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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탤런트, 코미디언, 가수 소득순위 랭킹 TOP 10.

김팔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27 20:20:54
조회 903 추천 4 댓글 4
														

한국에서 소득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사람은 결국 한국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번 사람일까?


소득과 세법 사이에는 여러 간극이 존재한다. 따라서 소득세를

제일 많이 납부한 사람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이라 무조건 간주하기는 어렵다.


아래의 자료들은 1985년 11월에 발표된

1984년 한국의 소득랭킹 통계 중 연예인 부분만 발췌한 것이다.


그냥 재미로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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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1월 11일 동아일보 기사중 발췌.


1984년 한국 탤런트 (배우) 소득순위 랭킹 TOP 10


1위 유지인

2위 정윤희

3위 이미숙

4위 김영란

5위 원미경

6위 이경진

7위 나문희

8위 정영숙

9위 금보라

10위 사미자


놀랍게도 상위 랭킹 10위의 탤런트들 모두가 여자 배우들이었다.


1984년 탤런트중 소득세 최고 납부자는

바로 유지인이었고, 유지인은 83년의 수입 역시 1위였다.

유지인은 명실상부한 83, 4년 당시 최고의 여배우였던 것이다.


그리고 2위는 정윤희, 3위는 이미숙이었다.

이들의 순위는 83년과 비교해 서로 뒤바뀐 것이었지만

어찌되었건 최고랭킹 상위권의 여배우들이었다고 보는것이 합당할 것이다.


하지만 최불암, 임동진, 조경환, 이순재, 김상순등의 남자 배우들은

1983년에는 10위안에 들었지만, 1984년에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984년 당시는 남자배우들이 여배우들에게 아무래도 좀 밀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참고로 위 배우들중 최불암, 조경환, 김상순 모두가 MBC의 드라마 수사반장 출연진들이었다.)


남자배우들이 주춤하는 동안 김영란, 원미경, 나문희, 정영숙, 금보라등의

여배우들은 10위권으로 입성해 1984년

탤런트 소득세 납부 랭킹 10위는 모두 여자 탤런트 (배우)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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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1월 11일 동아일보 기사중 발췌.


1984년 한국 코미디언 소득순위 랭킹 TOP 10

1위 이주일
2위 구봉서
3위 송해
4위 백남봉
5위 심형래
6위 이상해
7위 남보원
8위 김병조
9위 이용식
10위 서세원

80년대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이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아직 개그맨이라는 용어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던 80년대 초는 이른바 코미디언들이 대세였고,

구봉서, 송해, 백남봉, 이상해, 남보원등의
원로 코미디언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위, 2위, 3위를 차지한 이주일, 구봉서, 송해는 한 해전인
1983년에도 역시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한 강자들이었다.

송해 선생은 이제 전국노래자랑 사회자로
더 유명하지만, 1984년에는 엄연한 코미디언이었던 것이다.

위 순위는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를 시작한 1988년의 4년전 순위였다.

관련글 1964년-1988년 코미디언 송해 연대기 1부, 2부.


그리고 MBC의 어린이프로 뽀뽀뽀의 김병조 (뽀병이)와
이용식 (뽀식이) 역시 상위 랭킹에 올라있어,
당시 뽀뽀뽀의 인기와 김병조, 이용식의 활약상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약간 의외인것은 심형래가 5위라는 점이다.
심형래는 80년대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이었고,
소득역시 엄청났었는데, 1984년에는 이른바 원로 코미디언들에게 좀 밀렸었나 보다.

그리고 80년대 코미디의 강자 서세원 역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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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1월 11일 동아일보 기사중 발췌.


1984년 한국 가수 소득순위 랭킹 TOP 10


1위 조용필

2위 김연자

3위 전영록

4위 박상규

5위 이은하

6위 조영남

7위 윤시내

8위 남궁옥분

9위 현숙

10위 나훈아


역시 조용필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윤시내, 남궁옥분, 현숙, 나훈아가 10위권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하지만 최희준, 패티김, 김세레나등의 원로가수들은 10위권에서 밀려나기도 한 한해였다.


김연자, 전영록, 이은하, 윤시내, 남궁옥분, 현숙등 80년대 당시의

정황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납득이 가는 순위지만 4위의 박상규는 약간 의외기도 하다.


박상규는 7, 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그게 누구야?'하는

반응이 나오는 사람이고 84년 당시에도 딱히 가수로서의 뛰어난 활약은 없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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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가수, MC로서 큰 활약을 한 박상규. (2013년 별세.)


하지만 90년대까지 MBC 일요큰잔치등의 진행을 독점했던 MC 박상규는,

80년대에도 이미 독보적인 MC 이자 식당운영등을 하던 사업가였기에,

박상규의 당시 높은 수입에 대해 딱히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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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2월 17일자 경향신문 기사에서 박상규가 MC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위 1984년 연예인 소득세 납부순위 통계의 금액 단위는 '천원'이었고,

탤런트, 코미디언, 가수 분야 1위의 신고소득 및 소득세 금액은 다음과 같다.


탤런트 1위

유지인 신고소득 약 5천 9백만원, 부담세액 약 1천 9백만원.


코미디언 1위

이주일 신고소득 약 1억 6백만원, 부담세액 약 4천 7백만원.


가수 1위

조용필 신고소득 약 6천 9백만원, 부담세액 약 1천 4백만원.


위 통계만으로 따져본다면 1984년 당시

한국 연예계의 수입 No.1은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로 유명했던 이주일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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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죄송했지만 코미디언 이주일은 

오랜 무명생활을 떨치고 당시 한국 연예계 최고 수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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