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캐릭터퀘스트 위주로만 번역하다 메인퀘스트 번역을 너무 방치한 건 아닌가 싶어서

다시 메인퀘스트도 번역 시작함.

스토리가 사실 "OO의 일기"로 시작하는 7분 가량 에피소드 여러 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번역도 그것대로 화를 나눠서 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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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하아……어, 어떻게든 해야 돼--!

…………지 않아……무섭지 않아

………….

일단 위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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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파크 가이드)의 일기~

O월 X일. 따오기를 새로 맞은 저희들은,

가짜 서벌 씨를 쫓아 사막 에리어에 찾아왔답니다.

서벌:

사막 에리어에 왔다-! 자 자,

카라칼도 [주인공]도 같이 소리치자!

카라칼:

야호-! 으-음, 좋다!

이 넓은 모래사장에서 마음껏 소리치는 거!

따오기:

정말 모래 투성이네. 굉장해.

……나도 이 기분을 노래에 담아, 마음껏--

서벌:

앗! 저 쪽에 오아시스처럼 보이는 곳 발견!

따오기도 같이 보러 가보자!

따오기:

갑자기 끌고 가다니, 서벌은 고집이 세구나 (질질질--)

카라칼:

……살았다. 따오기의 노래는 몸이 치유되긴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골치아프니까.

파크 가이드:

아, 아하하. 화목하고 좋네요.

그럼, 우선, 가짜 서벌 씨의 목격 정보를 찾아보자구요.

카라칼:

그러자. --근데, 왠진 몰라도 서벌이 전속력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데.

서벌:

흐갸아아악!! 사막에도 세룰리안이 있어----!

파크 가이드:

아앗, 큰일이네요!

[주인공] 씨, 여러분, 배틀 준비를!

--아, 그리고……

[주인공] 씨, 프렌즈에게는 행동하기 쉬운 지형과

행동하기 힘든 지형이 있어요.

이 배틀이 끝나면, 파티를 점검해보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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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가이드:

어머, 관리센터에서 정보가 도착했어요.

잠깐 확인해볼게요. ……!?

카라칼:

왜 그래?

파크 가이드:

관리센터에서 가짜 서벌 씨의 포획 의뢰를 내신 것 같아요.

카라칼:

그러면, 우리들 외에도 가짜 서벌을 쫓고 있는 동물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야?

파크 가이드:

가능성은 있겠네요.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고보니 서벌 씨랑 따오기 씨는요?

카라칼:

이번에야말로 오아시스를 보러가볼 거라던데.

또, 어떤 사고를 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서벌:

[주인공]! 큰일이야 큰일! 물이, 물이-!

카라칼:

…………

서벌:

나, 난 아무 사고도 안 쳤다구! 왜 "또 사고쳤네"

같은 표정을 짓는 거야!? [주인공]도 뭐라고 좀 해봐!

따오기:

[주인공]. 오아시스에 물이 거의 없었어.

근처에 있던 동물이 그러는데,

최근, 이런 현상이 사막 에리어 각지에 일어난다고 해……

서벌:

그래서, 사막 에리어는 지금 물부족으로 큰일이래.

아, 가짜 서벌 정보는 없었어.

파크 가이드:

으으음, 지금 확인해봤는데요, 관리센터 쪽도 사태 파악은 했지만,

조사나 대응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따오기:

우리들이, 뭔가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난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을 받았어.

그러니까, 이번엔 나도……)

서벌:

그래, 따오기.

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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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가이드와 같이 있네……그렇다면, 손님인가?

그러고보니, 요즘 동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파크를 돌고 있는 "이상한" 손님이 있다던데……설마--

쫓아가서 이야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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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괜찮을까?

카라칼:

응, 무슨 일이야?

아라비아영양:

내 이름은 아라비아영양.

이 사막 에리어에 사는 동물이야.

이야기는 들었어.

물부족 해소 방법에 대해 찾아보고 있는 것 같은데,

힘이 될 수 있을 지도 몰라.

서벌:

오오, 벌써 정보가!

아라비아영양:

그런데……내 친구가 행방불명 됐거든……

가능하면, 같이 친구를 찾아준다면 좋겠는데……

서벌:

친구가 행방불명됐어!?

저기, [주인공], 같이 찾아주자!?

카라칼:

뭐어, 물부족도 큰일이지만, 그 쪽도 걱정되네.

둘 다 해결된다면 제일 좋겠지.

아라비아영양:

미안해……덕분에 걱정을 덜었어.

서벌:

그래, 그럼, 라비라비, 잘 부탁해!

카라칼:

뜬금없이, 처음 만난 동물에게

엄청나게 러블리한 별명을 붙였네……

서벌:

어, 그치만, '아라비아영양'은 너무 길잖아?

그러니까, '라비라비'

라비라비:

라비라비, 라고……루루 외에게도, 그렇게 불리게 될 줄이야…….

괜찮아, 난 아무 문제 없어. 앞으로, 라비라비라고 불러줘.

카라칼:

뭐, 본인이 좋다면야……그럼, 잘 부탁해. 라비라비

따오기:

그나저나, 가이드 씨가 계속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파크 가이드:

[주인공] 씨! 아라비아영양 씨에요!

엄청나게 희귀한 동물이라구요!

유니콘의 모델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카라칼:

뭐어, 이 가이드 씨의 논스톱 동물 이야기는,

늘 있는 일이니까 신경쓰지마

라비라비:

그, 그래…….

그러니까, 이번 물부족 건 말인데, 원인은 수원에 무슨 일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이 에리어에는 수원이 여러 개 있어…….

일단,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만한 오아시스로 안내할게.

이 에리어도 세룰리안이 늘어난 상태니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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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벌:

더워~ 덥다구~……[주인공] 그림자 속에 숨게 해주라아

파크 가이드:

이 사막 에리어는 모래 지대가 계속되어서, 다른 에리어에 비해,

기온이 높은 게 특징이에요. 탈수 증상에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서벌:

물도 적으니까, 조심해야겠어…….

그러고 보니, 라비라비가 찾는 아이는 어떤 아이야?

라비라비:

그게 말이지……톰슨가젤이야, 난 루루라고 부르지만……

[* 토무손가-제루→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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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물이 부족해? 그럼 말야!

내가 후다닥 뛰어가서, 원인을 찾아 해결해버릴게!

라비라비:

기다려, 물부족의 원인을 조사할 거라면 나도 같이

루루:

……라비라비는 기다리고 있기만 해도 돼!

내가 가서, 파바박 처리해버릴 테니까! 따, 따라오면 안 돼!

그럼 갔다 올게! 대-시! (타다다다닥)

라비라비:

앗, 기다려 루루! ……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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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라비:

이런 식으로, 물부족의 원인을 찾으러 간 뒤로는,

돌아오지를 않아.

따오기:

그럼, 루루를 찾는 건

물부족의 원인을 찾는 게 될 지도 모르겠네.

서벌:

이제 곧, 라비라비가 말했던 오아시스지.

거기서, 루루 짱을 본 동물이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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