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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최고 지휘관인 킹 제독 해군작전 부장

카이텔 2006.01.21 20:51:40
조회 4473 추천 0 댓글 3

 


어니스트 킹 (1878-1956)

 

1878년, 킹은 오하이오주 로레인 출신으로 아버지는 철도 정비공이었다. 어릴 적부터 유달리 해군 관련 기사만 읽었던 그는 해군이 되고 싶은 마음을 품었다. 1897년, 로레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입학하려했으나 아버지는 그런 킹의 진로를 반대했고, 고집을 피우며 집을 나가려는 아들을 말리려고 일부러 매번 왕복 열차 표를 끊어주었다.
이런 행동을 여러 번 반복했지만 킹의 뜻을 꺾을 수 없었고, 아버지는 킹이 가고 싶은 길을 가게 허락하였다.
1897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시작한 킹은 바로 순양함 USS San Francisco에 승선하여 미국-스페인전쟁에 참전하게 되었다. 종전 후 미국-스페인전쟁 참전 공로 훈장인 샘슨 훈장을 수여 받았는데 그것이 첫 번째 훈장이었다.
1901년, 사관학교를 졸업 후 사관 학교 생도가 되었으며 바다 부근 기지에서 근무한지 2년 후 소위가 되었다. 소위가 된 킹은 여러 차례 순항 근무를 하게되는데 쿠바 부근으로 항해한 요트 USS Eagle과 러일전쟁 때 아시아 미국 함대 보호를 위해 파견된 순양함 USS Cincinnati와, 유럽인 소함대 기함인 전함 USS Illinois를, 제2대서양 분함대 기함인 전함 USS Alabama에 승선하였다.
1906년까지 순항을 마치고 1908년까지 해군 군수부 포술 사관학교 교관을 하게되었고, 1906년에 중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위로 승진하였는데 이유는 서류상의 문제로 중위에 오를 시기에 승진시켜 주지못한체 대위로 승진할 때까지 와서라한다. 그리고 1909년 해군사관학교 행정참모를 맡았다. 당시 생도들은 그를 엄하지만 공정한 교관으로 기억하였다.
1909년에는 전함 USS Minnesota에 승선하여 대서양 함대 제 2 분함대 참모로 1년간 근무했고, 1910년부터는 전함 USS New Hampshire의 기술참모로 1년을, 1911년에는 대서양 함대 전함 USS Connecticut에 승선해 1년간 함대 총사령부 참모를 맡았다.
1912년에서 1914년까지 공학실험국 국장을 하며 중간 해인 1913년에 소령으로 승진했다. 1914년부터 2년간 구축함 USS Cassin의 함장에서 대서양함대 수뢰정 소함대 참모, 수뢰정 분함대 사령관을 거쳤으며, 1916년부터 1919년까지 대서양 함대 사령관 헨리 메이요 제독의 참모가 되었다. 그리고 1917년 중간에 중령으로 1918년에 대령으로 승진하였다.
1차 대전이 끝난 1919년 시기에 해군 대학원 교장이 되었고, 잠시 USS Bridge의 함장을 한 후 1921년까지 다른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더 하였다.
1922년에 잠수함 승무원 훈련을 받고 자격을 얻었으며 대서양 함대 잠수함 소함대 참모에서 11 분함대 사령관을 맡았다. 1923년, 뉴런던의 잠수함기지 사령관 겸 해군 군수부 수뢰부 감찰관에 지명되어 활동했고, 1925년에 잠수함 USS S-51이 미국 북서부 끝 불록섬에 난파되자 구조활동을 벌였다.
1926년, 수상기모함 USS Wright 함장 겸 대서양 항공 비행대대 사령관의 선임 참모로 활동하다 중간에 1927년에 비행 훈련을 받아 조종사 자격을 얻었고 다시 수상기모함으로 돌아와 1928년까지 함장으로 지속 근무하였다.
중간에 프로빈스타운에 난파된 잠수함 USS S-4의 구조활동을 했으며 이로서 두 번이나 구조 활동을 하게되었다.
1928년, 해군 항공국 차장이 되었고, 1929년에 버지니아주 노퍽의 해군 비행장 사령관을 하게되며, 1930년부터 1932년까지 항공모함 렉싱턴의 함장이 되었다. 1932년에 해군 대학을 거친 후 1933년 소장으로 승진한 후 항공국장에 임명되었다.
항공국장이 된 킹은 항공모함 생산을 제안하며 1936년까지 국장직을 지속했고, 1936년부터 4년간 수색&전투함대 항공부대 사령관에 지명되었다. 1000대 이상의 수상기를 지휘하게된 킹은 특히 조종사들에게 야간 작전 훈련을 강조하여 교육하였고, 1938년에 중장으로 승진했다.
1941년, 대장으로 승진한 킹은 대서양함대 사령관이 되나 얼마안가 진주만 공습 소식을 시작으로 태평양전쟁의 시작을 접하게되었다. 전쟁이 터지게되자 킹은 미국 연합함대 사령관이 되었고 1942년에 해럴드 스트라크의 후임으로 미국의 해군참모총장직인 해군작전부장이 되었다.
작전부장 킹은 육군참모총장 조지 마셜과 대립하였는데, 특히 북아프리카 상륙을 통한 유럽전선 원조를 반대하고 태평양 전선이 우선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진주만 이후 손상된 미 해군 복구와 그에 따른 지원을 주장했으며, 태평양 전선 육군 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태평양 전선 해군 총사령관 체스터 니미츠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와 연락이 가능한 선까지의 전선 구축의 시급함을 중요시했다.
킹의 최고 지휘아래 미 해군은 대서양에서 영국 해군과 함께 독일 잠수함들을 격침시켰고, 태평양에서는 미드웨이 전투의 승리를 시작으로 다시 전선을 회복해 나아갔다. 그리고 과달카날 섬을 향한 빠른 상륙을 주장했으나 맥아더는 준비가 덜 되었다며 반대했고, 결국 맥아더와도 사이가 나빠졌다. 킹을 향한 반대자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났지만, 다행히 킹의 선임자이자 상관인 합동참모본부의장 윌리엄 리히의 중재로 킹과 반대자들의 대립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킹은 계속하여 여러 가지 주장을 소신 있게 피는데 필리핀을 우회하여 일본을 공격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일본 본토로 직접 가자는 니미츠의 행동과 부딪치게 되며, 소련이 태평양을 향한 개입에도 반대하였다. 심지어 영국 해군이 대서양을 점차 장악해가자 파나마 운하를 넘어 태평양으로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반대하였다. 그리고 의회가 미국 내에 명망 있는 유태인들의 주도로 유럽 전쟁을 먼저 치르러 하자 킹은 의회를 향하여 일본과 태평양 전선이 우선된 목표라고 설득하였다.
1944년이 되자 리히를 시작으로 킹은 원수에 오르게 되었다. 니미츠는 킹이 임명된지 몇 일 후에 원수가 되었다. 마침내 전쟁은 끝이 났고 킹은 니미츠에게 작전부장 자리를 물려주고 군에서 완전히 퇴역하였다.
퇴역 후 워싱턴에서 살면서 해군부 고문과 해군역사협회 회장을 지냈고, 건강이 나빠지자 뉴햄프셔의 포츠머스 해군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리고 1956년, 78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곳에 입원했다.
킹은 개인적인 면모를 보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고집하는고 다혈질이며, 너무 무례하고, 지나치게 거슬리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밑에서 일한 부하들은 매우 그를 싫어하였고 킹 주변의 동료들도 적이거나 그를 기분 나쁘게 여겼으며 심지어 루즈벨트 대통령도 그를 "면도를 횃불로 한방에 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면모는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킹은 항상 화나거나, 근심하는 마음을 품고 지냈다. 그리고 외국과의 협력도 싫어했고, 특히 영국을 무지 싫어하여 영국 서부 해안 사령관 맥스 호턴이 제안한 대 잠수함 소규모 함대 조직과 선단을 자유로이 보호하며 잠수함을 잡는 전술을 거부하였고, 정규적 순찰 전술을 고집하였다. 그 결과 대서양 미국 선단에 피해를 지속하게 되었으며 킹의 일생에 가장 큰 실수로 남겨졌다. 그러나 미 해군 인물 중에서 지적이고 너무나 유능한 인물이며 그는 함선 근무를 시작으로 잠수함 경력과 비행경력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졌으며 외국의 손을 빌리거나 외국의 머나먼 일의 신경 쓰는 것보다 우선 나라에 앞 닥친 일을 먼저 중시하였다. 그리고 파티도 좋아하고 술도 잘 마시며 강직하고, 강인하고 열정적이며 누구보다 소신 있는 인물이 바로 킹이다.
킹이 세상을 떠난 후 1957년, 그의 이름을 딴 선두 구축함 USS King이 건조되었고 1992년까지 사용되었다한다.

 

1901년,사관생도 시기
1928년
1941년, 해군부 장관 프랭크 녹스와 함께
3군의 지휘관들과 작전회의실에서 식사를 나누는 킹
왼쪽부터 아놀드, 리히, 킹, 마셜
이들 중 아이젠하워, 아널드, 킹, 마셜이 있다.
루즈벨트와 처칠 간에 만남
루즈벨트 뒤에 있는 킹을 시작으로 오른쪽에 조지 마셜, 존 그리어 딜, 해럴드 스트라크, 두들리 파운드가 있다.
1944년, 사이판 해역에서
니미츠도 함께있다.
마셜, 리히, 킹
마셜과 킹은 의견 차이 이외에 성격 차이도 서로 간에 대립에 기여했을지 모른다.
마셜은 과묵하고, 생각을 우선시하는 반면 킹은 다혈질에다가 행동을 우선시하였다.
 
웃고있는 킹, 너무나 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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