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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선유도역 또순이네 된장찌개

국밥의제왕(218.39) 2017.12.07 12:03:05
조회 1149 추천 2 댓글 0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요즘은 이상하게 자꾸 된장찌개가 먹고싶음.

원래는 을지로의 산불등심에 가서 된장찌개를 먹으려 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선유도역에 간김에 또순이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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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가 풍성하게 들어간 된장찌개..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임.


웃긴게 자리에 앉자마자 0.1초도 안되서 바로 된장찌개가 나왔음.

점심에는 기본적으로 된장찌개를 팔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고기집임.

된장찌개만 주문하는것은 2시반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고기를 주문해야 된장찌개 주문도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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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면 저렇게 숯을 깔아주고 그 위에 된장찌개를 얹어주는데..

솔직히 고기를 굽는것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숯을 써야되나.. 하는 의문이 좀 들었음.

(숯으로 끓이면 더 맛있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종업원도 번거로울거고.. 뭔가 숯위에 저렇게 올려놓으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

숯가루도 좀 날리고.. 된장이 막 끓으면 된장 뚝배기를 빼주는데

직원들이 정신없어서 내꺼 언제 빼주나.. 하는 걱정도 들고.. 좀 그랬음..


두리번두리번 거리니 이따가 빼줄건데.. 지금 드셔도 돼요.. 하는데..

솔직히 뚝배기를 빼줘야 먹지.. 저렇게 그냥 먹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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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그냥 보통 잡곡밥. 특별히 맛있다거나 한건 아니었음.

사진으로는 밥의 양이 작아보이지만, 작은 밥공기가 아니라 나름 대접이어서

밥 양이 결코 적은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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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가격이 6천원이어서 좀 싼 편이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반찬들은 좀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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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집 된장찌개가 유명해서 포장해서도 팔고.. 장사는 잘 될텐데..

반찬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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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장님이 교회에 다니면서 봉사, 기부같은걸 많이 하신다고 하니 딱히 할말은 없음..

사장님이 받으신 상장, 상패같은것들이 여기저기에 걸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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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반찬들은 그렇다쳐도 이 김치는 정말...

도저히 젓가락이 가지않는 비쥬얼이었음..


솔직히 내가 저걸 안먹으면 다른 손님들 테이블위에 올라갈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몇회전을 돈 김치같이 다 말라 비틀어짐..

이럴바에는 차라리 김치를 안주는게 낫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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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된장찌개는 존나 맛있음.

아주 얼큰.. 하면서 진한데다가... 싱싱한 냉이가 듬뿍 들어있어서

완전 전과7범 밥도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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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개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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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뚝배기 자체가 좀 작은데 그 안에 냉이, 두부, 고기, 파등 내용물이 너무 많아서 

뚝배기에 말아먹기는 힘들고.. 밥에 비벼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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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숟가락 먹다보니 이런 상태였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오시더니 국물이 너무 없는데 국물을 좀 드릴까요???

하셔서 얼떨결에.. 네.. 했더니 갑자기 뚝배기를 다시 숯위에 올리심..


그래서.. 아니 굳이 그럴것 까지는 없고 그냥 국물만 좀 부어주세요..

했더니.. 따로 국물이 있는건 아니라면서 테이블위에 있던 보리차를 뚝배기에 

부은후 냉이를 추가해주심... ㅋㅋㅋ


참고로 요즘 보리차 내주는집이 별로 없는데.. 이 집 보리차가 정말 맛있어서

몇 컵을 마셨음... 근데 벽에 붙어있는걸 보니 그냥 보리차가 아니고 

헛개잎이었나.. 여러가지 약초들을 넣고 정성껏 끓인 것이니 먹을수 있는 만큼만 

마시라고 되어있음.. 정말 맛있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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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이런 비쥬얼이 됨..

1년동안 먹을 냉이를 이 날 하루에 다 먹은 것 같음..

아니 된장찌개에 그냥 물도 아니고 차를 넣으면 어떻게 해..

하고 생각했지만... 음... 맛있었음... 원래 이 차로 끓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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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크지는 않지만 서운치않게 많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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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쉬운건 뚝배기를 숯위에 올리고 뺄때 위 사진의 공구를 이용하는데..

주둥이 부분이 뚝배기 국물속으로 들어감... -_-;;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이 집에서는 저런 공업용 공구가 된장찌개에 들어가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것 같음...


내가 먹는동안만 2번 들어갔다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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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맛은 진짜 존맛..

완전히 집에서 얼큰하게 잘 끓인 된장찌개 바로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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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기만 먹으려고 했었는데.. 씨발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공기밥 하나 추가.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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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는 깔 수 없는 집임.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음.


된장찌개와 차는 정말 강추이나

반찬은 조금 글쎄....


더욱이 전체적인 위생관념이 좀.. 떨어지는게 사실임.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결국 강추.


나오다보니 냉이 납품이 들어오는데 양이 정말 많았음...

냉이가 들어간 얼큰한 고기 된장찌개 먹고 싶다면 꼭 가서 먹어볼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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