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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 이티 추격씬의 감동.

김팔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2.22 22:07:15
조회 360 추천 3 댓글 7
														

1982년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외계인 영화 E.T.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였다.

한국에서도 이티의 인기는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


당시 어릴때였지만 이티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지금도 기억이 나고,

아주 조잡한 형태였지만 작은 아버지가 사주셨던 이티 인형을 가지고 있었던 기억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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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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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이티와 스티븐 스필버그.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티븐 스필버그의 위상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8, 90년대의 스필버그는 감독인 동시에 슈퍼스타였던 것 같다.


스필버그가 감독을 하지 않고 제작이나 각본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흥행이 어느정도는 보장되던 시절이었으니까.


스티븐 스필버그는 1970년대에 이미 영화 죠스와 미지와의 조우를

통해 최고의 감독으로 떠오른 상태였고 이티 개봉 1년전인

1981년에는 인디아나 존스의 1편인 레이더스를 히트시킨 바 있었다.


그리고 이티는 미국보다 2년 늦은 1984년이 되서야 한국에서 개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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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6월 14일 동아일보 광고.


이티는 '동양최고시설 유럽스타일'의 극장들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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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7월 28일 동아일보 광고.


돌비 스테레오로 무장한 이티는 7월들어 무려 4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전화문의가 하루에 3000여통에 이르렀다고 한다.


전화가 하루에 3000통??? 이게 사실일까 싶기도 하지만,

당시는 인터넷이 없었으니 뭐 하나 물어보려면


무조건 극장에 전화를 걸어야 했기에

엄청난 수의 문의전화란.. 당연히 있을법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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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2월 21일 동아일보 광고.


이티가 한국에서 개봉한 1984년,

헐리우드 영화 84년작 터미네이터 역시 한국에서 개봉을 했었다.


당시 터미네이터는 I'll be back이라는 대사로 유명했었는데,

이티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I'll be right here라는 대사를 했다.


한국에서 이티 개봉당시에 이티 크레파스를 선물로 준 모양인데,

그걸 보존상태 좋게 간직했다가 해외 옥션에

1984년 이티 한국개봉 당시의 기념상품이라 홍보해서 팔면 꽤 고가에 팔리지 않을까??


전세계 영화 매니아들이 레어 아이템이라며 달려들게 뻔하다. ㅎ


영화 이티의 줄거리를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머나먼 외계로부터 방문한 외계인들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의 식물을 채취하던 도중,

외계인들은 미국 정부의 비밀 요원들에게 발각되었고 결국 모두 우주선으로 도망을 친다.


외계인들은 지구에 대해 적대적인 존재들이 아니었고 영화의 설정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상당히 평화로운 우주관을 지니고 있는 외계인들이었다.


하지만 한명의 외계인이 낙오되었고 그 외계인은 어린아이 엘리엇에게 발견이 된다.

엘리엇과 외계인은 서로 다른 종족이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교감하며 서로 친구가 된다.


엘리엇은 자신의 여동생과 친구들에게 외계인 이티를 소개해주며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의 생각은 달랐다. 엘리엇이 이티와 관계를 가지는것을 알게된

가족과 경찰,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은 위험한 존재인 외계인 이티를 붙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결국 이티는 붙잡히게 되었고 실험과정에서 이티는 사망한다.


하지만 특수한 능력을 지닌 외계인 이티는 다시 부활하게 되었고,

엘리엇은 이티를 어른들로부터 탈출시킬것을 결심하게 된다.


엘리엇과 친구들은 이티를 자전거에 태운 채

경찰, 요원들과의 추격전을 벌이며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의 생각과 움직임에는 한계가 있었고

엘리엇과 친구들 그리고 이티는 어른들에게 다시한번 붙잡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심지어 어른들은 엘리엇과 이티에게 총까지 겨누며 끝장을 보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티가 초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엘리엇과 친구들의 자전거는 하늘을 날며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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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과 친구들, 그리고 이티가 하늘을 나는 유명한 장면.


결국 엘리엇과 이티는 어른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티를 구하기 위해 외계인들이 지구로 보낸 우주선은 다시 숲속으로 착륙하게 된다.


엘리엣과 이티는 아쉬운 이별을 하게되고,

이티는 엘리엇에게 "I'll be right here"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며 지구를 떠나게 된다.


난 1984년에 영화 이티를 극장에서 직접 봤었다. 아마도 이모가 나를 데려가서 보여줬던 것 같다.

그리고 위의 장면을 가끔씩 볼 때마다 좀 쪽팔리지만 눈물이 날때도 있다.


그냥 어릴때 생각도 나고 엘리엇과 이티의 관계가

너무 순수해서 괜히 감동도 느껴지고 해서 그렇다.


사람들은 서로 교감하고 가까워지기 위해, 그리고 오해를 풀기위해 대화를 많이 한다.


하지만 내가 예전에 고양이를 키워보니 서로 다른 종種 간에도

대화없이 서로를 이해하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종끼리 말이 안통하면 서로를 이해하는것이 어려울까?

커뮤니케이션의 대명사인 언어와 대화가

오히려 관계에 있어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것을 그때 깨달았다.


쓸데없는 말이 없으니 더욱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인간보다 지능이 훨씬 낮은 고양이 조차

인간의 말 한마디 몰라도 내 생각과 마음을 모두 읽는것을 보고 참 신기하다고 느낀적이 있다.


심지어는 동물과 인간 사이에도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언어를 통하지 않고도 오해를 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다.


눈빛과 바디랭귀지 그리고 행동과 분위기만으로도

오해가 풀리는 것은 물론 대화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엘리엇과 외계인 이티도 아마 그런 관계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화속에서 이티는 초능력을 통해 인간의 언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어린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적개심이 없는 외계인간의 우정...


결국 복잡한 대화 없이도 서로 다른 존재간의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 영화 이티가 보여주고자 했던 메세지가 아니었나 싶다.



1982년작 영화 E.T. (The Extra-Terrestrial)의 추격씬 장면.


엘리엇과 친구들이 외계인 이티를 탈출시켜 자전거로 도망가다 결국 이티의 초능력으로 미국정부 요원들을 따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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