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결혼 제도는 소수의 진실한 사랑과 다수의 매매혼이 존재한다는 걸 나는 너무 빨리 이해해 버렸음.

주변에서 하나, 둘 결혼을 하기 시작하는데 왜 그렇게 남의 배경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건지 이유를 모르겠더라.

그냥 나이가 되었으니까 빨리 2세 계획을 세워야 하니까 등 떠밀려서 혹은 피임 실패로 속도위반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고

처음에는 죽고 못 살 것처럼 하더니 금방 내 집에 놀러 와서 말없이 소주 한잔 마시고 가는 친구들을 보니 대화가 없어도 대충 짐작이 가더라고

가족과 그런 것 하는 거 아니라고 잠자리 서로 피하고 육아 문제로 매일 싸우고 특히 남자가 외벌이 하는 경우 남자가 심각하게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고

그게 바로 요즘 밈으로 미는 퐁퐁이의 슬픈 삶 이였던 거지

그런 걸 보다가 우연히 국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서로의 문화가 다르니까 기본적인 상대방에 대한 서로의 존중과 양보가 없다면

애초에 시작 할 수 없는 것 이더라고 그리고 국가 간 장거리 연애다 보니까 그 짧은 만남에 애틋함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 할 수 없는

진짜 강렬한 무엇인가 존재한다 그 매력이 이 관계를 지속 시키는 연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니까

그리고 나서 다시 나의 예전 한국 연애를 생각해보니 이런 국경을 초월한 불같은 사랑을 그리고 색 안경을 끼지 않고 온전히 나를 바라보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 거야 정말로 쉽지 않은 일 이라는 건 이미 경험 해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처음 국제 연애를 시작한 이후 한국 여성과 진지한 만남을 가져 본 적은 없어 일단 한국에서 살지 않으니까 기회 자체가 많이 없기도 하지만

단순히 한국 여성이 싫고 적대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것이 더 크다.

그러니까 단순히 한국 여성에게 적대감을 표출하지 말고 싫으면 나른 나라 가서 찾으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면 된다.

국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마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