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8시 출발해서 버스타는곳 도착하니까 바로 버스가 와서 탐

버스탑승하고 버스내수공업 작업을 하는데 스티커 퀄에 놀람;; ㅎㄷㄷ

영아원 도착해서 인원배분하는데 융이융이님이랑 시나몬님이랑 크럭스, 망고씨드님이랑 식당으로 올라감

거기서 점심에 먹을 주먹밥을 만들었음.. 이모님들이 일찍부터 나와서 준비하셨다고;;; 400인분정도라고 들었음;;

그런데 만들다보니 이모님들이 요구하는 크기보다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함;; ㅋㅋㅋㅋ

점심 난 좀 주먹밥 큰거 먹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갤러들이 만든거임..

그리고 다 끝날때쯤 이모님들이 아침먹었냐고 물어보셔서 거의 다 못먹고 왔다고 하니까 남은거 싸서 알아서 먹으라고 하심

그래서 배고파서 엄청 크게 만들어서 먹음..

다 끝나고 내려와보니 부스가 퍄... 그리고 바로 노동에 투입되서 융이융이님이랑 국수나르고 점심을 먹음

점심먹고 짬처리반에 투입됨.. 오랜만에 군대생각많이 났음... 작업도중에 융이융이님이 짬국물을 다른봉사하시는 분의 실수로 맞으심;;;ㅠㅠㅠ

그러고 다른분들 식사 끝날때까지 기다리는데 예전 식당마감알바가 생각났음...

여튼 다 마치고 이것저것 정리하니까 행사가 마무리됨.. 단체사진찍고 강당들어가서 쉬는데 담당선생님이 너무 열성적으로 봉갤칭찬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름..

버스타러 가는데 아무도 가스통을 안들고 가길래 들고 갔는데 이게 비극의 서막이었음...

강변도착하고 내릴때 드는생각이 이거들고 지하철타면 신고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타자말자 시선집중됨;;; 당황해서 다리사이에 내려놨는데 그게 넘어져서 소리 크게 남;; 다시 시선집중됨;; 

앞에 있던 아재는 도끼눈으로 쳐다봄;;; 충정로까지 지하철타고 가는게 봉사보다 더 힘들었음.. 

좋은날가서 밥잘먹고 술잘먹고 별얘기 다하다보니 시간 후딱 지나감.. 좋은날나와서 가스통들고 나와서 쓰레기 모여있는곳에 고이 버려둠..

집간다고 서울역가서 버스기다리는데 앞뒤로 커플이라 가스통버린거 후회함... 

그래도 보람찬 봉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