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시장안에 있는 순대국집임.

길음역이라는 곳 자체가 인지도가 크지도 않고 맛집이 밀집해있는 곳이 아니어서

어찌보면 숨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집임. (동네 사람들만 아는 그런 집??)

일단 길음 시장에 가면 길음순대마을이라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음.

순대국밥집이 몇개있고, 시장 특유의 싼 안주를 파는 포차같은것도 같이 

있는 공동 마켓임.

순대국집이 여러개 있는데 아래의 40년전통집이 제일 유명하고 사람이 많음.

나머지집들도 다 비슷하게 맛있다고들 하는데 아쉽게도 먹어본 적은 없음.

아래 간판. 들어가면 바로 있는 집임.

사진은 아래에서 퍼왔음.

http://blog.naver.com/eybbang1/221100999156

http://jeyuk86.blog.me/220798009131

이집의 순대국은 본래 3천 5백원이었는데 올라서 4천원임.

소주는 3천원이고 닭발도 파는데 5천원인가 그럴거임.

카드결제는 안됨.

이 집 순대국을 처음 딱~ 먹어보면..

첫느낌부터 존나 범상치 않은 맛이라는걸 알게됨.

순대국이 다들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집은 나름 아주 독특하게 맛있음.

굉장히 까다로운 나도 처음먹고 진짜 맛있다고 느꼈을 정도..

순대국 안에 다데기가 들어있는데 이 다데기가 아마도 맛의 비결인 것 같음.

그리고 밥을 미리 말아서 토렴을 해서 주는데.. 이것 역시 맛의 비결임.

밥공기에 떡되어있는 밥을 말면 맛이 많이 떨어지는데

밥의 질도 괜찮고 토렴을 해서 아주 부드럽게 말아져 나옴.

그런데 사실 좀 짬. 근데 이 짠 맛으로 인해서 더욱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다데기의 양은 미리 말해서 조절 가능함.

손님들이 하루종일 쉴새없이 계속 로테이션으로 드나드는데

이 집 사장님 아마 빌딩 몇채는 있을 것 같음.

저렴한 가격과 엄청난 양 (고기 졸라 많음) 이 동시에 충족되는 집이기는 한데..

사실 깨끗한 위생을 기대하고 가면 안됨. 적당한 지저분함과 적당한 시장 

분위기는 감안해야 함.

하지만 나름 물컵이나 양파등이 나오는 접시등 보면 깨끗하게 관리하시려

노력하는 게 느껴지기는 함. 요즘은 안가봤는데.. 프랜차이즈 순대국이나

개성없는 그저그런 순대국에 질렸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집임.

쓰다보니 갑자기 먹고싶네.

참고로 월요일은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