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 귀찮아서 반말에 음슴체로 씁니다.

보충역이었지만 정말 주희린급 맞후임덕에 개고생함. 본인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지관에서 복무함.

그 새끼의 행적을 요약해줌.

1. 근무지 온지가 1년이 넘도록 업무할때마다 펑크 투성이. 덕분에 맞선임인 나와 나의 동기인 형 한명이 매번 갈굼 받음.

2. 1번의 파생으로 복지관의 복지사 분들이 지시한거 제대로 안듣고 일 진행하다가 꼭 말아 쳐먹음.

3. 역시 1번의 파생으로 큰 규모의 나눔 행사를 하는데 이건 순번이 정해져있음. 요원들 톡방에서 수령하러 가도 되냐는 전화오면 순번 확인 잘하고 대답해주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톡 안보고 있다 순번도 아닌 분을 오시라고 해서 엄동설한에 헛걸음 하게 만듬. 다행히 성격 좋은 복지사 샘 선에서 끝나서 망정이지. 호랑이 팀장님한테 걸렸음 요원들 다 갈굼 받았음.

4. 휴가를 쓰지 말라고 압박을 주지도 않았는데 휴가 쓸때마다 가족문제나 친척집에 간다고 휴가 사유를 거짓 보고함. 그래놓고 PC방에서 쳐놈. 결곡 걸려서 단체로 욕먹게 만듬. 그리고 잦은 지각으로 매번 욕먹음.

5. 이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복지관이라 무료 급식소를 운영함. 그 급식소가 명절등의 이유로 문 닫을때 어르신들 식사 못하시는 일 없게 인스턴트 식품들 포장해서 나눠드렸음. 그거 포장 작업하는데 중간에 튐. 그래놓고 나한테는 일 다 끝났다 구라침. 당연히 걸림. 욕 처먹음. 육군으로 치면 일과 시간중에 농땡이 부린거고 전의경 버전으로는 방범 순찰 나가서 PC방에서 쳐논거.

6. 맞선임인 내가 지도하고 야단칠때도 영구 웃음 흘리며 제대로 들어 처먹지도 않음. 결국 열받은 내가 꿀밤 한대 먹임.

7. 근데 그 꿀밤 포함 이제까지 나 포함 선임급 요원과 후임이지만 연장자인 요원들에게 혼난거 다 집에 일러바침. 물론 자기 잘못은 쏙 빼고서!

8. 그걸 곧이 곧대로 믿은 그 새끼 부모랑 형이 복지관 찾아와 지랄하고 가고 그 새끼 형은 요원들 찾아 다니면서 내 동생 한번만 더 건드리면 죽여버린다며 협박함. 본인 포함 비만으로 덩치 큰 요원들이 많았는데 그 형 놈은 마른 체형이라 쫄렸는지 덩치 좋은 친구 둘 대동하고 찾아옴. 아까 일러바친걸 그 새끼 형이 다 읊어주면서 하는 말이 가관인데 자기는 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다른 요원들이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못살게 군다고 질질 짜며 말했다 함. 어디서 소설을 쓰시나요?

9. 내가 휴가 쓴 기간동안 업무 분장에 따라서 내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게 있었음 그래서 제대로 해놓으라고 말하는데 집중 안하고 폰을 쳐봄. 뭐하냐고 물으니 시계 본다고 변명. 바로 옆에 벽시계 있는데? 폭발해서 30분간 갈굼. 그것도 집에 고자질함. 지난번처럼 자기 잘못은 쏙 빼고서

10. 이번엔 그 새끼 부모랑 형이 병무청에 찌름. 결국 조사관 내려옴. 그리고 본인과 본인의 동기인 형은 복무 기간 5일 연장 먹음. 덕분에 소집해제 5일 늦춰짐.

이 모든 지랄을 해놓고도 반성의 기미나 미안한 기색? 전혀 없었음. 진짜 리얼 환장하는 새끼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