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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차대전 참전과 추축국의 성립

학생 2006.03.03 13:32:21
조회 1711 추천 0 댓글 47




이 글은 태평양 전쟁에 쓰인 책에 나와 있는 내용 번역을 통한 것과 제 의견을 버무려서 쓴 글입니다. 사실 이차대전을 중학교-고등학교 등에서 배울 때는 단지 추축국(Axis)와 연합국(Allies)의 싸움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사실 삼국 추축: 독일-일본-이탈리아 는 성립 시기가 상당히 애매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연표를 잠깐 보죠. 1931. 소련-폴란드 불가침조약    만주사변 1934. 독-폴란드 불가침조약    소련-폴란드 불가침조약 1935. 프랑스-소련 상호원조조약    에티오피아 전쟁       1937. 중일전쟁   1937.11. 독-일-이 방공협정        <- 이 때인가? 1938. 독일의 오스트리아 병합  소련-폴란드 불가침조약 재확인 1939. 독일의 체코 해체       독-소 불가침조약 (독일-소련 접근)   독-폴란드 불가침조약 파기          스페인 방공 협정 참가 (독, 일, 이, 스)     이탈리아의 알바니아 병합          1939.5. 노몬한 사건 (일본-소련 충돌)     1939.8. 영국-프랑스-폴란드 상호원조조약 1939.9. 폴란드 침공 (2차 대전의 시작) 1940.6. 프랑스 점령    1940.7. 일본 제 2차 근위 내각 성립 1940.9. 일본-독일-이탈리아 삼국군사동맹    <-확실한 독-일-이 의 삼국 추축의 확립 1941.3. 무기대여법 (미국의 영국에 대한 접근) 1941.4. 일-소 중립조약 (일본과 소련의 중립 선언) 1941.6. 바르바로싸 시작 (독일의 소련 침공) 1941.12. 태평양전쟁 (일본의 미국 공격)    1942.5. 영-소 상호 원조조약 (영국의 소련 접근) 연표를 보시면 1937년 방공 협정이 채결되어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가 접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1939년에 독일-소련이 불가침 조약을 맺었지만 일본은 소련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1940년 6월 프랑스가 점령된 뒤, 일본은 1940년 7월 (쇼와 15년) 제 2차 근위문영내각이 성립합니다. 이 때, 육군 대신은 도죠 히데키, 외무대신은 마츠오카 요우스케였죠. 일본은 이전에는 영국과의 교전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독일은 이미 영국과 전투를 벌였는데도 말이죠. 이탈리아야 프랑스에 찝적거렸다가 깨갱거리고 말이죠.  이 제 2차 근위 문영 내각 성립 이후, 일본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 위치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와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말레이 반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있는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공략해서 석유와 고무, 광물자원을 빼앗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 군대를 파견했을 때, 필리핀의 미군이 잠자코 보기만 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저지해 온다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냐는 의견도 나오게 되죠.   이 때, 일본은 중국과 중일전쟁을 시작한 지 만 3년에 이르고 있었고, 약 70만의 군대를 중국 대륙에 진주시키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중국은 항복할 기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2차 근위내각이 발족하기 1개월 전, 독일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순식간에 점령하고 영국도 결국 덩게르크에서 본국으로 철수하게 됩니다. 이런 독일군의 전격전은 아직까지 중국을 굴복시키지 못한 일본육군을 부럽게 만들었죠.   일본 육군수뇌부는 유럽은 독일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영국은 명맥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믿게 되고, 독일이 유럽에서 했던 일을,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똑같이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영국과 미국의 원조가 끊어진다면, 중국도 일본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대동아 공영권을 모토로 하면서 독일과 손을 잡게 됩니다.  그 후 1940년 9월 일본-독일-이탈리아는 협정을 체결하고 새로운 전쟁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마 이 때가 진정한 3국 추축의 성립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 미국이 무기대여법을 통해 영국에 무기를 지원하기 시작하고, 그 후, 일본은 소련과 중립 협정을 맺고, 그 직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합니다. 이것을 보면 일본과 독일이 왠지 엄청난 엇박자를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바르바로싸 이후 6개월,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게 되구요. 뭐 외교라는 것이 복잡한 것이겠지만, 2차대전이 단순히 추축국과 연합군의 한판 붙음으로 시작된 것이라기 보다는... 추축국이라는 것도 정말 나중에 성립된 것 같습니다. 독일이 일본과 손잡음으로 인해서 얻은 것은 뭔지... 영국 식민지에 대한 견제 정도랄까요? 소련 견제도 안되고, 게다가 일본 때문에 최고의 본좌인 미국이 끼어들게 되고. 뭐 어찌되었든 일본과 독일은 서로 '따로전쟁'을 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서로 이해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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