱이 등장한 것이다. 페탱은 병사들에게 "ils ne passeront pas! (They shall not pass)"라고 선언하며 즉각 방어를 강화했으며 후방에서 9만의 병력과 2만3천 톤의 탄약이 보급되었으며 독일의 많은 진격은 포병 지원의 거리에서 멀어진 후였다. 거기에다 포격 구덩이가 많아져 독일의 진격은 느려졌다. 마침내 프랑스 포병대의 눈에 독일의 부대가 포착되었고 포격이 퍼부어졌으며 두오몽과 보 요새의 점령, 독일의 독가스 공격으로 베르됭 앞의 수빌 요새까지의 진격하는 공방전 끝에 솜 전투에서 연합군이 승리를 거두자 전세는 반격이 거세져, 결국 잃어버린 영토를 모두 탈환하였다.
베르됭 전투 후, 페탱은 베르됭의 구제자로 찬사 받았으며 높은 신망을 얻어 빠르게 승진했고 1916년에서 1917년까지 중부군 총사령관을, 1917년에는 육군참모총장을, 그리고 1917년의 니벨 공세가 실패하자 육군 총사령관 로베르 니벨의 후임으로 육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총사령관이 된 그는 우선 니벨 공세의 실패 후 저하된 사기를 전방의 생활 개선과 방어전으로의 전환으로 사기를 올렸으며 1917년에 연합군의 대대적 가을 공세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그는 원수로 승진하게 되었다.
종전 후 1922년, 페탱은 군 감찰관이 되었으며 1925년에는 모로코군 사령관을 하였고, 1929년에 만장일치로 아카데미프랑세즈 18번 석에 전임자인 페르디낭 포슈의 후임으로 올랐으며 1934년에는 국방부 장관을 하였는데 이 시기 즘에 조직적 전차 부대를 창설하자는 드골의 주장이 재기되었으나 방어를 중시하는 페탱은 1920년부터 이어오던 최고 군사회의에 부의장으로서 공격적인 드골의 전차 부대를 반대하였다.
1939년, 그는 스페인 대사로 파견되었다가 2차 대전이 터졌고 프랑스는 독일에 의해 패배했으며, 돌아온 페탱은 프랑스의 총리로 선출되었다. 당시 그는 프랑스를 구하리라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페탱은 우선 비시를 새 수도로 정했고, 북부 지역을 독일에게 넘겼으며 국회가 소집되었고 그들은 페탱에게 권력을 집중시키고, 이전의 제3공화국 헌법을 폐지하였다. 결국 1940년, 제3공화국은 망하고, 이전보다 보수적인 비시정권이 성립되었으며, 페탱은 비시의 대통령이자 수반이 되었다. 페탱은 새 힘으로 3공화국 의회와 공무원들을 해임시켰으며 반대자들을 수감시켰다. 허나 그는 독일에게 좌지우지 되는 정치를 바라지 않았고, 독일의 내정 간섭과 유태인 강제 이주를 거부하였다.
또한 친 나치파 정치인 피에르 라발이 총리가 되었으며, 기회주의자인 다를랑이 정권에 참여했다. 그리고 독일을 향한 지원과 연합국을 향한 저항을 시작했고, 라발은 비밀경찰을 운영하여 국민들을 지배했다. 허나 페탱은 보기와는 달리 실권이 없었고, 1942년이 되었을 때는 그는 표면상 지도자로 전락했고, 남아있던 영토도 독일의 지배하의 놓여져 버렸다. 1944년, 그의 정부는 독일의 Sigmaringen으로 피난하며 얼마안가 그는 자리에서 사임하였다.

1945년, 페탱은 프랑스로 돌아왔고 유죄 판결이 선고되었다. 허나 노년의 이유로 드골로부터 종신형이 되었으며 Ile d'Yeu 라는 작은 섬에서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1차 대전 당시의 페탱,
그는 베르됭 전투의 영웅이자, 1차 대전의 판도를 바꾼 계기의 주인공이다.

스페인 대사관 시절, 당시 그는 프랑코와 만났다.

프랑스 패배 후 다시 등장한 페탱, 그의 뒤에 인물이 바로 프랑스의 진정한 반역자이자 오랜 친나치파 피에르 라발이다.

 

라발은 제3공화국 (비시 성립 이전의 오리지날 프랑스)에서부터 활동한 정치인으로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으며 일찍이 나치스를 지지하였다.

프랑스가 패한 후 라발은 바로 나치의 신임을 받아 총리에 명해지며, 계속하여 비시 정부의 2인자를 맡았다. 허나 실권은 다를랑이 가지고 있어서 둘은 대립했으며, 결국 라발이 승리하였다.

비시 정부 시기에 만들어진 억압 법령과, 비밀 경찰, 프랑스 시민군은 라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괴링과 만난 페탱  
히틀러와 만난 페탱
대통령 페탱
 
아마 그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이며, 그에 대한 평가는 어느 누구도 단정짓지 못할 것이다.
 
페탱의 정치 스타일은 훗날 드골의 골리즘과 비슷한 형태로, 대통령 중심의 통치였다한다.

다를랑과 페탱, 페탱은 다를랑을 신임하였다.

페탱, 다를랑, 라발
결국 재판에 선 페탱, 허나 어느 누구도 그의 훈장과 군복을 박탈할 수 없었다. 왜냐면 그는 비시 정부의 지도자가 되기에 앞서서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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