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L형 유조선을 개조한 항공모함 겸 유조선 그러나 어떤 임무에도 종사하지 못한..... 전시에 상선을 개조하여 항공모함 세력을 증강시키는 발상은 미국과 일본 모두 염두에 두었던 일반적인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러한 개조 항공모함을 준함대형 항모로서 공격임무에 사용할 뿐 만 아니라 수송선단의 호위임무에도 유용하게 활용하였지만 일본은 애초에는 고속상선을 개조한 준함대형 개조항모 만을 염두에 두어 공격임무에 사용하든지, 전진 기지에 항공기 수송을 주목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평양전쟁이 중반 이후로 들어서자 대형고속상선을 이용한 항모 개조에 적극적이었던 일본 해군도 점점 항모의 베이스로 할 수 있는 고속 상선의 수 자체가 줄어들고, 게다가 이런 대형고속상선들은 본연의 해상 수송임무자체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지라 점점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 페이스를 찾은 미국의 잠수함들도 점점 일본의 생명선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러던중 전쟁 후반기로 들어서자 전시표준선에 비행갑판을 장비하여 대잠초계활동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해군은 전시표준선인 1TL형 유조선에 비행갑판을 설치하여 항공기 운용과 동시에 유조선으로서의 임무도 병행할 수 있는 개조항모를 만들게 됩니다. 전장 153 미터에 전폭 20미터 총톤수 10,000톤에 기어드-터빈 기관을 장착 18.2 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비교적 대형에 고속 성능을 지니고 있었던 1TL형 유조선을 개조 원유수송과 함대수반 급유함 등의 임무가 예정되어 있었으며 1번함 시마네마루(しまね丸)는 1944년 6월 8일 기공, 동년 12월 19일 진수되어 45년 2월 29일에 준공되어 해군에 인도되나 어떤 수송임무에도 종사하지 않은체 45년 7월 24일 미 함재기의 폭격으로 격침되며 2번함으로 계획되었던 오타키산마루(大淹山丸)는 미완성인체 종전을 맞이하여 스크랩처리됩니다. [45년 7월 24일 미 함재기의 폭격으로 선체가 반으로 꺾인체 함 후부가 착저한 상태인 시마네마루] [종전 후 쵤영된 사진으로 함수부 사진에서는 1호 3형 레이더 안테나를, 선미 사진에서는 외현으로 돌출된 독특한 연돌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함체가 꺾인 모습이라 좀 처량하군요...^^;;] 시마네마루는 전술한 대잠초계 및 항공시 수송임무 외에도 렛푸(烈風), 류세이(流星) 등의 함재기를 탑재 하여 공격임무에 사용한다는 구상도 있었다고 하나, 본 함의 비행갑판 크기 및 속도 등으로 볼 때 로켓 보조 발함 장치의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보여지며 이는 통상의 작전을 위한 구상이 아니라 특공을 위한 계획이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느 것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머 한번도 작전을 뛴 적이 없는 함이니깐요...) [45년 3월 19일에 공습을 받고있는 시마네마루의 사진이라고 합니다.피탄되어 선수 엘리베이터 부분이 함몰되었으며 중유가 유출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공습 직후 무사히 회항에는 성공했다고 하는 군요...] source : 日本の航空母艦パ-フェクトガイ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