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바빠서 오늘 출근했다가 이제야 퇴근해서 쓰는, 많이 늦은 봉사 후기...

저번에 뻘짓하다가 한정거장 더가서 내려서 늦을뻔 해서 이번에는 조금 많이 일찍 나와서 한시간정도 일찍 스타벅스 도착. 노닥이다가 중국집에서 점심 먹고 버스타서 버스 안에서 수면 보충하고 영아원 도착. 아이들과 체육 활동을 하라는 영아원 선생님의 말씀에 이제는 이름도 거의 외울수 있어진 햇살이방 밝음이방 아이들과 함께 체육실?로 갔습니다.

근데 뭐 늘 그랬듯이 애들이 말을 참 안들어서.... 허허... 같이 체육하러 가셨던 갤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T볼을 했는데, 원래 체육을 죽도록 싫어하는 성격이라 급식 탈출후 얼마만에 해보는 체육인지 감회가 새롭더군요. 뭐 애들이 애들인지라 별로 체육같지 않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그러고 방으로 아이들 데리고 돌아와서 (다행히 계단에서의 실랑이는 없었음) 선생님이 애기들 목욕시키면 닦아주고 옷입힌다음에 같이 놀아줬음. 그 이후로는 거의 일반적인 영아원 봉사패턴과 동일.. 근데 햇살이방은 애들이 좀 커서 그런지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져있어서 넘나 좋았음.

그렇게 봉사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서는 다시 수면보충. 서울 와서는 좋은날 가서 냠 'ㅅ' 했음. 피터팬님 점심 저녁 잘 먹었습니다 :) 모두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