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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장림 뉴비로 인물 분석으로 인사 올립니다.

랑갤러(220.65) 2024.01.07 19:36:13
조회 93 추천 1 댓글 3
														

본인은 원래 랑야방 팬은 아니었고 핑징이 본체 팬이라서 풍기장림 내용만 나X위키로 아는 수준이었음.

아빠가 소설책을 매우 재밌게 읽으셔서 내용이 좋으려니 생각할 정도로 드라마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었음.

우연히 중꽃티비에서 랑야방1 방영하는 거 조금 보고 재미있어서 남의 블로그 리뷰는 싹다 읽었으나 50회가 넘는 걸 보고 질려서 드라마를 볼 생각은 털끝만큼도 안했더랬다.

원래 난 드라마와 책이 있으면 책을 읽는 스타일임.

카X오에서 한동안 랑야방 웹툰을 연재해서 잘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끊겨서 아쉬워하는 중인데 중국에서 뭔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몰라서 아쉬워.


그런데 두 달전에 동생이랑 호캉스갔다가 호텔 텔레비전에서 풍기장림 1회 그것도 핑징이가 물에서 나오는 장면부터 보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낚여버렸지.

원래 긴 드라마 보는거 싫어해서 일단 블로그 리뷰부터 읽어보고 동네 도서관에 랑야방이 아예 없어서 상호대차 신청하고 기다렸다가 신난게 읽었지.

그러다 슬금슬금 OTT로 재미있어 보이는 장면(주로 평정이와 임해)만 봤는데 소설 다 읽고 결국 드라마는 대부분 다 보게 되었다.

물론 여기 갤러리 발견해서 신나게 글 읽었지. 수준높은 형장들 글솜씨와 무수한 팬아트를 보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그래도 여전히 평정이와 임해, 장림왕부가 계속 생각나고 해서 오랜만에 에니어그램으로 인물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에니어그램은 고대 이집트부터 내려온 사람 심리 분석한 유석깊은 철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 유형은 9가지인데 1번 유형부터 9번 유형까지 있어. 물론 한 사람이 100% 한 유형만 있는 건 아니라 9가지 유형이 조금씩 다 있으나 두드러지게 한 가지 유형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기본 유형에 날개라는게 있는데 4번 유형은 3번 날개와 5번 날개가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8, 9, 1번 유형은 에너지가 장에 집중된 행동형, 2, 3, 4번 유형은 에너지가 가슴에 집중된 감정형, 5, 6, 7번 유형은 에너지가 머리에 집중된 생각형이라는 걸 기본으로 알아줘.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각 유형 모두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면 유형별 장점이 나오지만 불안정해질수록 단점이 두드러지게 나오게 된다.

드라마 전반적으로 악당들(복양영, 순황후, 순백수?, 소원계)는 대부분 불안정해서 정신 발달 수준이 바닥 상태고 장림왕부와 임해, 순비잔은 안정적인 상태라 정신 발달 수준이 높은 편이다.


1. 소평정

내 부동의 1위 애정캐. 얘 땜에 소설도 읽고 드라마도 대부분 보게 됐다. (난 원래 국적과 상관없이 드라마 안본다)

본체의 이미지가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소평정은 7번 유형으로 랑야각에서 자라 몸을 굉장히 잘 쓰는 것으로 보아 8번 날개가 매우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7번 유형의 키워드는 재기발랄이고 상징 동물은 원숭이다.

7번 유형은 낙천적이고 창조적이며 머리 회전이 매우 빠르지만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 편이고 변덕도 심하고 산만하며 갈등을 회피한다.

머리 좋고 기발한 생각을 잘하며 임기응변에 능하고, 복잡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은 금릉 대신 자유로운 강호를 꿈꾸며 힘든 일이 있으면 도망부터 가는 평정이는 7번 유형의 화신과도 같다.

다만, 너무나도 사랑했던 형님의 죽음이 바로 자신 때문이며, 남도 아니고 자신과 마음이 통한다고 믿었던 임해가 자신을 살리고 형을 죽게 만든 치료를 했다는 걸 알고 난 후에는 죄책감으로 인해 형님의 빈자리를 메꾸고자 의도적으로 8번 날개를 키워서 현실주의자가 되었음. 

이렇게 되면 결단력과 함께 지도력과 통솔력이 있고 목표에 집중을 잘 하게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임해와의 대화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행히도 천성이 워낙 착해서인지 7번 유형의 대표적인 단점은 무모함이라거나 자기 중심적인 모습은 잘 안 보인다.  


2. 임해

풍기장림에서 제일 맘에 드는 여성 캐릭터.

에니어그램상 5번 유형으로 추정이 되는데 5번 유형의 키워드는 박학다식이며 상징 동물은 부엉이다.

5번 유형은 관찰가이자 사색가이며 혼자 떨어져 생각하기를 좋아하며 독립적이다. 또한 호기심과 통찰력이 있어서 학자가 많다.

평정이가 옆에서 수다를 떨거나 말거나 집중해서 자기 할 일을 다 하지만 필요할 때에는 타인과 협력을 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모습, 세상의 모든 약초를 맛보고 효능을 정리해서 백초신집을 기어이 쓴 모습은 5번 유형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3. 소평장

본체는 내 기준으로 너무 느끼하게 생겨서 정이 안갔는데 평장이를 보면서 조금 애정이 생겼다^^

장림왕부 세자로서 부왕을 깊이 존경하고 아우인 평장을 시기 질투하는 대신 원래 자리를 찾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늘 하고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며 장림왕부를 향하는 내부의 공격과 북방 국경을 튼튼히 지키는 소평장은 아마 가장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의 내면 밑바닥에는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어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을 많이 신경쓴다.

소평장은 3번 유형으로 키워드는 성공지향이며 상징 동물은 독수리다. (부리부리한 눈이 좀 독수리랑 닮은 듯?)

3번 유형은 무의식적으로 성공 또는 인정을 갈구하며, 야망이 있으며 유능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또한 상황에 잘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책임감이 강하고 통솔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근면하다.

장림왕과 왕비가 얼마나 그에게 사랑을 쏟아부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소평장에게는 3번 유형의 단점인 기회주의적이거나 무정한 면이 없다. 아마도 그의 최대 일탈은 열 네살때 몽천설과 결혼해달라고 황제에게 요청한 것 정도일듯 ㅋ


4. 소정생

원래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양부인 정왕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암튼 소정생은 1번 유형으로 추정된다.

1번 유형의 키워드는 완전무결이며 상징 동물은 소이다. (갤에서 정왕 별명이 물소인 걸로 아는데 아마 정왕도 좀 닮은듯?)

원칙적이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윤리적이고 양심적이며 옳고 그름을 따지기를 좋아한다.

매우 도덕적이고 자제력도 있고 부지런하며 솔선수범하고 정직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1번 유형이다.

단점은 융통성이 없고 엄격하다는 것인데 그 융통성 없음이 어린 원시 황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나타나 북쪽 국경 상황을 터놓고 논의하는 대신 혼자 결정을 내려버리는 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같은 입양아라는 입장도 있지만) 완벽한 모범생 아들 평장을 아끼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평정에게는 늘 잔소리만 하는 것도 원칙적이고 완전무결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임.


기타:

몽천설은 2번 유형으로 보이는데 다정다감한 애완견같아 사랑스럽고 따듯하며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다.

순백수는 6번 유형으로 추청되는데 충실하고 근면 성실하며 책임감이 많은 데다가 조직에서 협조적이어서 신뢰를 받기 때문에 내각 수보로서 행정은 매우 잘한다.

그러나 불안이 매우 많으며 좌우명이 유비무환이라 너무 막강한 장림왕부를 항상 경계하게 된다.

소원계는 3번인데 엄마가 돌아가신 후 복양영과 묵치후 때문에 매우 내면이 나빠져서 단점인 허영심, 무정함, 기회주의적이고 자기 이익 위주의 모습만 보여주게 된다. 여러모로 소평장과 대척점인 인물. (래양태부인이 아들을 잘못 키웠어....)


모든 인물을 다 하는 것도 피곤하고 해서 인물 분석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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