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영국 육군은 새로운 제식 경기관총을 채택하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를 실행합니다. 영국군의 선택은 놀랍게도 영국의 Vickers-Berthier,  덴마크의 Madsen, 미국의 BAR 가 아니라 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던 체코슬로바키아의 ZB26 이었습니다. ZB26은 애초에 체코육군의 새 경기관총 요구에 맞추어 천재적인 총기 설계자 Vaclac Holec, 그의 형제 Emmanuel, 그리고 두 전문가 Marek 과 Podrabsky가 팀을 이루어 만들어낸 총입니다. 가스 작동방식, 신속히 교환되는 총신, 수직 박스형 탄창 그리고 무었보다도 탄탄한 신뢰성이 특징이었으며 오리지날 모델은 독일의  마우저 7.92mm rimless 탄환을 사용합니다. 다시 영국군의 테스트로 돌아와서...일련의 테스트가 진행되자 ZB26 이 이 시합의 승자라는 것은 명백해 졌으며 이 총을 영국군의 제식 장비로 채용하기 위해 약간의 사소한 개량이 가해집니다. 일단 영국의 rimmed 0.303 inch(rim 이란것은 총알 밑바닥의 원판처럼 튀어나온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게 없으면 rimless catridge라고 부르고여...)를 사격할 수 있게 개조되고, 총신의 Fin이 폐지되는 정도로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새로운 경기관총이 자국의 Enfield 병기창에서 반드시 제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총의 이름도 체코의 Brno (ZB의 "B"도 여기서 따온겁니다.) 병기창과 Enfield 를 조합하여 "Bren" 이란 이름도 정해지게 됩니다. 총 몸의 제작 방식은 통쇠를 전통적인 기계 절삭으로 가공하는 것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270 여개의 공정과 천분의 일 인치 단위의 정밀 특징을 550회 정도 실시해야 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온 완성품은 1938년 부터 영국육군의 제식 병기로 사용었고 지금도 "One of the finest infantry weapons in WW2"란 평가를 받는 명품이란 소리를 듣게됩니다. 수직으로 꽂는 탄창의 특성때문에 조준기는 왼쪽으로 치우쳐서 배치되었으며, 박스형 탄창에는 원래 30발이 들어가게 되있었으나 스프링등의 문제로 실제로는 28발로 줄여서 장전했다고 합니다. 단, rimmed 0.303 inch 탄환은 장전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격이 중단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이에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rimmed catridge가 "ㅓ" 같이 생겼다고 하면...(튀어나온 것이 rim이라고 봐주세요...)                                              ㅓ                                                                ㅓ                                             ㅓ                                                                  ㅓ                                            ㅓ                                                                  ㅓ      발사방향    < ========= ㅓ     (무사히 발사)       발사방향    < ========= ㅓ (rim끼리 서로 걸림) 단, 이 경우에도 걸린 총알은 신속히 제거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영국군은 대전 내내 이총의 성능을 신뢰하였고, 전후 7.62mm NATO 탄환을 채용한 후에도 Bren을 개수하여 L4A1, L4A6의 제식명으로 사용합니다. 이 NATO탄 사용하는 것들과 원래 Bren을 구분하는 방법은 NATO탄 사용 물건은 박스형 탄창이 직선이며 총구 앞의 깔대기형 소염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 Bren 간단한 제원 ===== 총 길 이 : 1,156mm 총신길이 : 635mm 무     게 : 10.2 kg 구     경 : 0.303 inch 강     선 : 6조 우선 급     탄 : 30발 박스형 탄창 발사속도 : 500 rpm 총구 초속도 : 744m /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