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는 (링크)에서 참조. 시내버스 여행을 한지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계획을 짜서 여행을 함

물론 해댱 계획을 완전히 100% 그대로 하지는 못 함

1. 301번을 타고 견산리로 가면 도보 구간을 줄일 수 있으나(오산역-진위역 구간) 서울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그만큼 5300번 버스를 늦게 타 결국 301번과 연계에 실패함

2. 도보는 인도가 잘 나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음. 가로등도 있고 통행량도 꽤 있어 그리 무섭지도 않음. 식사는 도보 중에 발견한 편의점에서 해결

3. 원래는 성환에서 193번 급행버스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천안 버스 기사님께서 천안역 가는 아무 버스를 잡아서 타는게 훨씬 빠르다고 하셔서, 102번을 탐

4. 710번은 평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다음 버스를 연계하기 어려울 듯 싶었으나 기사님의 빠른 주행으로 제 시간 내에 광정 도착

5. 위기일 걸로 예상되었던 600번-310번-501번 구간은 승객이 어느 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이기는 커녕 여유로웠음

6.

논산 가는 501번을 타려면 해당 위치가 하닌 하마루합동정류소 앞에서 기다려야 함

7. 101번이 생각보다 빠르게 서울신경외과 정류장을 통과해서(장날에만 연계가 가능할 듯 싶음) 그 다음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고, 결국 61번은 그대로 바이바이...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인 333번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음

8. 덕진공원에서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었으나 편의점이 없어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함

9. 752-임실행 버스는 행사가 있지 않는 한 연계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여수행의 전주를 경유하는 일반적인 루트로 진행 시 752번이 45분~50분 안에 관촌을 가야 하는데, 이 여행에서는 1시간 안에만 가면 되므로...

10. 원래는 15시 10분에 출발하여 덕촌리를 경유하는 3-320번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오수에 도착하니 때마침 남원 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게 됨. 덕분에 남원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끼니를 해결함

11. 터미널에서 구례행 농어촌버스에 대해 여쭤 보니, 표를 끊고 타야 한다고 해서 표를 끊음. 근데 사실 교통카드 단말기가 있어서 끊을 필요는 없음ㅋ (다만 구례버스는 내릴 때 카드를 찍고, 그냥 찍는 기능이 아예 없어서 기사님이 일일이 요금을 조정해야 함)

12.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탑동이라는 데에서 버스를 갈아타게 됨. 원인은 잘 모르겠음. 이 때 갈아탔던 버스가 구례구역 갈 때 탔던 구룡행 버스와 동일한 버스였음

13. 33번이 조금 늦게 회차하여 5분 차이로 33번과 연계에 성공함ㅋ

14. 구룡행 버스는 구례구역에 안 가는줄 알고 있었으나, 인터넷 검색 결과 해당 버스가 구례구역을 경유하여 5시 출발 구룡행 버스를 타게 됨

15. 88번을 타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벌교에 도착하였으나, 고흥행 버스가 10분쯤 전에 출발하여 1시간 30분 가량을 벌교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함. 그래서 꼬막정식을 먹을 수 있게 됨

16. 고흥행 버스가 원래는 큰 차가 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작은 차가 왔음ㅋㅋ

아무튼 이리 하여 서울-고흥 시내버스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

시내버스만으로 하루만에 고흥간건 내가 처음이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