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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 아주 평범한 들실장 -完-

가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2 0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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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아~ 여기구나?"


"데벳!"





갑작스럽게 열리는 골판지 박스의 문, 그리고 방금 전까지 만났던 익숙한 닝겐의 얼굴, 목소리.


갑작스러운 불청객의 정체를 확인한 친실장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탓에 소중히 들고 있던 콘페이토를 놓치고 바닥에 굴러 흙투성이가 되었지만 아무런 신경을 쓸 수 없었다.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앞으로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했던 존재가 눈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니... 닝겐상...여 여긴 어쩐..."


"또 만났네? 방금전에 보긴 했지만 다시 보니 반갑다 야~"





말을 끊으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남자.


분명 말투는 상냥했지만 그 모습이 더욱 두렵다. 마치 너희같은 들실장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태도. 지금 저 닝겐이 짓고 있는 미소는 자신들을 지옥으로 끌고 갈 저승사자의 웃음과도 같아 보인다.





"어쩐 일이긴 어쩐 일이야~ 노예 취급 받고도 내가 참을 것 같았어?"


"서... 설마... 다 들은... 데!!"





남자는 당황한 친실장의 말을 무시한 채 양 손으로 골판지 상자를 잡은 다음 그대로 세웠다. 눕혀져 있던 골판지가 세워지며 안에 있는 들실장 일가가 순식간에 공중에 떠 바닥으로 내쳐졌다.


"레삐야아아앗!! 오네챠 무거운 레후!! 우지챠 죽어버리는 레후우!!" "레벳-"


파킨- 파킨-





친실장을 위로 자들이 순식간에 서로를 덮쳤다, 그리고 문 근처에 있던 구더기 한 마리가 추락과 동시에 파킨했다. 가장 높은곳에서 떨어진 탓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실장석은 실장석이다, 심지어 갓 태어난 구더기, 작은 몸과 연약한 내구도는 낮은 추락에도 견디기 힘들었다.





그리고 차마 박스 내 여유공간으로 빠지지 못한 구더기 한 마리가 자실장의 몸에 깔려 명운을 달리했다.


그러나 친실장은 자신의 자가 죽었음에도 지금의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운 탓인지 그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저 세워져 평소보다 높아진 골판지 박스 안에서 눈 앞의 남자에게 횡설수설할 뿐이었다.





"니... 닝겐상...! 왜 이러는 데스!? 분명 아까 학대파는 아니라고 한 데스!! 가던 길 마저 가라고 했던 데스!! 와따시타치를 살려준다고 했던 데스!!"


"응? 뭔가 오해를 한 것 같구나. 물론 난 학대파가 아니야, 근데 애호파도 아니란 말이지. 그리고 가던 길 마저 가라고 했지 내가 안 따라온다고는 하지 않았어. 그리고 살려준다는 말은 한 적 없는데? 멋대로 지어내지 말아줬으면 좋겠구나."


"데... 데샤...!? 속인 데스...? 데샤아아아!! 똥닝겐!! 와따시를 속인 데스!! 와따시타치를 속인 데스!!! 똥닝겐!! 때문에 와따시의 소중한 자가 죽은 데스!!! 우지챠를 죽인 데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데샤앗!!"





그제서야 상황을 받아 들인 듯 적의감을 표출하는 친실장.


평소 인간을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인간에게 거스르려 하지 않던 지혜로운 친실장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니었다.


가차 없이 똥닝겐이라 칭하며 네 발로 위협의 자세를 취한다. 그만큼 친실장에게 있어 자들의 죽음은 충격적이었다.





"내가 속인게 아니라 네가 행복회로를 돌린 탓이지, 원망하려면 네 멍청함을 원망해. 그리고 죽었다고 해 봤자 구더기 두 마리잖아? 근데 왜 그렇게 화를 내는거야?"





남자는 진심으로 당황했다.


보통의 들실장들은 구더기를 자로 취급하지 않는다.


거친 들실장 생활에서 아무런 도움 없이 구더기를 키우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들실장들은 구더기를 낳으면 운치굴에 방치한 후 운치만을 먹이며 키운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비상식량을 꺼내 먹듯 한 마리씩 꺼내 먹는것이다.


그런데 눈 앞의 친실장은 구더기가 죽었다는 사실로 세상 다 잃은 듯 공격성을 표출하고 있다.





이윽고 남자는 잠시 생각한 후 알았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아~ 비상식량을 망쳐서 그런 거구나? 미안미안~"


"데... 데엣...!?"


"싱싱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내가 망쳐버렸네? 근데 어쩌나? 너네 비상식량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친실장은 눈 앞의 인간이 지껄인 망발에 순간 사고가 정지했다.


비상식량? 싱싱하게?


구더기를 보고 한 말인데스?


와따시의 소중한 자를 말인데스?


저 똥닝겐이 뭐라고 지껄인데스?





"데샤아아아아아아아!!!! 구더기는 비상식량이 아닌 데스!!!!!





정지한 사고가 다시금 돌아간다. 친실장은 눈 앞의 남자가 무슨 말을 한지 이해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모든 감정을 격노로 바꾸어 눈 앞의 증오스러운 존재를 향해 표출했다.





"살려내!!! 살려내란데스!!! 와따시의 소중한 자를 살려내란데스!!!! 똥닝겐!!! 죽으란데스!!! 살려내지 못한다면 오마에도 죽으란데스!!! 죽어서 와따시의 자들에게 사죄하란 말인데스!!!"





친실장은 손발을 마구 휘두르며 남자를 향한 증오의 말들을 내뱉었다. 성으로 머리가 가득 차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갑자기 등장하여 박스를 세워놓은 채 자신을 내려다 보는 남자. 자신의 자들을 죽게 만든 저 원수만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이 원래의 지혜로운 들실장이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콰작- 콰작-


붕쯔- 붕쯔-





이성을 찾지 못한 채 손발을 휘두른다. 발로 바닥을 찍고 팔로 골판지를 때린다.


그러나 남자가 골판지를 세운 채 꽉 잡고 있던 탓인지 골판지는 넘어지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아무리 분노를 표출해도 증오스러운 저 인간에게는 그 무엇도 닿지 않았다. 그런 야속한 사실이 친실장을 더욱 미치게 만들어 발광하게 만들었다.





남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자신을 향해 분개하는 친실장을 흥미롭게 쳐다본다.


그리고 노발대발하는 친실장을 향해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말을 한다. 그 말 한마디가 순식간에 그녀의 이성을 되찾게 만들었다.





"하하하하!! 너 정말 웃기는 놈이구나? 화내는 도중에 미안한데 너 발밑 한번 보지 않을래?"


"똥닝겐이 무슨 말을 지껄이는 데스!! 와따시의 발밑에 뭐가 있..."





친실장은 남자의 말에 화내면서도 자신의 발밑을 바라보았다,


그로 인해 방금 전까지의 분노를 뒤로하고 현실을 깨닫는다.





"데... 데스...!?"





"레... 레벳... 똥마...마..."


"아...파... 아픈...테...치..."


"대... 체 왜..." 파킨-





그녀의 발 밑에는 불과 몇 분 전까지 테치레치 하며 자신을 따르던,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자신의 소중한 자들이 있었다.


다진 고깃조각이 된 채로 말이다.


몇몇은 살아 있었다. 그러나 살아있기에 산채로 짓밟힌 고통을 온전히 느끼고 있었다.





그 고통으로 인한 원망은 이윽고 비명과 애원을 무시하고 이성을 잃은 채 자신들을 짓밟아 죽인 마마로 향한다.


성대가 짓밟혀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고, 얼굴이 다져져 이목구비가 뒤섞였지만 친실장은 알 수 있었다. 다진 고기가 되어버린 자들의 증오의 시선과 원망을 담은 신음은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말이다.





"아~ 덕분에 엄청 웃었어. 이렇게까지 빵 터진건 정말 오랜만이야. 분노에 몸을 맡겨 자들을 밟아 죽이는 들실장이라니!"





남자는 진심으로 웃었다. 아무런 악의도, 감정도 없어 보이는 그 모습에 친실장이 곧 강제로 이성을 되찾고 진실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받아들인 진실은 너무나도 가혹했다.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받아들여 납득하기에는 실장석의 지능으로는 무리였다. 때문에 친실장은 눈 앞의 대상에게 모든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데샤아아아아!!! 똥닝겐!!! 똥닝겐이 와따시의 자들을 모두 죽여버린데스!! 전부 소중한 자였던 데스!! 저주하는데스!!! 죽어서도 저주하는데스!!! 오마에를 죽여버리는 데스!!! 죽어서도 죽이러 가는 데스!!!! 자들의 원수를 갚아주는 데샤아아아아!!!"





"원수? 말은 똑바로 해~ 자들을 죽인건 내가 아니라 너잖아? 너가 아무리 도망쳐도 그 사실은 안 변해. 넌 그저 너 하고싶은대로 하다 네 자를 밟아죽인 똥분충일 뿐이야!! 하하하하!!!"





남자는 그 말을 남기고 골판지에서 손을 뗐다. 힘을 너무 오래 준 탓인지 구부러진 골판지 상자는 곧 앞쪽으로 넘어졌다.


그와 동시에 다진 고기가 되어버린 자들 또한 쏟아졌다. 친실장 또한 바닥에 엎어졌다. 그 후로 친실장은 일어나지 못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파킨한 것이다.


또 어떤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까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나버린 결말에 아쉬워했다.


남자는 격렬했던 방금 전에 비해 싱겁게 끝난 것이 사뭇 아쉬운 듯 이젠 고기창고가 되어버린 골판지 상자를 발로 툭툭 건드렸다.


그냥 별 의미 없이 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 행동이 새로운 사건의 시작점을 알리기 시작했다.





"레... 레후우..."


"응? 뭐야! 아직 살아있는 놈이 있었어!?"





골판지 사이에서 저실장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기대감을 품은 채 골판지를 잡고 세로로 죽 찢었다.


찢어진 골판지 상자 사이로 나타난 것은 들실장들의 시체 사이에서 몸을 동그랗게 만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구더기였다.





"뭐야!! 한 마리 살아있잖아!! 그 난리 사이에서 엄지도! 자실장도 아니라 구더기가 살아있어!?"





다른 자매들과 다르게 몸은 멀쩡했다. 아마 우연히 친실장의 발길질을 피한 것이리라. 운도 정말 좋은 개체다.


아니 운이 나쁘다고 해야하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으니 말이다.





"이건 못참지."


"레... 레삐약!?"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주머니에서 지퍼백을 하나 꺼냈다.


그리고 말 없이 떨고 있는 구더기를 집어 지퍼백에 넣은 다음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이 난리 사이에서 파킨하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개체야. 이걸 참으면 남자가 아니지."






챙기는 과정에서 조금 거칠게 다루긴 했지만 그 정도로 파킨할 거였으면 진작 파킨했을 것이다.


특히나 멘탈이 약하다는 구더기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거면 이건 특별 개체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줄 개체란 것이다.





그 직후 남자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부서진 골판지 박스와 들실장 시체는 그냥 방치했다.


지금은 그런 것 따위에 쓸 신경은 없다.


현재 그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건 재밌는 장난감이 생겼다는 것이니까.




"구더기야 우리 집에 가서 재미있게 놀자! 매일 매일 새로운 나날을 보여줄게! 일단 위석 처리부터 하자! 아무리 멘탈이 강해도 구더기니 조금 불안해서 말이야!"





신난 듯 떠드는 남자의 말에 주머니 속 구더기는 그저 몸을 말아 떠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다.


구더기이기에 지능이 낮다. 때문에 저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이 축복일 것인지 저주일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직은.







아주 평범한 들실장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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