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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신성일과 엄앵란. 그리고 정치인 강신성일.

김팔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26 19:08:44
조회 167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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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0월 2일 경향신문 광고.


소비자 타겟을 확실하게 정한

'30대 이상만을 위한 영지버섯 음료'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신성일을 향한 엄앵란의 일편단심은 80년대에도 유명했다.


신성일은 영화배우 활동 못지않게 정치인으로서의 인생역정 역시 유명하다.


신성일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국국민당 후보로 출마 (서울 용산구) 했으나 3위로 낙선했다.

본명인 강신영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출마한 선거였다.


이후 1996년 신성일은 신한국당의 후보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 (대구 동구)했으나 역시 2위로 낙선했다.


영화배우 신성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강신성일'이라는 이름으로 개명까지 했으나 또 다시 고배를 마신 것이다.


신성일은 1980년대에도 영화제작자,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사실상 신성일은 80년대에도 이미 '이전시대'의 배우였다.


80년대 당시 배우로서의 입지는 좁아졌지만 신성일은 여전히 한국 최고의 영화배우였다.

결국 신성일은 정치인으로서의 새 인생을 추구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앵란이 겪은 고생과 일화는 유명하다.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신성일을 뒷바라지 한 것.


강신성일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선거에 도전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대구 동구)한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일까..

신성일은 결국 한나라당 소속으로서 당선이 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004년까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한 신성일은

영화배우, 국회의원까지 지낸 이색 이력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해 볼 것은 다 해본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신성일, 엄앵란 부부사이의

여러 구설수를 낳은 자서전은 2011년에 출간되었다.


신성일과 엄앵란은 1964년에 결혼했고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2018년 신성일이 사망하게 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신성일과 엄앵란이 결혼을 한 1964년 당시를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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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5월 2일 경향신문 영화 광고. 영화 포스터속에 '스타 신성일 드디어! 결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위 '결혼' 문구는 아마도 신성일의 실제 결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영화 스토리를 강조한 것으로 보이나 이미 '썰'로서 떠돌고 있던

신성일의 결혼썰과 영화 스토리를 조합한 일종의 어그로성 문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의 원제는 '냉과리와 만국기'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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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은 조흔파가 극본을 담당한 드라마가 원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 사진에 'HLKA'라는 라디오 호출부호가

적혀있는것을 보면 티비 드라마가 아닌 라디오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냉과리와 만국기'라는 라디오 드라마가 영화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영화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의 포스터와

위 '냉과리와 만국기' 자료 사진 모두에 '감독 이성구'라고

적혀있는것을 보면 같은 원전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들이었던 것 같다.


(정확히 아시는 분?)


그리고 영화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이 개봉한 해에 결국 신성일은 엄앵란과 결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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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0월 28일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소식을 알리는 동아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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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10월 28일 경향신문 기사.


당대 최고의 스타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은 한국사회 전체의

큰 화제였으며 두 사람의 결혼은 1964년 11월 14일 워커힐에서 개최되었다.


나 역시 90년대경 어른들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들은적이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엄청난 행사였다고 한다.


무려 54년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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