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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상관, 당시에 존경받던 정치인-칼리닌

카이텔 2005.12.24 19:15:48
조회 5838 추천 0 댓글 6

미하일 칼리닌 (1875 - 1946)

 

1875년, 칼리닌은 트베리의 가난한 유태인 농부 집안에서 태어납니다. 어릴 적 10세까지 학교를 다닌 후 학교를 나와 부모님의 농장일을 돕습니다. 1889년이 되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족은 이사했고, 금속공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지냈다합니다. 더불어서 1년 전에 입당한 소련 공산당의 전신,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의 당원으로 낮에는 금속공, 저녁에는 지하운동원으로 20세까지 활동합니다.
1899년, 파업을 선동하던 칼리닌은 처음으로 체포되며, 코카서스 지방의 티플리스로 추방됩니다. 10개월 후 추방된 칼리닌은 풀려나나 티플리스에 철도 노동자들을 모아 또다시 파업을 선동합니다. 그리고 1903년 다시 추방됩니다.
1905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칼리닌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장 영향 있는 공장노동자들의 조직을 이끕니다. 다음 해에는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지구 위윈회 회원이 되며 1908년에서 1910년까지 모스크바의 발전소에서 근무합니다. 이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옵니다.
돌아 온 칼리닌은 1911년부터 무기제조업자들의 정보를 탐색하며, 비보르크 지역의 지도자가 됩니다. 그리고 1912년, 칼리닌은 혁명의 중심 신문이자 훗날 국영신문이 되는 "프라우다"의 창립 멤버가 됩니다. 1913년에서 1915년에는 다시 공장 파업 선동가를 맡으며, 1916년에 1차 대전 참전 비판 후 시베리아로 추방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추방되진 않았고, 모스크바에서 도망쳐 잠적했습니다. 1년 후 2월 혁명이 터지자 제정러시아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끌고 다시 출현하며, 볼셰비키에 편에 붙으며 프라우다의 편집장이 됩니다. 그리고 10월 혁명이 터지자 식량과 물자 분배를 담당하는 식량보급부장이 되었는데, 공평하게 업무를 맡았답니다.
1919년, 칼리닌은 소비에트회의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 레닌의 추천을 받아 임명되며, 1925년까지 정치국 일원 후보자로 등록된 후 정식으로 정치국 위원이 됩니다. 1923년이 되자 스탈린을 지지하고, 트로츠키의 주장을 반대하기 시작했으며, 스탈린의 신임을 얻습니다.
계속해서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던 칼리닌은 1930년대에 들어서 대숙청 시기를 맞이하나, 스탈린과의 친분과 신임으로 시기를 넘기며, 오히려 내무부(NKVD)의 감시도 받지 않았고 스탈린에게 숙청자들의 처형을 고려해달라 청합니다. 이때의 청원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지만, 그러나 1938년에 자신의 아내가 체포되었을 때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스탈린과의 대립도 싫어 논쟁을 피합니다. 대신 이 시기에 그가 보인 온건적 청원으로 인민들에게 "온화한 할아버지 칼리닌"이라는 존경을 받았고 이미 1931년에 그가 태어난 트베리시는 칼리닌시로 개명되었습니다.
1938년이 되자 그의 소비에트회의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은 소비에트 연방 최고 회의 간부회 회장직으로 개명되며, 직책의 위치는 소련의 대통령직이었습니다. 그러나 1940년, 칼리닌은 카틴숲 학살의 승인자 중에 한 명이 됩니다. 2차 대전 시기에도 소비에트 연방 최고 회의 간부회 회장직을 계속 지내지만, 실제로 그의 권한은 스탈린에게 밀려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5년, 독일 소유였던 동프러시아 지방의 쾨니히스베르그가 소련 지배하로 점령되었고, 이 도시는 칼리닌을 기리며 칼리닌그라드로 개명됩니다. 그리고 소련 통치하에 특정 인물을 기려 개명된 도시 중에서 본명으로 돌아간 레닌그라드, 볼고그라드로 바뀐 스탈린그라드와는 달리 지금까지도 그 이름이 유지되었습니다. 대신 칼리닌은 본명인 트베리로 돌아갔습니다.
1946년, 칼리닌은 71세가 되자 정계에서 완전히 은퇴하며, 그해에 모스크바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그는 생전에 2개 레닌 훈장, 2개 붉은기 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그의 시신은 소련의 대표적 인물들이 묻히는 크렘린 벽에 묻힙니다.

1917년의 칼리닌

칼리닌, 베리야, 미코얀, 즈다노프, 몰로토프, 카가노비치, 보로실로프, 그리고 스탈린
보로실로프, 스탈린, 칼리닌
몰로토프, 칼리닌, 스탈린, 보로실로프, 카가노비치
주코프, 바실리에프스키와 만나는 칼리닌
 
전에 베리야 자료 올렸을 때 df라는 님이 칼리닌에 대하여 올려달라고 부탁했소, 뭐 본햏은 인물 의뢰 받으면 꼭 시간 걸려도 찾아 올리는 성격인지라... (일종의 의무감인가? 나도 모르오)
 
어차피 올릴 만한 인물인지라 올렸구려, 그나저나 꽤 대단한 양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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