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오 암브로시오 (1879-1958)

1879년 투린 출신인 암브로시오는 1896년에 모데나의 사관학교에 들어갔고, 2년 후 기병 장교로 졸업하였다. 첫 근무지는 기병연대 "로마의 기병"이었고, 점차 승진하여 1901년에 중위를, 1907년에 참모직으로, 1910년에 대위 승진에 1911년, 기병연대 루카의 대대장이 되었다. 이후 리비아에서 근무하다 1913년에 본국으로 귀국한 후 얼마안가 1차 대전에 참전했다.
그는 제3사단 롬바르디아의 참모장으로 이탈리아 북부이자 오스트리아 접경지역인 탈리아멘토강, 피아베강 유역에서 활동했으며, 카포레토 전투 패배 때 퇴각하기도 했다.
종전 후 1919년에는 26사단의 참모장이 되며, 1922년에는 사보이의 기병 연대의 연대장이 된다. 1926년에는 준장으로 승진한 후 피네롤로의 기병학교 교장을 1928년까지 하였다. 1932년부터 1933년에는 제2셀레레 사단의 사단장에 명해지고 소장까지 승진했으며, 직책이 끝난 후 바로 1935년까지 셀레레 부대 감찰관으로 명해졌다. 1935년에서 1938년 동안 제12군단의 군단장이 되었고, 1939년까지 파도바 주둔군 사령관을 하게된다.
2차 대전이 터지자, 그는 바로 제2군사령관으로 유고슬라비아를 침공하는데 빠른 전술과 현명한 전략으로 유고슬라비아를 장악하며 사보이 훈장을 수여 받는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이룬 공으로 암브로시오는 1942년에 대장으로 승진하고 육군참모총장에 오르게되며 1943년에는 카발레로 원수의 후임으로 전군 참모총장에 오른다. 이미 전쟁의 패배로 혼란에 빠진 이탈리아는 무솔리니를 비난했고 암브로시오는 무솔리니 퇴출에 큰 협조를 한다. 결국 무솔리니는 몰락하였고, 그 후임으로 퇴역한 바돌리오 원수가 임시정부 수반으로 오르자 암브로시오는 이번에는 연합국과의 휴전협상을 추진한다. 그러나 그를 불신하는 바돌리오와 연합국은 암브로시오를 전군 참모총장에서 해임시키며 1944년까지 군 감찰관을 시키다가 국방부 소속으로 발령했고, 나중에는 완전히 몰아내었다. 그리고 1958년에 제노바 부근 알라시오에서 세상을 떠났다.    
암브로시오는 이탈리아가 독일의 위성국으로 전락하는 것에 반대하였고, 무솔리니를 히틀러로부터 떼어내려 했으나, 실제로는 가만히 손놓고 있었으며 독일에게 거짓 충성을 하면서 쿠데타를 일으키려하였다한다. 1943년에 바로 자신의 마음을 들어내어 무솔리니 탄핵에 협력하고, 연합군과의 휴전 협정도 추진하였다. 허나 그의 본심은 이미 연합군과 임시정부 수반 바돌리오는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