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선 야구선수였음 - 악몽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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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식자(1lovetheworldforyou)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7-11-28

오늘 꿈에선 야구선수였음앱에서 작성

울푸

2020.03.28 14:21:00

조회 3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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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 학년일 때 우리팀 야구부는 수준이 낮은팀이었음

에이스 투수는 수준급이었는데 그냥저냥하는 애들이라

교장도 별로 관심도 없는 팀이었는데

내가 점심에 그냥 혼자 공던지고 놀던 거 보더니

야구팀 포수인 애가 나보고 한 번 야구팀으로

들어와보는게 어떻냐는거임

그래서 들어가서 훈련과정을 거쳤더니

얼마 안 돼서 구속 125정도 나오는 직구 던지고

너클볼에 커브까지 던질 줄 알게된거임

그래서 애들이 원래 야구했은데 안 한척한거냐 거리고

재능충 존나 부럽네 거리고 우리 이번에는

야구 예선전탈락 안 하겠다면서 본선가겠다 하면서

잔뜩 기대에 부풀었음

그리고 예선전 시합전날 죽도록 달리기하면서

감독이랑 팀 전체 훈련마치고 집가기 전에

이제 시합 전날이니까 맛난 치킨 먹자면서

감독이 사준다는데 내가 감독한테 대회전인데

컨디션이 유지해야한다면서 너무 먹으면

담날 컨디션 유지 어렵다면서 적당히 먹자해서

조금만 치킨 시켜서 먹이면서 본선진출하면

거하게 먹자면서 약속하고 친구들이

막 나 존나 째려보고 비난함

그러고 집가는 길에 지하철타는데

내친구가 나도 내년엔 엔트리에 들고 싶다길래

내년엔 내가 1 선발 너가 2 선발로 가도록 열심히 하자

하니까 웃으면서 그러더니 걔가 갑자기 발작일어남

근데 발작 약은 없고 그래서 약통 어딧냐고

난리나서 걔 엄마한테 전화하고

했는데 감독이 달려와서 약 먹이면서진정하고

집에 보냈음

그런 뒤 예선전 당일이었는데

난원래 2 선발 예정이었거든 너무 배운지 시간이 적어서

근데 실력이 너무 좋아져서 결국 당일 1 선발로바뀜

대신 배운 시간이 적은만큼 9이닝 다 돈지는게 아닐

7 이닝까지만 던지고 내려오도록했음

아뮤래도 경험이 부족하니까 오래돈지는 건

아직 무리라고 판단했나봐

첫 예선전은 지역구 본선 진출 후보 중 하나인

강팀이라서 우리 완전깔보고 나왔는데

내가 무실점으로 7 이닝까지 틀어막고

마지막 2 이닝도 울팀 에이스가 마무리하면서

깔끔하게 이기고

다음 경기는 에이스가 9 이닝 완투승 하고

마지막 경기는 내가 7 이닝 던졌는데

이미 점수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져서

그 발작일어난 친구가 2 이닝 던지면서 대량실점했지만

워낙 점수를 잎서가서 쉽게 이김

그렇게 본선진출하면서

교장도 와서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해내다니 감독하면서

엄청 칭찬하고 친구들도 다신나서 와아아 하는꿈꿨음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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