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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Vergeltungswaffe 3 Hochdruck pumpe

Orca 2006.04.22 23:42:01
조회 1797 추천 0 댓글 14




히틀러의 3번째 복수병기 Hochdruck pumpe (Pump high-pressure) 바다건너 영국을 공격하기 위한 3번째 병기는 다소 기묘한 포 였습니다. 기본 개념은 150 미터에 달하는 튜브가 언덕같은 지형지물에 의탁하여 45도 정도의 각도로 고정된 후 맨 밑의 연소실에서 장약이 폭발하여 발사체가 추진되며 이 발사체가 옆에 추가로 장착된 연소실을 지날때 마다 추가로 장약의 연소로 인한 에너지를 얻어 가속 1500m /sec 의 포구 초속도로 탄환을 발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담으로 긴 튜브옆에 붙은 여러개의 연소실 때문에 Tausendfussler(노래기)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합니다. [V-3 의 기본 개념도] 그러나 이러한 기본 컨셉은 이미 1880년에 두 미국인 Lyman 과 Haskell 이 시도하였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그들이 만든 시제품은 최초 장약 점화 후 포탄이 미처 추가 연소실을 빠져나가기 전에 장약이 점화하는 경우가 많아 발사체가 가속을 받는게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받아 포구를 떠나지도 못하게 되어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1942년 독일의 수석연구원 이었던 Coenders는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입수한 여러 문건을 조사하던 중 1차세계대전에서 프랑스를 놀라게 했던 파리 포(the gun of Paris)를 능가하기 위해 연구중이던 기술조서를 발견하게 되고 곧 이 물건이 자신이 연구중이던 화살모양의 포탄에 적합하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v-3의 발사체] 1943년 그와 연구원들은 20mm  구경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히틀러에게 보고되었고, 아직 실험도중에 있는 기술(로켓트)을 이용한 V-1, V-2 보다는 종래의 포라는 개념을 사용한 이 프로젝트가 더 이해하기 쉬웠는지 히틀러는 육군병기국과는 독립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권한을 Coenders에게 부여합니다. 1943년 8월 독일의 야포 15cm s.F.H.18의 포신 6개를  사용한 축소 모델의 실험이 Hillersleben의 사격시험장 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그 해 겨울에 마무리되었습니다. [15cm s.F.H.18의 포신을 이용한 시제품의 포미부분] 드디어 150미터의 튜브길이를 자랑하는 본격적인 물건이 폴란드 발트해 연안의 Misdroy에 제작되게 되며 1944년 1월 이 병기의 구체적인 스펙이 공식적으로 보고되게 됩니다. 사정거리 : 150~160 km 튜브의 직경 : 15cm 발사체의 무게 : 140 kg 발사체의 길이 : 3m 탄두 장약량 : 30 kg ( 21cm 박격포탄 2발 분과 동등) 포구 초속도 : 1500 ~ 1700 m /sec 최종 돌입속도 : 800 m /sec 비행시간 : 약 3분 (150 km 가정) 발사각도 : 50도  ,  돌입시 각도 70도 발사속도 : 튜브 당 2~3 발 / hour 1944년 1월 19일  Misdroy에서 최초의 사격이 실시되어 1100 m /sec의 포구 초속도를 실현 관련 연구자들을 흥분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44년 3월 25일 까지 이어진 일련의 실험은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게 됩니다. 빠른 초속도로 발사되는 포탄은 안전성을 잃어버리기 일수였고, 발사를 실시할 때 마다 심각한 튜브의 변형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는 장약실에 액체화약 "Myroi"를 이용하기로 하였으나 이 화약은 폭발시 5000 kg / 제곱센티미터 의 압력을 발생시켜 연소실을 파괴시켰기 때문에 사용 불가 판정을 받습니다. [Misdroy에 설치된 포] 이런 실행상의 여러가지 어려움 때문에 프로젝트의 일시 정지가 진지하게 고려되었으나, 이미 20,000여개의 V-3의 부속품이 완성되어 있었고, 페네뮨데에 이루어진 연합군의 폭격때문에 V-1, 2의 연구 스케쥴도 지연되자 테스트의 실험결과가 나오기 전에 런던에서 165 km 떨어진 프랑스의 Miyoyecques(칼레 근방)에 발사기지를 건설하는 결정이 내려지게 됩니다. [지하기지 구조도와 현재도 남아있는 지하 갱도] 한편으로 연구를 진행하던 기술진들은 포탄의 질량을 66 kg (탄두 6kg)으로 낮추면 프로젝트 실현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나, 한편으로 이렇게 낮아진 위력은 지금까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여 이루어진 노력을 정당화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속적인 개량 측면 연소실을 45도 각도로 설치 추가 연소의 가속력을 향상시킵니다.] 비록 독일군은 철저한 위장을 실시했지만 연합군은 항공 정찰을 통하여 공사 현장 부근에 쏟아져 나오는 토사의 양으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공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고, 정확한 용도가 먼지는 알 수 없었지만 독일이 먼가 중요한걸 하고 있다는 건 눈치채서 일련의 폭격을 실시, 미처 포가 설치되기도 전에 기지를 파괴시킵니다.(이때 천마님이 설명해주신 "Tallboy"도 사용되었습니다. [폭격후의 항공사진] [폐허가 된 기지] 기지도 파괴되었고 연합군의 상륙으로 발사 장소마저 잃어버려 런던 포격의 꿈은 물건너 같지만 독일의 마지막 반격인 아르덴 공세에서 2문의 포가 조립되어 44년 12월 30일 ~ 1945년 1월 2일에 걸쳐 첫번째 포가 34회 두번째 포가 44회의 발사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비록 히틀러의 복수 병기로 불리워지기는 하지만 실제 사용을 위한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체로 급하게 개발을 서둘렀고, 완전히 사용가능한 병기로 탄생하였다고 해도 다른 V 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호의적으로 평가해도 심리적인 효과만 거둘 수 있을 뿐 전국을 타개할 수는 없는 병기라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또 하나의 히틀러의 삽질?....--;;) 두 문의 포는 미군에 포획되어 조사를 받은 후 1947년에 고철로 처분되었다는 얘기를 끝으로 이번 글은 마무리....^^:; [미군이 접수 후 촬영했다고 하는 사진들] [미군이 조사중인 발사체 3개가 길이와 모양이 약간씩 틀리군요] Source : http://html2.free.fr/canons/v3.htm (번역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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