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해서 좀 찾아 봤습니다. 일단 목재는 합판 사이에 발사나무를 끼워 넣은 2mm 두께의 샌드위치 구조물을 사용하였다 합니다. 7개의 벌크헤드 (용골구조. 일종의 갈비뼈 같은 구조물)은 거문비나무(spruce)와 합판의 샌드위치구조물을 사용 했는데, 이부분은 큰 강도가 요구되었기 때문이라는군요.   제작방법은 더 황당합니다. 위 사진 처럼 수직으로 분할된 동체를 좌우로 만든 뒤, 두 개를 접착제로 붙이고 접착제가 굳을 때 까지 금속으로 된 집게로 물려 놓는다고 합니다...(맨 위의 짤방) 완전 프라모델 -ㅁ-; (퍼티질 & 사포질은 안하려나...) 날개등을 맞추거나 여러가지 구멍을 뚫을 때는 톱으로 구멍을 냈다는군요.(...) 완성된 동체에는 방수천을 씌우고 그 위에 색을 칠했다고 합니다. 날개 역시 주요 구조물(스파(날개 가로방향으로 날개를 지지하는 날개의 가장 중요한 구조물)나 스트링거( 스파 사이사이에 가로방향으로 들어가는 작은 구조물들)등)도 전부 거문비나무(Spruce)나 합판으로 제작 했고 그 위에 방수천을 씌운 뒤 색칠 했다는군요. 각종 하부부품은 영국 전역의 가구나 피아노 제조공장에서 만드는 것도 가능했고 (He162가 실제로 미군의 폭격이 심해지자 이런식으로 했다지요 -ㅁ-) 제작에 필요한 공구도 적은편이고,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원인 알루미늄의 소비가 극히 적었기에 매우 유용했다 합니다. 조종면 같은 부분만 프레임을 금속으로 짠뒤, 에일러론은 알루미늄으로, 러더와 엘리베이터는 방수천으로, 플랩은 나무로 감쌌다고 합니다. 진짜 스핏파이어 보다 고속으로 비행한게 기적에 가까운 항공기군요; 구조물 만드는 사람들이 필요한 강도 를 얻으려고 고생 꽤나 했을듯 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열대기후에서 카세인 접착제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되었고 실제로 극동지방에 배치된 일부 모스키토가 구조적인 문제를 보였는데, 후에 합성수지 접착제를 사용한 뒤로 이런 문제는 해결 되었다고 하는군요. 출처는 Airv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