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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소리 높이 흩어지는 꽃잎들

티안무 2006.03.31 13:03:10
조회 1962 추천 0 댓글 31

. . . . 최근 특공에 대한 글들을 보고 있는데......... 현재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태평양전쟁에 참여했다 전사, 그 유골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아있는 분들이 약 1,1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당시 전쟁말기인 1945년 5월 29일. 22세의 가와다 세이지(河田 清治) 소위가 조종하는 Ki-45 改, 2식복좌전투기 토류(屠龍)는 공습을 가하는 B-29에 직접충돌을 가하여 격추. 그 자신은 후방사수와 함께 낙하산 고장으로 전사함으로서 신문에 보고되고 일본전국을 떠들석하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와다 세이지 소위가 노용우(盧龍愚)라는 한국인이었단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요. 경기도 출신으로 가난한 환경에 그 할머니가 어렵게 학비를 마련해 경성 법과 전문학교에 진학했고 1943년 7월에 일본육군 특별조종견습사관에 지원해 1945년 3월에 소위가 되어 제5항공전대에 토류의 파일럿으로 배치됩니다. 당시 노용우씨는 자신의 월급을 모아 조선의 집으로 항상 보내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또한 노용우씨는 언제나 "비행기의 수도 적은데 특공작전을 건다는 것은 바보짓이다!!"라고 말하고 있어 더욱 그 최후가 비극적이 되었지요............ 그러나 지난 60년간 노용우씨의 유골은 한국정부의 반대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쓸쓸히 도쿄에 머무르다 2000년 5월이 되어서야 유족들의 청원으로 겨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에 남아있는 조선인 전사자들의 유골은 아직도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과연 일본의 깃발 아래에서 죽지 않으면 안됐던 책임이 일본군부에게 있었을까요, 아니면 노용우씨와 같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야했던 민초들에게 있었을까요. 그리고 과연 우리들은 지금 타향에서 죽어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들을 어떻게 알고 이해하고. 또 지금까지 왜 이토록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었을까요. 조선인 가미가제들 가운데 천황을 위해 죽겠다는 이는 1명도 없었고 "내가 도망치면 조선이 수치다." - 김상필(金尚弼) , "내선일체라고 하는 건 순전히 거짓말이야. 일본은 사기꾼이지. 난 조선남아의 담력을 보여주겠어." - 박동훈(朴東薫)...란 말들 뿐이었는데 말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이것은 우리가 절대 알아서는 안될 역린이라는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영화 호타루의 모델이 된 탁경현(卓庚鉉)씨가 출격 전날 아리랑을 부르며 남긴 유언을 남기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래, 마지막이니까. 그러면 나의 고향 노래를 부를테니 어머니가 듣고 있겠구나." [탁경현씨가 출격 전에 머무른 여관주인 토리하마 토메(鳥浜 トメ)씨에게 남긴 조선의 노란천으로 만든 지갑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탁경훈씨는 1945년 5월 11일, 1식전투기 하야부사로 오키나와에 출격. 아리랑 노랫소리와 함께 영원히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가고시마 치란 특공평화 회관에 남아있는 조선인 특공대원 11명의 위령비입니다. .........이게 왜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 있는 겁니까?] . . . . . . "アリランの歌声とほく母の国に念ひ残して散りし花花 - 아리랑 노래소리 높게 모국에 염원을 남기고 흩어지는 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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