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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의 노병, USS 네바다 자매

티안무 2006.05.19 22:31:27
조회 3141 추천 0 댓글 7

영원한 진주만 죽지 않고 사라진, 연방해군의 노병 연방해군 USS 네바다 클래스 전함 United Sates Navy United Sates Ship Nevada class Battleship 1. 미국의 초노급전함 경쟁. 제1차대전 시기. 미국도 영국이 건조한 획기적인 전함 - Dreadnought를 추월하기 위해 야심 있게 14인치 연장 포탑 5기를 장비한 뉴욕(New York)급 전함 2척을 정비하지만 이내 영국이 13.5인치 탑재함을 다수 건조하고, 가상적국인 일본이 영국으로부터 27.5노트에 육박하는 14인치 함포 탑재의 순양전함 공고(金剛)자매 4척을 확보하고 다시 2연장 함포 6기를 장비한 세계최초로 배수량 30,000톤을 넘은 거함 후소(扶桑)를 준공하자 연안방어를 중점으로 설계되어 기관도 터빈방식이 아닌 왕복기관 방식을 채용한 뉴욕은 이내 시대에 뒤떨어질 위기에 처해집니다. 그러나 다시 연방해군은 이를 단숨에 극복할 새로운 개념의 함을 준비합니다. 바로 세계최초로 14인치 함포를 3연장으로 설계하고, 1910년 계획함 텍사스에 의해 이뤄진 표적실험으로 함수, 함미, 함교와 같은 상부구조물에 피탄확률이 극히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새로운 방어 구조를 채택한 함을 설계하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그러나 당시 3연장 함포는 아직 기술적으로 완벽히 터득한 나라가 이탈리아뿐이었을 정도로 3연장 함포의 제조는 매우 힘든 고도의 기술이었고 이 기술을 당시 최대구경인 14인치에 적용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잘못하면 4기의 포탑을 장비하도록 설계된 탓에 14인치 2연장 함포 4기를 장비하는 함이 될 수 있었을 뿐더러, 새롭게 방어 구조를 변경한 함을 설계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또, 동력원도 완전 중유연소관을 영국의 퀸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에 이어 2번째로 채택하는 혁신적인 면을 보여줍니다. 2. 네바다 자매의 설계와 탄생 위와 말한 것처럼 여러 혁신적인 면을 도입한 신예함이었으나, 역시 새로운 기술도입의 시기의 과도기적인 면을 보여주는 함인만큼 제1번함은 터빈 기관, 제2번함은 종래와 같은 왕복 기관을 채용하여 그 설계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거의 도박과 같이 시도했던 14인치 3연장함포는 소기의 성공을 거뒀고 그 설계도 순조로이 진행되어 1916년 3월 11일 네임쉽인 1번함 네바다(Nevada)가, 5월 2일 2번함 오클라호마(Oklahoma)가 준공됩니다. [왜 에펠탑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욕을 먹었는지 이해가 가는군..............] 당시 미, 영, 일이 각자 최신예로 만들어진 함과 네바다 자매를 비교하자면 특히 방어력에 있어 네바다 자매의 성능은 걸출한 것이었습니다. 네바다 자매 - 측면 : 13.5인치, 갑판 : 3인치, 포탑 : 18인치, 함교 : 16인치, 방어중량 : 7,835톤 후소 자매 - 측면 : 12인치, 갑판 : 3인치, 포탑 : 11.5인치, 함교 : 13인치, 방어중량 : 8,557톤 QE 자매 - 측면 : 13인치, 갑판 : 2인치, 포탑 : 13인치, 함교 : 11인치. 방어중량 6,014.25톤 최초로 집중방어방식을 채택한 덕에 네바다 자매는 당대 전함 가운데서 가장 특출한 방어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13.5인치라는 측면 장갑은 물론이거니와 18인치의 장갑으로 둘러싼 포탑 장갑은 그만큼 뛰어난 전투지속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론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속도가 20.5노트로 너무 느렸다는 거지요. 이건 최초부터 100% 중유 보일러를 채택하여 연료효율을 높인 상태에서부터 속력이 느렸기 때문에 후에 개장공사를 거치면서 더 큰 문제로 발생하게 됩니다. 같은 구식함이라도 처음부터 중유 보일러를 완전 채택하여 고속전함을 노린 QE 자매는 25노트에서 23.5노트로 속력이 떨어지는 수준에서 만족할 수 있었고, 중유와 석탄을 혼용한 후소 자매는 완전 중유 보일러로 개장을 해 고속전함에 준하는 수준인 24.5노트로 속력을 끌어올렸으나 네바다 자매는 출력을 올렸음에도 여전히 네바다 최고속도 20.5노트, 오클라호마 19노트로 느린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각함의 성능으로서 포격전을 중심으로 한 전함에게 최고속력의 의미는 별 우위가 없으나, 다수의 전대(戰隊)로서의 개념으로 본다면 순양전함, 순양함과 같이 짝을 이뤄서 행동하기 힘들고 적의 포위진형 및 이합집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경우라면 각개격파 당할 위험도 다분히 있는 것이니까요. (예컨대 유틀란트 해전에서 왕립해군을 두들기고 우세한 속력을 이용해 빠져나간 독일함대나 러일전쟁에서 러시아함대를 고속능력으로 제압한 도고 제독의 함대를 생각해 보시기를.) 또한 3연장 포탑도 그 완성도가 완전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3개의 포신이 각기 따로 탄각 조절이 불가능하게 일체로 움직여야만 했으며 사격도 3기의 포가 모두 동시사격을 해야만 했기에 탄착군의 형성이나 살포계에 불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3기의 포에 탄을 모두 동시 장전해야 하기에 이에 부담이 가는 문제나 연사에 뒤떨어질 수 있는 문제를 포함해 동시에 발포된 3개의 탄환이 상호간섭으로 명중률이 떨어지는 문제도 부정할 순 없었습니다. 3. 네바다 자매의 활약 위와 같은 내용과 같이. 네바다 자매는 약간의 단점이 있음에도 최초로 본격적인 집중방어 구조를 채택한 점이나 14인치 3연장 포탑을 채용한 점에서 세계에 자랑할만한 전함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제1차대전 시기에는 영국으로 보내는 수송선단의 호위임무를 맡았으며 1927년에는 두 자매가 모두 대대적인 근대화 개장에 착수하게 됩니다. [개장공사를 받고 있는 오클라호마. 그런데................................... 전 죽어도 닭장이 싫어요 -_-] 그 주된 개장은 21기였던 51구경 12.7cm 단장포를 16기로 줄이고 25구경 12.7cm 단장고각포를 10기로 증가, 53.3cm 수중어뢰발사관 2문을 철거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주된 특징은 이전까지 단순한 철골 구조물 형식의 롱 마스트를 본격적인 삼각 마스트(라 쓰고 닭장이라 읽는다)라고 변경한 것이지요. 또 복원력과 방어력 향상을 위해 대대적으로 벌지를 늘리고, 제3번 포탑 상부와 후부 갑판에 수상정찰기 사출기구가 신설됩니다. 개장공사를 끝난 네바다는 역시 미 해군의 중요한 전함전력으로서, 연합함대와 대치하는 태평양함대에 배치되지요. [개장공사를 종료한 네바다와 1935년 진주만에서의 네바다. 제가 미 전함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마침내, 1941년 12월 7일. 네바다에게 운명의 그 날이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세계 해전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진주만 공습이 시작된 것이지요. [난리다~! 왜놈들이 쳐들어 왔다!! 임진왜란이나 진주만이나 -_-]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 한번의 공습에, 미 태평양함대는 신조 중이던 전함을 제외한 나머지 전함전력을 깡그리 상실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지요. [누가 보면 전함이 아니라 석유시추선이라고 할지도 -_-] 이 가운데 네바다 자매는 각기 나름대로의 역할을 수행(?)했는데 먼저 동생인 오클라호마는 자랑스럽게도 97식함공의 뇌격에 미 전함 가운데 최초로 일격을 얻어맞고 연이은 공세로 전복침몰, 연방해군 전함손실 제1호를 기록했으나  언니 네바다는 함수가 어뢰에 파손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분전을 계속해 99식함폭의 폭격 가운데서도 꿋꿋이 반격해 격침을 면하는 분전을 발휘합니다. [완전히 뒤집어진 오클라호마. 이 안에서 415명의 장병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모두 사망합니다.] [겨우 죽지는 않고 살 수 있었던 네바다.] 진주만 공습 이후, 네바다는 1942년 4월 부양되어 본토로 귀환, 본격적인 개장공사에 착수하나 동생 오클라호마는 피해가 워낙 심각했기에 부양 후에도 그대로 폐함이 되어 방치되었습니다. 원래부터 구식 기술을 많이 잔류한 터라, 연방해군도 대대적인 개장에 부담을 느낀 이유도 있었겠지요. [다시 개장공사를 받은 네바다. 대공화기의 대대적인 증설과 사통장비의 일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는 김에 함교도 좀 바꾸지 그랬냐. 돈도 많은데 -_-] 개장공사를 통해, 다시 일선에 복귀할 수 있게 된 네바다였으나 이미 미국도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같은 신형전함을 투입하고, 항공전 중심으로 넘어간 태평양전선에서 속력이 고작 20노트에 불과한 그녀가 활약할 공간은 없었고, 1943년 5월 잠시 앗투 섬 상륙작전을 지원한 이후 대서양 함대에 전속되어 노르망디 상륙작전, 남 프랑스 공격을 지원하고 대전말기인 1945년이 되어서야 그해 2월 유황도 상륙작전을 지원하나 다시 3월 27일 오키나와 근해에서 가미가제 공격에 파손을 입게 됩니다. 결국 이것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네바다는 1946년 6월 7일, 일본의 나가토(長門)와 함께 핵실험을 위한 유령함대에 배속되어 격침, 8월 26일 제적되는 것으로 진주만 공습에서 살아남은 최고(最古)의 용자로서 파란만장했던 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네바다 자매 상세재원 - 1930년대 개장 이후 배수량 : (만재) 33,900톤 보일러 : Yarrow 중유 보일러 12기(오클라호마) [Bureau Express관·중유 보일러 6기(네바다)] 전장 : 177.7m 전폭 : 32.9m 주기 : 2축 추진 Parsons방식 직렬터빈 2기(Nevada) [2축 추진 직립 왕복기관 2기 (오클라호마)] 흘수 : 9.91m 출력 : 31,759마력 [(오클라호마는 26, 291마력)] 무장 : 45구경 14인치 3연장포 2기, 동급 연장포 2기, 5 구경 5인치 단장포 12기, 25구경 5인치 단장포 8기( 후에 폐지, 38 구경 5인치연장포 8기로 개장), 56 구경 40mm 보포스 4 연장 기관포 10기   최대속력 : 20.5노트(오클라호마는 19노트) 항속거리 : 10노트로 15,700해리 승무원정원 : 1, 3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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