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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전의 잡다한 이야기 2

김삿갓 2006.02.13 22:46:20
조회 2473 추천 0 댓글 24

이번에는 잘알려지지 않은 동부전선으로 한번 날아가 볼까 하오. 그리고 동부전선에서의 첫 주인공은 소련군의 유명한 대전차공격기 IL2 슈토르모빅이라오. *슈토르모빅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가지 잡설  - 전종심동시제압의 첨병이었던 날으는전차 모름지기 소련군의 전술은 공세에 즈음하여 압도적인 전력을 한곳에 집중하여 적을 캐관광 시키는것을 기본으로 하고있소. 하지만 공세초기단계의 그러한 압도적인 전력도, 아무리 그것이 수개의 제대를 합쳐서 이루어진 강력한 전력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힘이 다하게 되고 공세를 지속할수 있는 칼날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는거요. 하지만 적의 증원부대가 이러한 디디알을 치고난후의 힘빠진 잦이 같이 말랑말랑한  부대보다 막강한 힘을 보유하는 시점에서는 다시 빳빳하게 나갈려고 해도 별수가 없는거요. 새롭게 전력을 보강하지 않는한은. 그리고 이 시점부터는 공격군은 더이상의 공격군이 아닌 방어군의 성격을 띄게되고 이런경우 전선의 교착 혹은 오히려 카운터 펀치를 얻어맞게 되는거요. 하지만 아군의 전력이 소모되는것 보다 빨리, 전장에 도달하려고 빳빳하게 들어오는 적군을 중간에서 미리 쪼그라들게 만들수 있다면 전장에서 아군의 전력은 항상 적군에 대해서 우위에 설수 있게되오. 즉, 소련군의 전술특징의 기본이 되는 전종심동시타격이란 전장으로의 전력의집중과 전개를 위한 적전력의 집중방해, 한마디로 인터딕트 (interdict,저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할수 있겠소. (여기서 말하는 저지란 어떠한 수단을 이용하여 어느 지역을 고립화 또는 포위하는 것을 뜻하오. 혹은 적의 자유로운 행동을 막는다는 의미되겠소.) 그리고 전력의 우위를 공세의 전제로 하는 소련군에서는 적전력의 집중방해 = 종심타격이 되는것이고, 이것이 전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였던 것이오. 그리고 이 종심타격에서 저지임무의 주력이 되는것이 지상부대지휘관의 요구를 절대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임무로하는 전선항공군에 배치된 슈토르모빅=습격기 라는 녀석이오. 참고로 슈토르모빅이란 명칭은 독일어의 슈툼과 같은 폭풍이나 돌격을 의미하는 단어로, 소련군의 불곰같은 장병들은 절마니 아해들의 돌격포도 이와 같은 슈토르모빅..으로 불렀다고 하오. 그리고 이 슈토르모빅을 습격기라는 명칭으로 분류한것은 원숭이육군이고, 영어권에서는 단순히 대지공격기 (Ground- Attacker)  라고 불렀다오. 암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슈토르모빅의 구체적인 임무는 아래와 같다옿. 1. 공격시에는 보병보다 앞서 진로의 개척과 진격에 방해되는 모든것의 청소. 2. 만일 적과의 조우전일 경우 급습으로써 적부대의 진격속도를 저하시킬것. 3. 추격전의 경우에는 적에게 괴멸적인 타격을 가함과 동시에 증원부대을 차단할것. 4.마지막으로 공격과 수비의 상태와 관계없이 부여받은 임무, 적의 교통망 및 행군중인 적의 부대에 대한 공격 이렇게 4가지 되겠소. 또한 여기에 추가된것이 대공진지와 포병진지에 대한공격, 그리고 보병과의 협동작전에서는 보병부대가 적의 거점을 완벽히 점령하기 전까지는 하늘에서 상시대기하여 참호안에 숨어있는 적보병을 보이는대로 족쳐야 하는것 등등..한마디로 존내 바쁜항공기가 되겠소. 오죽하면 절마니 아해들이 저 새퀴한테 걸리면 죽는다는 의미로 페스트(흑사병)이란 명칭을 붙여줫는지 참..정말이지 안구에 쓰나미가 밀려오오...그리고 위의 임무를 수행할때는 기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도 25미터의 초저공(...쓰바!!)에서 지형을 이용한 비행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소.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험난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러한 습격기에 대해 요구되는 조건도 상당히 까다로운 것이어서 단시간에 적을 격멸할수 있을 정도의 폭탄탑재량과  적알보병의 소화기에도 지대로 맞으면 지면과 헤딩할수 있는 저고도 공격의 특성상, 이를 막을수 있는 충분한 장갑, 지형을 이용한 비행을 위한 우수한 저공비행성능등등...그런데 이게 항공기 개발자들 입장에서보면 정말 골때리는 이야기라오. 탑재량 증가와 방탄의 추가는 무게의 상승을 필연적으로 불러오는데, 이러한 슈퍼돼지를 물찬제비처럼 날리라는 이야기니깐 말이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되면 영웅 못하면 시베리아라는 당시 소련에서 까라면 까는 시늉이 아닌 진짜로 까야되는거였소. 그리하여 1935년에 채용된 폴리카르포프R-Z이후 시험기체를 포함해서 5번째만에 겨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기체가 나왓으니 그게바로 일류신 IL2 - 슈토르모빅 이라오. 이게 RZ... IL2는 1943년 쿠르스크전투이후 탱크버스터로써의 용명을 떨쳤지만, 같은시기에 독일군도 슈투카를 대전차공격기로써 투입하여 사용하고 있었소. 그때문에 이들 두기체가 비교되는 일도 상당히 많은데, 본래는 급강하폭격기 였던 슈투카는 주익하면에 37미리 대전차포를 달고나서 부터는 안그래도 심장이 약했던놈한테 완전군장까지 더한 격이 되어서 운동성은 거의 제로가 되어버리오. 날으는 포대로써 지상군의 진격을 도왔던 슈투카는 어디까지나 그태생의 한계는 급강하"폭격기"라는데 있었다오. 즉 근접전용 병기가 아닌 멀리서 폭탄을 핀포인트로 떨구고 그냥 거기서 집으로 가야했던 놈인데, 이런넘한테 대전차포를 달아서 근접전병기로 만들어 버려서 상공을 맴돌게 하니 심장병 걸려서 안그래도 출력 부족한놈보고 그냥 나가서 그냥 죽어~! 하는거랑 같았다오. 결국 이러한 점이 우수한 파일럿에게 주어진 저성능기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원인인데.... VS. 과연승자는? 이에 대해서 슈토르모빅이라는 습격기는 등장당시부터 고정목표 폭격이 아닌 이동중인 적부대에 대해서도 위력을 발휘하도록 설계 되었던거 이었송. 슈트르모빅의 경우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목표는 알보병부터 전차까지,  이들을 상대하는 무장은 기총에서 기관포까지 아주 다양했소. 이러한 능력이 전차사냥꾼으로써 슈투카보다 우수한 슈토르모빅의 능력을 잘보여주는것이라 할수 있다옿. 그리고 슈토르모빅은 날으는 전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위에서 말한 슈토르모빅이 수행했던 임무들, 보병과의 밀접한 협동, 그 진로의 개척, 포병/대공진지등의 파괴, 게다가 대전차 전투및 적화력제압등...슈토르모빅에 붙여진 이 전차라는 별명, 정말 잘 붙여진거라는 생각이 드시질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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