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벅에 1빠로 도착함. 아무도 없어서 피터팬옹이 말씀하신 스케치초안 그리면서 아메리카노 시켜먹음

(지니는 한 손으로 연탄 지기 가능할까..ㅋㅋㅋ)

이후 피터팬옹 포함 4명 도착
12시에 중국집가서 볶음밥을 머거따. 나만 양파 주워머거따

12시반 출발. 가는 내내 실컷 징짱노래에 화음쌓다가 1시반 영아원도착. 희망이반에 윾동 노래님이랑 배정받음ㅎㅎ

첫타부터 ㄱㄹ맡아서 30분넘게 안고다녔던 것 같다. 눈 내리는거 보고싶다고 창가쪽으로 돌았는데, 내려만 주면 떼쓰고 울어서 10초세고 안기를 반복! 10초가 12초가 되고 12초가 15초가되다보니 자연스레 내려놓을 수 있단걸 깨달았다!


다시 희망이반에 돌아오니 ㅈㅎ랑 ㄷㅁ가 노래님 배를 밟으며 놀고있길래 뜯어말림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잠시 방1로 내보내고 방2 청소기로 밀고 스팀청소기로 닦았당. ㅇㅈ이가 도와주러와서 두런두런 얘기도하고, 뭣보다 친구들중에 ㅇㅈ이가 제일 착했음. 말도 가장 잘들어주고 고마벘다ㅜㅜ

다음은 ㄷㅁ랑 소꿉놀이 시작ㅋㅋㅋㅋ
졸지에 남편이 되서 같이 장도 보러가고 요리도 같이하고 밥도 얻어 먹었다ㅋㅋㅋㅋ

(아늑한 주방.jpg)

놀다가 함께 꿈동이 방에 갔더니 ㅈㅎ가 기타를 넘겨줬다. 그 조그만게 신기하게도 코드가 잡힌닼ㅋㅋㅋㅋㅋㅋ
오빠는 멜로디언이 더 나아 해서 타협한 뒤 멜로디언을 넘겨받고 함께 집활실로 이동. 너랑나와 좋은날, 금만나를 들려주었으나

놀다보니 ㅇㅈ이가 와서 함께 놀다 ㅇㅈ이로 갈아타게됨. 거짓말하면 엉덩이에 뿔난다고 했더니 귀여운 거짓말을 해서 때찌때찌한다고 술래잡기시작됨ㅋㅋㅋㅋㅋ 진짜 2층을 세네바퀴는 돈 듯하다. 돌다보니 ㅇㅁ가 따라붙어서 ㅇㅁ를 업고 다시 한두바퀴 돎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힘들어서 함께 타협해서 희망이 반에 도착했다
정신차리니 어느새 밥 때가 돼서 흩어진 친구들을 찾아다님

친구 한명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넹. 그친구를 업어다 방에 데려다놓으면 다른 친구가 나가고, 그 친구 데려다놓으면 다시 다른 친구가 나가곸ㅋㅋㅋㅋㅋ 끝나지않는 무한궤돜ㅋㅋㅋㅋ

여차저차 자리에 다 앉히고 엉덩이에 뿔나는 것은 사실인가와 ㅈㅇ가 부장님 개그리액션을 어디서 배웠는가에 대해 친구들과 얘기하다 식사보조, 설거지를 마지막으로 봉사를 끝냄.


가장 기억에 남는건 ㅇㅁ였음.
처음 볼 때부터 "이따 어디가요?"그랬는데 그때마다 "오빠 이제 꿈동이방 갈건데?" "이제 선녀님 눈 내리는거 보러갈건데?" "ㄷㅁ찾으러 갈건데?" 등등을 알려줬는데
열번을 넘는 어디가냐는 질문의 끝이
"이제 오빠 집에 가요?"인걸 듣고....
아..언제 다시 돌아가나 묻는거였구나 싶어서 너무 맴찢이었음ㅜㅜ

봉사가 끝나면 진짜 피로가 상하차알바급으로 몰아오지만 진짜 올 때마다 잘왔단 생각이든다. 다시 오고 싶단 생각도 들고.
이상 후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