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
응...?

-번쩍

호무라
저 빛은...

-번쩍번쩍

큐베
딱 하나, 불안정하게 빛을 내는 구슬이 있네

호무라
.........

(이쪽으로...다가오고 있어...?)

─읏!?

마녀의...결계...?

거울저택 같은
이상한 장소

여기는...꿈 속...?

─호무라─
거대한 소울 젬이
이쪽으로...!

─호무라─
내 소울 젬의
환영...?

─호무라─
내 존재가...

─호무라─
빨려 들어가...

호무라
........................

-순간적으로 안경호무 모습으로 변했다가 돌아오는 호무라

흘러 들어와...

내가 모르는
"나"의 기억이

마도카
에? 카미하마 시?

호무라
응, 카나메양은 가본 적 있어?

마도카
몇 번인가 있어! 마미 언니랑도 가본 적 있고...

호무라쨩, 카미하마에 가고 싶은 거야?

호무라
에? 응, 뭐

마도카
............

빤히─

호무라
헷!? 왜 그래!? 카나메양?

마도카
호무라쨩...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지?

호무라
에, 그런, 아무 것도 안 숨기는데?

마도카
아니, 분명히 숨기고 있어. 나는 알 수 있는 걸!

호무라
우우우...

있잖아...조금 신경 쓰이는 것이 있어서

마도카
신경 쓰이는 것? 뭔데?

호무라
카미하마 시에서는 미타키하라 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모양이야

마미
나는 반대야

호무라
─읏!?

마도카
마미 언니!?

마미
우연히 너희를 발견한데다가 설마 카미하마의 얘기를 하고 있었다니

놀랄 노 자 네 정말...

알겠니? 너희들?

카미하마 시는 위험해, 절대로 가지마

마도카
위험...?

호무라
무슨, 소리세요...?

호무라
(마도카와 나...!)

(대체...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거야?)

(카미하마 시...)

(내 기억일 텐데도 가본 기억이 없는 도시)

(거기서 특별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아무래도, 이 기억은...)

(내가 경험한 과거는 아닌 모양이네)

내 의식은
거울투성이 결계에 삼켜진 그대로

내가 모르는 시간축...
내가 모르는 평행세계를 살아가는
또 한 명의 "나"의 기억을 보고 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또 한 명의 "나"의 기억...

거기서는 이미
마도카는 마법소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의 "나"는

카미하마 시라는 마을로 향하면
마도카를 구할 수단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카미하마 시가 위험한 이유, 그건 말이야...」

마미
우선...마녀 외에도 소문이라는 것이 있어

호무라
소문...이 있다? 소문?

마도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는 느낌의...도시전설 같은 그런 소문이요?

마미
그래, 카미하마에서는...그 소문이 형태를 가지고 존재하고 있어

마치, 마녀처럼...말이야

마도카
소문이, 형태를...?

「그러니까 나는...」

「우선은 소문에 대해서부터
조사해볼 생각이야」

호무라
저, 저기, 토모에 선배

마미
왜 그러니, 아케미양?

호무라
그게, 저도 도와주게 해주세요. 같이 이변을 조사하고 싶어요!

마미
돕다니...카미하마 말이야?

호무라
카미하마가 위험한 장소라고 한다면, 조금이라도 도와주게 해주세요

마도카
호무라쨩...!

마미
안돼...너에게는 아직 너무 일러

호무라
하지만, 전! ...어떻게 해서라도 가고 싶어요!

마미
곤란하네...아케미양 의외로 고집이 세구나

호무라
.........

마도카
마미 언니, 저도 가고 싶어요. 마미 언니만 위험을 감수하게 할 수는...!

마미
정말, 카나메양까지...

............하아

어쩔 수 없지, 알았어

마도카
엣!

호무라
정말로요!?

호무라
(마녀와는 다른 적 "소문"...)

(카미하마 시에는 확실히 미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네)

(...그렇다 해도)

(마법소녀가 된 자는 언젠가 마녀화할 운명...)

(그것을 뒤집기 위해서)

(마도카는 자신의 존재를 걸고서 소원을 빌었어)

(거기에 필적하는 기적을 일으키다니)

(...가능할 리 없어)

카미하마 시로 넘어간

또 한 명의
"나"의 기억이 이어진다...

호무라
카나메양!

마도카
호무라쨩!

야치요
설마 둘이 친구였다니 깜짝 놀랐어

이로하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이로하
우리들, 전파 속으로 녹아든 걸까나...

마도카
소문이란 거 대단하네

정말로 이런 일이 현실이 되다니

호무라
응, 믿겨지질 않아...

타마키양은 여태까지도 이런 체험을 해온 건가요?

이로하
그렇기는 한데...이렇게까지 이상한 공간은 처음이야...

알리나
자, 다 함께 이 녀석들을 괴롭혀볼까

솔직히 말해

저번에 리본 녀석이 꽤 귀찮게 해서

알리나 적으로 Bad Mood거든

마도카
리본이라니...설마, 마미 언니...?

알리나
아아...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너, 그 리본의 동료라는 거 맞지?

마도카
그, 그래...!

알리나
아핫, 알리나적으로 초 Lucky

그 리본 녀석에게 쌓인 울분을 그 동료에게 돌려줄 테니까

-알리나 도펠 소환

마도카
뭐야...저게...

호무라
카, 카나메양...

알리나
자아, Let's Party♪

호무라
─읏!?

(저 힘은...대체?)

이 세계의 나는
카미하마 시에서 만나게 된
타마키 이로하, 나나미 야치요라는 마법소녀들과
행동을 함께하게 됐다

마법소녀의 구제를 주장하는
마기우스의 날개라는 조직

그리고, 마법소녀의
소울 젬이 완전히 탁해졌을 때 나타나는
"도펠"이라는
마녀를 떠올리게 하는 힘의 수수께끼를 쫓아서

호무라
(...적대하고 있던 마법소녀는)

(소울 젬이 새카맣게 변해버린 그 뒤에도)

(마법소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어)

(이것이 마도카의...마법소녀의 구제로 이어지는)

(열쇠라도 된다는 말이야?)

호무라
(도펠...미지의 힘이긴 하지만)

(소울 젬과 마녀의 비밀에 연관된 현상인 모양이네)

(이 세계...이 시간축의 "나" 또한)

(마도카를 절망의 운명으로부터 구하려고 하고 있어)

(아마도 나와는 다르게)

(마법소녀가 마녀가 되지 않고 구원받는 길을 찾아서...)

이로하&마도카
가라앗──!!

???
>│─가아아아────!?│

호무라
후타바양, 손을 잡아도 될까요?

사나
아, 저기, 네!

엣, 주변이 멈췄어...

호무라
제 마법으로 시간을 멈췄어요

지금이라면, 쓰러트릴 수 있어요!

사나
하지만, 제가...?

호무라
후타바양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사나
............그렇네요...

마무리를 지어야죠...!

제가 마지막을!

???
..................

사나
큭..................

───읏, 이야아아아아!

호무라
............?

("나"는...뭘 하고 있는 거야?)

(마도카 이외의 마법소녀를 구하려고 하고 있었나 본데)

............

(...시간 낭비야)

(아마도 카미하마 시에 향했던 "나"는)

(내가 모르는 마법소녀들과 서로 도우면서)

(구원의 길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라도 하는 모양이지)

(하지만...)

(그것은 한 때 내가 실패했던 방법)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발푸르기스의 밤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그때, 마도카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발푸르기스의 밤에게 맞서려고 하겠지)

(그 전에 그 녀석을 쓰러트리지 않는 이상 마도카를 구할 방도는 없어)

(다른 마법소녀를 도우며 딴 길로 빠져있을 틈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나는 혼자서 싸우겠다고 결심했으니까)

호무라
(내가 모르는 다른 시간축의 "나"는)

(마법소녀의 구제를 바라며 카미하마 시라는 마을에 가거나)

(나와는 다른 방법으로 마도카를 구하려고 하고 있어...)

(...하지만)

(그 방법으로 운명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해)

사야카
자,자! 이쪽이야!

마녀
[마녀어]!!

사야카
유감! 빗나갔지롱─!

마녀
[마녀어]!

사야카
빈틈이 생겼어! ...호무라!

호무라
네, 갑니다! 에이잇!!

마녀
[마녀어]!?

호무라
카나메양, 마무리를!

마도카
맡겨줘!

야아아앗!

마녀
[마녀어]!?!?

-마녀 소멸

마도카
나, 나왔다...고마워, 쿄코쨩.

호무라
감사합니다.

사야카
정말 살았어.

하지만, 네가 구하러 와주다니 의외네.

쿄코
딱히 구하러 와준 거 아니야.

전에 정보를 받았던 답례로서

카미하마에서 얻어온 정보의 공유 정도는 해줘야겠다 생각했을 뿐.

사야카
...저기 있잖아,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발푸르기스의 밤이 뭐야?

쿄코
마녀다.

사야카
엣...

마도카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마미 언니한테 들은 적이 있어.

마을 하나 정도는 부숴버릴 힘을 가지고 있다고.

사야카
마을 하나라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쿄코
과장해서 말하는 게 아냐, 진짜라고.

호무라
(미키 사야카...게다가 사쿠라 쿄코도 합류했어...)

(카미하마의 마법소녀들도)

(연을 쌓으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어)

(이 세계의 "나"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마도카를 구하려고 했던 나와는)

(대조적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여)

............

(하지만...)

(다른 시간축의 "나"의 기억이)

(어째서 지금의 나에게 보였던 걸까...?)

큐베
..................

호무라
─읏!?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큐베
처음부터 계속 있었어

너랑 함께 그 거대한 빛에 삼켜졌거든

호무라
...남의 꿈속까지 비집고 들어오다니

정말로 악취미구나

큐베
과연, 여기는 너의 의식공간의 내부인가

호무라
마음대로 부르셔. 너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큐베
응

이 기묘한 공간에 갇혀버려서 곤란해하고 있었을 뿐이야

괜찮다면

네가 무엇을 봤는지 설명해줬으면 하는데

호무라(음성첨부)
답은 분명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