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웠고 재밌게 봤다

정통파 콩트가 강세를 보인 대회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첫팀이 스타트를 아주 잘 끊어줌

전체적으로 심사위원 점수가 작년보다 더 갈렸는데

감각파와 이론파의 균형이 잘 잡힌, 참으로 건전하고 바람직한 심사위원진이라고 느낌

우승팀은 예전부터 아주 재밌다고 생각했음. 근데 이렇게 빨리 타이틀 달줄 몰랐음

첫번째보단 파이널네타가 훠얼씬 내취향

이제 M-1에만 집중하면 되니 후련하겠네

준우승팀은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냈지만 좀처럼 뜨진 못했고

잘 하지만 무난하고 개성 없는 네타를 하는 이미지였는데

경력이 쌓이면서 결승에서 아주 무르익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음 베리굿잡

3위팀은 모 선배가 '이도저도 아닌 성적'이라면서 이지리 시전하겠지만 내심 매우 뿌듯해할듯

결승에서 생각보다 존재감이 컸음. 아주 알차고 실속 있는 콩트를 선보이는 팀이라고 느낌

파이널 진출 3팀 (1~3위) 레벨이 역대 최고임

(개인적으로 2012년 -바이킹 사라바 카모멘탈- 2번째 네타가 그 다음으로 뛰어났음)

명성에 비해 네타가 아쉬웠던건 7위팀

10위팀은 어떤 네타인지 알고 있었고, 취향 아니어서 아쉽진 않았음. 다만 결승에서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10위 할줄은 몰랐음

개취로 mvp 비스무리한 상을 준다면 9위팀을 고르겠음

다운타운이 슬슬 MC, 심사위원에서 물러날 것같은 냄새가 나는데 기분 탓일수도