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이 지났는데 제가 일빠네여 ㅡ.ㅡ

전날에 꼰또술 해서 세시간 자고 봉사갔습니다
절대
절대 늦지 않으려고 알람을 폭탄으로 맞춰두고..
다행히 안늦게 도착하고 집합해서 출발,도착..

이번에도 늘 가던 꿈동이 방을 가서 한결이를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고 놀이방에서 다 같이 놀거라 한명씩 맡는게 별 의미없다고 생각했는데
한결이가 자꾸 여자애들 방에 들어가서 ㅜㅜ 특히 선생님께 다른 방 못들어 가게 해주세요 라는 부탁을 들어가지고.. 나가자고 달래는 데에 애를 많이 썼어요

결국 마지막에는 저랑 선생님이 진이 빠져서 생각의자ㅋㅋㅋ에 앉혔지만 ㅜㅜ

어쨌든 산타분장한 훌라랑 루돌프 화도랑 봉갤러드리
선물 나눠주고 한명한명 팔찌 채워주고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보니 저도 되게 되게 좋았어요! 과자를 사이좋게 노나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물론 욕심쟁이 친구들도 있었ㅋㅋ

그리고 중간에 예서랑 꿈동이준하랑 저랑 소꿉놀이를 했는데 (갑자기 하자고 해서) 준하가 저에게 계속 여보라고 ㅋㅋㅋㅋㅋ 했던게 ㅋㅋㅋ 제일 귀엽고 웃음이나서 기억에 남네요
내내 한결이랑 씨름하다가 킬링파트..
그러다가 방에가서 친구들 더 봐주고, 갈 시간이 다 돼서 인사하고 설문지 하고 끝이 났습니다

긴시간 봉사를 갔었지만 처음부터 커가는 걸 봐 왔던 친구들 ... 건희 성수 준하 다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꿈동이 친구들, 다른방 친구들이 유독 많이 커보였던 봉사였던 것 같아요 ㅜㅜ 그래도 이번에도 흐뭇하고 행복했던 봉사였습니다! 힘든 분장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준 훌라랑 화도 너무너무 수고했고 다른 갤러분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존날 돈까스 존마탱!!! 뒤풀이 노래방 다 재미있어쓴니다.. 마지막엔 비도오고 힘들었지만...
감사히 놀았습니당 ㅍㅌㅍ님 블루킹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