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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늑향 1권 서막 각 나라별 언어.txt

dd(123.214) 2018.04.17 07:57:16
조회 3396 추천 1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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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この村では, 見事に実った麦穂が風に揺られることを狼が走るという。
風に揺られる様子が、麦畑の中を狼が走っているように見えるからだ。
また、風が強すぎて麦穂が倒れることを狼に踏まれたといい、不作の時は狼に食われたという。
上手い表現だが、迷惑なものもあるのが玉に瑕だな、と思った。
しかし, 今となってはちょっとした洒落た言い方になっているだけで, 昔のように親しみと恐れをこめてその言葉を使う者はほとんどいない。
ゆらゆらと揺れる麦穂の間から見える秋の空は何百年も変わらないのに、その下の様子は実に様変わりをしていた。
来る響来る年も麦を育ててきたこの村の者達も、せいぜい長生きして七十年なのだ。
むしろ何百年も変わらないほうが悪いのかもしれない。
ただ、だからもう昔の約束を律儀に守る必要はないのかもしれないとも思った。
何よりも、自分はもうここでは必要とされていないと思った。
東にそびえる山のせいで、村の空を流れる雲はたいてい北へと向かっていく。
その雲の流れる先、北の故郷のことを思い出してため息をつく。
視線を空から麦畑に戻せば、鼻先で揺れる自慢の尻尾が目に入った。
することもないので尻尾の毛づくろいに取り掛かる。
秋の空は高く、とても澄んでいた。
今年もまた収穫の時期がくる。
麦畑を、たくさんの狼が走っていた。


한국어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너무 강해 보리이삭이 쓰러지는 것을 '늑대에게 밟혔다'고 하고, 흉작일 때는 '늑대에게 먹혔다'고 말한다.
근사한 표현이긴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이 옥의 티다싶다.
하긴, 그나마 지금은 약간 멋을 부리며 말하는 것뿐이지, 옛날처럼 친근함과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그런 말을 하는 이는 거의 없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이삭 사이로 보이는 가을하늘은 몇 백 년이 흘렀어도 여전하건만, 그 아래의 상황은 참으로 많이 변했다.
해마다 보리를 심어온 이 마을 사람들도 오래 살아 봐야 고작 70년이다.
몇 백 년씩이나 변함없는 것이 되레 잘못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러니까 이제는 옛날 옛적의 약속을 예의상 지킬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나는 더 이상 이곳에는 필요치 않은 것 같다.
동쪽으로 치솟은 산 때문에 하늘의 마을 위를 지나는 구름은 대개 북쪽을 향해 흘러간다.
구름이 흘러가는 그 끝. 북쪽의 고향을 떠올리며 한숨짓는다.
시선을 하늘에서 보리밭으로 되돌리니, 코끝에서 움직이는 자랑스러운 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할 일도 없고 하여 꼬리털을 다듬기 시작한다.
가을하늘은 높다랗고 아주 맑았다.
올해도 또 추수철이 다가왔다.
보리밭을, 수많은 늑대가 달리고 있었다.


영어
In this village, when the ripened ears of wheat sway in the breeze, it is said that a wolf runs through them.
This is because one can make out the form of a running wolf in the shifting stalks of the wheat fields.
When the wind is too strong and the stalks are blown over, it is said that the wolf has trampled them. When the harvest is poor, it is said that the wolf has eaten it.
It was a nice turn of phrase, but it had a troublesome aspect that flawed it, she felt.
Still, lately it was a popular sort of expression, and there were few remaining who wielded it with the sort of familiarity or awe it had held in the past.
Although the autumn sky that was visible between the swaying stalks of wheat had not changed in hundreds of years, conditions below that sky had indeed changed.
The villagers who tended the wheat as the years passed lived for seventy years at the most.
Perhaps it would be worse for them to go centuries without changing.
Maybe that is why there is no need for them to honor the ancient agreement, she thought.
In any case, she knew she no longer had a place here.
The mountains that rose in the east caused the clouds over the village to drift mostly north.
She thought of her homeland beyond those drifting clouds and sighed.
Returning her gaze from the sky to the fields, her eyes fell upon her magnificent tail, which twitched just past her nose.
With nothing better to do, she set to grooming it.
The autumn sky was high and clear.
Harvest time had come again.
Many wolves were running through the wheat fields.


영문판은 심지어 ASMR도 있음 ㅋㅋㅋㅋㅋ
https://soundcloud.com/asmr-3/prologue-novel-1-spice-and-wolf


중국어
在这个村落,人们会把迎风摇曳的饱满麦穗形容成狼在奔跑。
因为麦穗迎风摇曳的姿态,就像在麦田里奔跑的狼。
人们还会说被强风吹倒的麦穗是遭狼践踏,收成不好时会说是被狼给吃了。
这种比喻虽然贴切,但其中也包含了负面的意味,显得美中不足。
不过,如今这些比喻只是带点玩笑性质的说法,几乎不再有人会像从前一样,带着亲密感与恐惧感来使用这些话语。
从阵阵摇摆的麦穗缝中仰望的秋天天空,即使过了好几百年也不曾改变,但是底下的人事物全变了样。
年复一年,勤奋种麦的村民们再怎么长寿,也不过活到七十岁。
要是人事物好几百年都没有改变,反而不见得好。
只是,不禁让人觉得,或许没必要再为了情义而守护以往的承诺。
这里的村民已不再需要咱了。
耸立在东方的高山,使得村落天空的云朵多半飘向北方。
想起位在云朵飘去那一头的北方故乡,便忍不住叹了口气。
把视线从天空拉回麦田,引以为傲的尾巴就在面前摇摆。
闲来无事只好专心梳理尾巴的毛。
秋天的天空高而清澈。
今年又到了收割的时期。
成群无数的狼在麦田里奔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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