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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나치 결성의 계기, 히틀러에게 숙청된 육군 총사령관

카이텔 2005.12.28 09:37:15
조회 1288 추천 0 댓글 0


베르너 폰 프리취 남작 (1880 - 1939)


프리취 장군은 벤라트 성에 있는 남작 집안에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 게오르그 폰 프리취는 육군 대장이었다 합니다. 귀족 집안에 아버지가 장성인 프리취는 자연스레 군인의 길을 걸었고 18세에 포병연대에 지원하여 군 생활을 시작합니다. 군인의 삶을 시작한 그는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고 2년 후에 소위로 승진한 후 1901년에 베를린 사관학교로 보내졌으며 1910년까지 교육을 받은 후 중위가 된 후 1913년부터 1차 대전 동안까지 참모로 장교 시절을 보냅니다.  
1차 대전이 끝난 후 프리취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재편성된 제국군에 복역하며 1922년에 42세로 참모직책을 넘어 울름에 주둔한 부대의 사령관이 됩니다. 1932년에는 베를린 제3구역 사령관인 룬트슈테트를 이어 그 자리를 맡았고 대장까지 승진합니다. 1년 후 대장 프리취는 자신에 인생에 결말을 정해버린 한 세력을 보게되는데 그들은 수상에 오른 히틀러를 선두로 하여 정권을 잡은 나치당이었습니다. 프리취는 그들의 불법적인 행동과 시민들의 자유를 강탈하는 행위에 대하여 분노하여 그들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기 시작했지만 몇 년 후처럼 공공연히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가 나치당을 싫어하기 시작한지 1년 후 힌덴부르크 대통령의 명으로 프리취는 1934년, 54세로 상급 대장에 승진하며 다음 해에는 55세로 육군 총사령관에 임명됩니다. 당시에 그의 육군 총 사령관직에 대한 자질은 완벽했으며 당시에 군의 1인자인 국방장관 블롬베르크도 프리취 바로 아래 군의 3인자인 레더 제독을 비롯하여 모든 장교와 장성들은 그를 적임자라 생각했으며 특히 레더 제독은 그를 "전형적인 육군참모" 라고 불렀습니다.
육군 총사령관 프리취는 1936년부터 꾸준하게 군의 현대화를 추진하며 독일군을 발전시키던 중에 프리취는 점차 히틀러에 대한 반감을 극대화하게 되는 사건이 터지니 그건 바로 히틀러가 앞으로 전쟁을 벌이자고 주장한 거였으며 프리취는 여기서 독일은 전쟁할 준비가 안되었다면 히틀러를 비난합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참던 분노를 터뜨렸고 매번 공식적인 장소에서 나치와 히틀러를 비판하며 특히 SS에 대하여 엄청난 경멸을 숨김없이 내뱉기 시작하였고 특히 1938년, 자신이 섬기던 상관 블롬베르크의 퇴출이 분노 폭발에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에 블롬베르크는 아내가 죽고 새로이 비서와 결혼식을 가졌지만 그녀가 창녀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결국 블롬베르크는 신혼여행을 가려던 섬에 감시병들과 대동하여 그곳에 계속 감금되는 형을 받게된 것입니다. 이때 대다수의 장교, 장성들은 블롬베르크를 비난했지만, 프리취는 이것이 나치의 음모라고 생각하였고 특히 괴링이 그들의 결혼을 찬사 했으면서도 블롬베르크의 새 아내에 관한 과거를 서슴없이 폭로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마음 속에 품은 나치에 대한 반감을 끊임없이 퍼붓습니다.
그런 프리취에게 엄청난 사건이 터집니다. 베를린에 한스 슈미트라고 알려진 환경 미화원이 있는데 이 자의 취미는 동성연애를 몰래 목격한 후 그들에게 가서 협박을 하는 거였습니다. 그런 야비한 그가 프리취 장군이 동성연애를 한 모습을 보았다는 것을 게슈타포에게 알린 사건이 생긴 겁니다. 이전부터 프리취는 군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이런 모습은 즉각 말 도안되는 사생활로 연상되었으며 히틀러의 긴급 호출로 온 프리취는 동성애 혐의와 함께 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죄로 무기한 병가라는 지위 박탈을 당했으며 언론에 그의 관한 보도가 터졌습니다.
그러나 동료 장성들은 그의 혐의를 수상하게 여겼고 조사한 결과 한스 슈미트가 본 사람은 프리슈 라는 퇴역 기병장교였으며 슈미트는 게슈타포에 뇌물을 받아 거짓 증언을 했고 실제 동성애를 한 장교 프리슈는 이미 게슈타포에게 감금되었고 이 사건이 히믈러와 히이드리히의 조작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당황한 나치스는 재빨리 일을 덮어버리기위해 괴링의 판결아래 슈미트를 고문하여 자백을 받아냈으며 프리취 장군은 누명을 벗습니다. 그러나 결백이 증명된 그는 총사령관에 복귀하지 못했으며 브라우히치를 자신의 후계자로 한다는 결정에 동의해준 후 그가 예전에 있던 포병연대 대령으로 배치됩니다. 그리고 1939년 폴란드 침공당시 그의 부대는 바르샤바 시내까지 돌격하라는 명을 받았고 시가전에서 저격을 당해 59세로 전사하고 맙니다.

프리취 장군은 전부터 군부에서 강직한 성격과 뛰어난 지성,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몰락과 죽음은 당시에 많은 인물들이 반 나치 조직을 결성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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