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치 독재 체재를 완성하고 인종 탄압 법령을 만든 4인자 내무장관

카이텔 2006.02.27 19:19:20
조회 920 추천 0 댓글 3

 

 

빌헬름 프리크 (1877-1946)

 

1877년, 프리크는 알센츠의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공부를 마치고, 1896년부터 괴팅겐, 뮌헨, 베를린, 하이델베르크의 대학들을 다니며 법학을 공부하였고, 1901년에 졸업하였다.
1900년에 사법고시를 통과했고, 1년 후에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변호사를 지내다가 1903년부터 바이에른주 공무원으로 취직하였고, 뮌헨의 경찰로 지원하였다.
1904년에 정부기관과 경찰의 법률고문이 되며, 1907년부터 1917년까지 경찰 법률 고문을, 191년에는 정치 경찰과장이 되었다. 1차 대전에는 참전하지 않았지만, 국내 질서 안정을 위한 경찰 활동을 지속하며, 1차 대전 후 일찍 히틀러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 특히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시민에서 독일 시민권을 얻게된 것도 그의 도움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유군단 같은 우익 단체의 단원들이 잡히지 않게 도왔다.
1923년, 뮌헨 경찰서장에 오른 프리크는 나치당에 입당하지 않은 체로 뮌헨반란에 참가하며, 맥주홀에서 바이에른의 권력자들인 주 총독 카와 바이에른 경찰 서장 자이서, 바이에른 주둔군 사령관 로소 장군이 모임을 가진다는 정보를 알려주어 초반 반란 형세를 우세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히틀러가 끌어들인 루덴도르프 장군이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데 아니라 히틀러가 된다는 점에 기분이 상하여 3명의 바이에른 권력자들을 도망치게 방조하며, 경찰의 규합된 진압, 반란의 지지기반의 부족 등으로 실패하였다.
1924년, 체포된 프리크는 재판에서 15개월형을 선고받았고, 경찰직책을 박탈당했다. 대신 1924년에 슈트라서를 지지하며 제국의회에 당선되어 1930년까지 하며, 1925년에 나치당에 입당하였다.
1926년부터 1930년까지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며 당 활동을 하였고, 1930년에서 1931년까지 튀링겐주 내무부장을 하였고, 1933년부터 프러시아주 내무부장을 하게된다. 그리고 히틀러의 집권 내각의 첫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되었고 경찰청장직도 겸직하였다. 거기에다 제국의회에 당대표까지 되었다.
내무 장관 프리크는 독일 내에서 제정되는 법의 운영을 총괄지게 되었으며 지방 행정과 경찰권의 최고 지도자가 된 것이다. 실제로 나치 제국의 행정과 억압적 법률 대다수가 그에 의하여 만들어졌으며, 특히 나치 제국의 획일적이고, 독재를 하기에 완벽한 경찰 제도는 그의 작품이다.
1934년, 프리크는 "주 방위 법"을 제정하였는데, 그 내용은 반역자에 대한 처단에 관한 법령이었다. 이 법은 "기나긴 칼의 숙청의 밤" 때 돌격대들과 나치당 좌파들을 숙청하기 위한 변명거리였다. "제국 재건 법"으로 바이마르 공화국의 주 체제를 폐지하고 중앙집권으로 바꾸어 각 지방의 통치자들을 중앙정부에서 파견하게 하였다. 그리고 행정법으로 알려진 "전문행정의 회복을 위한 법"을 제정하는데, 이것은 종신 공무원들을 해임하며 더불어서 비 나치스 출신과 유태인을 비롯한 비 아리안 출신의 공무원은 해임되며, 이후에 고용도 금지시킨다는 법안이었다. 이 법을 시작으로 공식적 인종 탄압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1935년, 프리크는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하는데 그것을 모두 합하여 뉘른베르크 법안이라고 한다. 첫 법안은 "독일인의 명예와 혈통 보존법"으로 독일인과 비 아리안 간에 결혼 금지와 이미 한 결혼의 무효화 그리고 만남과 친분도 금지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법은 "제국 시민법"으로 비 아리안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정당 해산에 관련한 법안, 비밀 경찰의 권한, 군역에 대한 법안, 노동 조합의 금지와 교회와 인종 차별과 탄압 관련 법안도 제정하였다. 
프리크는 또한 내무부 장관의 권한으로 강제수용소 통제와 조사를 하였으며, 수용소 설립을 위한 땅 취득에 관한 법률도 제정하였으며 T-4 안락사 프로그램에 법적 허용도 해주었다.
그러던 중 1936년에 친위대의 총대장 히믈러가 경찰청장 자리를 놓고 프리크와 대립했고, 결국 프리크는 경찰청장직을 넘겨주고 말았다. 그래도 내무부 장관으로서의 아직 권한은 강하였고, 히믈러와의 마찰이 시작되었다.
1938년, 프리크는 오스트리아 합병에 관한 법안에도 관여하며, 전쟁이 터지자 1939년에는 제국국방위원회에 위원이 되었다. 이 때 전시 체재를 위한 법령도 만든다.
1941년에는 반제회의 때 유태인과 비 아리안족에 대한 학살 결정인 "최종적 해결"에 자신의 비서인 스투가르트를 보내어 결정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프리크의 권력이 종결되어버렸다. 프리크는 일찍이 히믈러와 대립하였고, 히틀러에게 막대한 신임과 친위대라는 기반을 가진 히믈러는 마침내 프리크를 몰아내고 내무부 장관직까지 오른 것이다.
권력에 밀린 프리크는 대신 1943년부터 보헤미아&모라비아 보호령 총독이 되었다. 프리크는 새로운 직책에 권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체코슬로바키아 보호령 내에 모든 비 군수 산업을 금지시키고, 혹독하게 무기 생산에만 주력하게 하였다. 또한 3만 명을 독일의 강제 노동자로 보냈다. 그리고 전쟁 말까지 체코슬로바키아는 3만6천에서 5만5천까지의 희생을 치렀으며, 그 중 프리크가 만든 법의 탄압을 피해 1939년에 도망친 유태인들도 잡혀 7만 이상이 죽임을 당했다.
1945년, 나치 제국이 멸망하고 프리크는 체포되어 뉘른베르크 주요 전범 재판에 올랐다. 재판에서 프리크는 전범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죄를 증명하기를 거부하고 뻔뻔하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면서 뉘른베르크 법이 학살에 쓰일 중 몰랐다고 하며 자신의 활동이 학살을 부추긴 관련 내용을 알고있었다고 인정하였다.
1946년, 프리크는 사형을 선고받았고, 교수형 대에 올랐다. 프리크는 죽기 전 \'오랫동안 지속될 독일이여.\'라고 말한 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프리크는 나치 제국에게 있어서 독재 체재와 법령을 만든 가장 핵심적인 행정가였다. 또한 철저한 비밀로 권한으로 독재하기에 완벽한 경찰 제도를 만들었다.
비록 프리크의 인지도는 적지만 히틀러의 부하 중에서는 상급 부하 중에 한 명이다. 나치 역사에 관한 최고의 학자로 알려진 윌리엄 샤이러는 히틀러의 초창기 권력 구조에서 몇몇 핵심 부하들을 집어보았는데, 그 속에는 괴링, 헤스, 슈트라서, 룀, 괴벨스와 함께 프리크를 뽑았다.
실제로 프리크는 나치 제국에 있어서 2인자와 3인자 자리를 놓고 싸운 괴링, 히믈러, 괴벨스, 헤스를 제외하고 바로 등장하는 순위인 4순위에 오르는 인물이었다.

 

 

 

오른쪽부터
로젠베르크, 그림, 다레, 루스트, 슈바르츠, 헤스, 부흐, 프리크, 폰 에프, 괴벨스

 

히틀러의 생일 기념 당원 모임
왼쪽 앞줄부터 필립 불러, 알프레드 로젠베르크, 막스 아만, 발터 부흐, 프란츠 슈바르츠, 빌헬름 프리크, 로베르트 라이, 요제프 괴벨스, 발두어 폰 쉬라흐

 

룩셈부르크를 방문하고
히틀러를 기준으로
왼쪽에 프리크와 히믈러, 뒤에는 괴벨스, 오른쪽 너머에는 괴링이 있다.
뉘른베르크 재판 시기
그의 시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83179 8월 포풍 작전 서술의 참고문헌 목록과 후기 [7] 이제큐터(124.195) 11.03.22 202 0
83178 8월 포풍, 폭풍이 지나갔다!-(끝) [9] 이제큐터(124.195) 11.03.22 589 4
83177 원세개 사진을 보면서 [5] 스펀지송(119.75) 11.03.22 238 0
83176 전세계 통합해보는거어떤가?? [8] 항상우울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190 0
83175 호이2 철십자 모드? [1]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161 0
83174 2차대전 미군 전사자 비율 질문 cloud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229 0
83173 [2차대전과 무관한 주제](뮤지컬)지킬_앤_하이드.avi(브로드웨이ver [1]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64 0
83172 호이2 철십자하는데 독일이쩔드라 [3] 요크타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324 0
83171 셔먼 식별 가이드 첫번째 장 - 셔먼 너의 이름은 뭐니? [11] ㅋㅌㅊㅍ(121.151) 11.03.22 587 6
83170 히틀러 - 내뇌망상 [2] 요크타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253 0
83169 횽들은 2차대전 훈장중에서 [9] dasa(112.72) 11.03.22 191 0
83168 근데 진짜 괴벨스가 [1]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139 0
83167 독일 해군육전대는 활약이 없었나여 [5]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362 0
83166 음.....어디 갔지? [2]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145 0
83165 드레스덴 공습 때 독일공군은 뭐하고 있었음? [10] \\\\(163.180) 11.03.22 443 1
83162 안녕하세요 [1] 다라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59 0
83161 F씨 [3] 다라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124 0
83160 내가 군에대해선 좃도모르지만 ww2일본군은 왜 1차대전군인같냐? [7] (121.186) 11.03.22 336 0
83159 내가 군에대해선 좃도모르지만 ww2일본군은 1차대전군인같냐? (121.186) 11.03.22 71 0
83157 2차대전 이탈리아군 vs 한국동란 북한군 [1]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234 0
83156 대전때 독일애들 편제 궁금한게 있어요 [6] S-300V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237 0
83155 이 영화 아는 횽아 영화 제목좀.. 쿠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155 0
83154 태평양전쟁때 천조물량으로 독일군이 상륙했다면 [7] ㅇㅇ(175.215) 11.03.22 522 0
83153 무슨 소리인가? 스탈린 오르간이라니? [1] 어그로끄는아이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206 0
83152 너네 그거아냐 [1] 일본해병대(222.239) 11.03.22 219 0
83151 마켓가든 발표준비 다했는데..작전이름은 왜 저렇게지어진걸까??ㅋㅋㅋㅋㅋㅋ [5] 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2 401 1
83150 독일 일본이 그렇게 약했냐? [2] 일본해병대(222.239) 11.03.22 248 0
83149 2차대전당시 미군중에 [19] ㅇㅇ(112.161) 11.03.22 461 0
83148 야 큰일이다 광팔이 자살했다더라.. 조문 가야하는 거 아님? [8] 라광팔소식(111.118) 11.03.22 485 0
83147 괴벨스 [1] DonCorleo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1 223 0
83145 2차대전 이탈리아군 vs 625북한군....승자는????????????? [4] 에르빈 롬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1 316 0
83143 2차대전때 독일애들도 해병대있었어요? [9] S-300V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1 560 0
83140 이대갤러들. 진정한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겠음. [4] ㅁㄴㅇㄹ(125.139) 11.03.21 278 0
83139 스탈린그라드 vs 마켓가든작전 발표할건데 뭐가더흥미를끌까???? [9] 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1 351 0
83138 웨이백 봤는데요..실제 당시 스탈린 통치 때 그렇게 비밀간첩많고 숨막히는 [4] 朴全이博趙方(121.134) 11.03.21 424 0
83137 미 해병대 상병들에 대해 궁금한게 있었는데 [3] 부잔(125.179) 11.03.21 331 0
83136 아래의 셔먼짤 정답... [14] ㅋㅌㅊㅍ(121.151) 11.03.21 593 1
83135 내가 보기엔 113.59.이 말야 [3]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1 218 0
83134 2차대전당시 영국 미국 동맹vs2차대전당시 전세계 [7] ㅇㅇ(61.252) 11.03.21 455 0
83133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동원한 전투기는 각각 몇대가될까 [2] d(61.252) 11.03.21 366 0
83132 며칠동안 노력해서 셔먼 식별공부 끝냄.... [4] ㅋㅌㅊㅍ(121.151) 11.03.21 352 0
83131 무슨 소리인가? 스탈린 오르간이라니? [2] 어그로끄는아이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1 228 0
83128 신해혁명(1) - 청조의 개혁과 원세개 [2]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0 620 1
83126 리비아 향후 전황에 대한 2대갤러들 생각은? [7] ㅂㅂ(222.102) 11.03.20 417 0
83125 전쟁에 대해 궁금한게있는데 [5] (124.28) 11.03.20 219 0
83124 요즘은 이런거 하기 어려운데 , 독일은 오히려 저런거했네? [4] 다니라면(121.166) 11.03.20 526 0
83123 뉴스보는데 자꾸 북아프리카 전선 생각난다 [2] 제플(125.180) 11.03.20 207 0
83122 2차세계대전당시 대영제국,일본vs미국 누가이기냐 [8] //a/(210.183) 11.03.20 364 0
83121 미국의 패기 [3] Eisenhow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0 494 0
83120 아이 라이크 아이크! [6] Eisenhow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20 633 0
뉴스 트와이스,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로 컴백... 새 정규 앨범 'THIS IS FOR' 발매 디시트렌드 07.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